해치웠나

やったか?!

즉시 부활 주문
먼지가 나면 꼭 하는 말
사실 너무 되살아나면 자살한다 카더라

창작물에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 중 하나.

주인공이 혼자서 또는 동료와 함께 특정한 적을 향해서 자신들이 쓸 수 있는 무력을 사용해서 엄청난 공격을 가하고 적이 끝장났나 싶었을때 외치는 대사. 보통 공격의 여파로 주변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든지 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난다든지 하는 식으로 당한 적의 모습을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그리고 저 말이 끝나고 난 뒤에는 먼지가 걷히거나 잔해가 치워지면서 집중공격을 당했던 적이 상처 하나 없는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당연히 공격을 가했던 주인공 측은 경악하거나 절망에 빠진다.[1]

다른 케이스로는 잔해가 치워지면 적이 흔적조차 안 보이자 자신의 실력에 자만하고 있을 때, 갑자기 뒤에서 적이 나타나 공격을 가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혼신을 다한 공격을 받았는데도 죽지 않고 되려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적의 강력함, 그리고 주인공 일행이 겪는 절망감을 독자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기에 창작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이다.

간혹 가다가 적측에서 주인공을 상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에도 효과는 동일하다. 후기로 갈수록 적이 사용하는 쪽이 더 많아진다.

"저런 피래미는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왜 그러나, 네 실력은 이게 아닐텐데?" 등과 함께 전투중에 절대 입에 담아서는 안되는 금기어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제는 워낙 자주 쓰인 클리셰이다보니 이런 계열에 빠삭한 사람들은 창작물에서 "해치웠나?"라는 말이 나오면 "아 저 놈 안 죽었구나."라고 당연히 생각하게 된다.(...) 오죽하면 이 대사가 최고의 생존 플래그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이니... 그래서 이걸 이용해 독자를 통수치거나 오히려 주인공이 그만!이나 왜 그런 말을 하는 건데?!라고 제 4의벽을 건드리는 말을 외치게 하는(...) 작가들도 생겨나는 편. 물론 이게 100%는 아니고 적지만 아예 그냥 이대로 해치운 것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매품으로 おわったな(끝났군.)이 있다. 효과는 동일하나 말의 분위기상 악당들이 더 자주 쓴다.

최근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 이걸 깨버렸다.
  1. 다만 아예 부상을 안입은게 아니라 상대가 (부작용이 있든 없든)숨겨뒀던 힘을 꺼내게 하는 플래그거나 아니면 진짜로 그냥 그대로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종종 적과 아군의 차이가 비슷할때 쓰이며 후자는 이미 본 대사를 한번 시전한 이후거나 파워레인저같은 경우처럼 언제나 비슷한 필살기로 최후를 장식할 때 나오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