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웹툰 천년구미호의 등장 캐릭터
호족의 흑의 종족의 장로. 기생처럼 보이는 외견을 하고 있지만 카리스마와 포스를 과시하게 생긴 강렬한 외모의 여인. 백의 장로인 백선이나 녹의 장로인 목영처럼 나이가 나온 건 아니지만 역시 구미호이므로 최소한 1000살은 넘는다.[1] 반야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그를 호족의 수치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2] 또한 전대 홍의 장로였던 홍랑과 친자매 같은 사이라고 한다. 때문에 홍랑과의 친분으로 그녀의 딸인 미향도 아끼고 있다고.
주 전투 방식은 도술로 바위를 날려서 공격하는 것이다.
현재는 흑영의 보고로 료운이 여우구슬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나 함구하고 있는 중. 료운이 환생인이 아니면 호족 전체에 피바람이 불 것이라 얘기한다. 백선에게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금방 늙는다" 고 얘기 듣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처음에는 짙은 아이라인(...)과 검은 입술, 그리고 뼈가 두드러져보일 정도로 말라서 오히려 근육처럼 보이는 몸(...) 때문에 못생겼다, 무섭다라는 평이 많았는데 장로 회의 때 헤어스타일을 바꾸면서 장로는 다 외모로 뽑나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2부에선 장로들의 회의 후에 료운이 환생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자기 스스로 확인하기 위해 무위와 흑영에게 료운을 몰래 잡아오라고 지령을 내린다.
홍랑과의 대화를 보면 홍랑과 같이 화연의 죽음에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되어있는 듯하다. 천지왕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으니 화연에게 자살을 강요했던 걸 보면 직접 죽인 것은 아닌 듯하지만 가장 연관이 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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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을 죽음으로 내몰은 장본인. 목영에게 '화연이 다른 장로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을 동안 뭐 했냐' 라고 한 백선의 말, 백선이 환생인을 찾은 뒤 신이 되면 천 년 전 화연을 그렇게 만든 자신과 현령을 죽일 거라는 홍랑의 말을 볼 때 두 말들이 매우 일치하다.
1.1 작중 행적
91화에서는 적연을 장로 같지도 않은 놈이라고 까고 그런 놈에게 들켜서 소란을 만들었다고 무위, 라온, 흑영을 깐다(...) 그리고 역시 료운은 환생인이 아니었다며 백선을 향해 이를 갈다 감옥에 갇힌 채림이와 대면한다. 결국 당일 밤에 채림의 몸에서 구슬을 꺼낼 거란 속셈을 드러낸다.
이후 료운이 환생인이 아니란 걸 알면 백선의 표정이 어찌 변할지 속으로 고소해하면서도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오늘 이후로 보기 힘들 테니 실컷 봐둬야겠다며 백의 족으로 향한다. 이후 백선과 대화하다 목영이 쳐들어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도로 흑의 족으로 돌아오던 도중 두령에게 습격받는다.
97화에서는 도깨비불에 홀린 신하들과 싸우게 되는데 어째서인지 상처 하나 없는데 머리가 풀어져있다(...)[3] 이후 계속 공격해오는 흑여우 하나를 죽이려 하다가 비형이 나타나자 놀란다.
미형 캐릭터이지만 화내거나 삼백안 표정이 많아 별로 돋보이지 않는다(...)
여담으로 이 웹툰에서 머리와 옷이 가장 많이 바뀐 캐릭터. 작가도 예쁜 옷도 많이 입혀주고 여러가지 화려한 악세사리를 달아주고 싶은 캐릭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약간은 기생 같으면서도 여장부 타입으로 설정했는데 내용중에서는 그냥 무서운 아줌마라고 하기도(...)
98화에서는 비형이 비어있는 수장의 궁에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흑여우들을 홀린 게 비형이라는 것을 알자 크게 분노해 비형에게 달려든다. 현령은 신이 되려하기 때문에 살생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불리하게 흘러가지만[4] 뜻밖에도 비형이 공격을 멈추고 현령에게 백선의 여우 구슬을 가져다주면 홍랑이 10년 전에 소멸한 이유를 가르쳐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한다.
그걸 받아들이고 흑의 족으로 돌아온 뒤 녹의 족으로부터 채림이를 다시 빼앗아올 준비를 한다. 무력을 써서 빼앗아올 의도인지 군대를 소집하고 아예 백선까지 죽일 생각으로 전쟁을 선포했다.
전쟁 중 목영과 싸우게 되는데 그 와중 채림이를 구하기 위해 온 소윤이와 만나게 되고 진짜 환생인이 누군지 알게 된다. 자신에게서 구슬만 빼내는게 불가능하다는 소윤이의 말에도 불구하고 소윤이를 뺏어갈려 하지만 목영의 방해로 놓치게 된다. 그 후 료운이 환생인을 백의 족으로 빼돌렸다고 추정하고 환생인을 차지하고 백선을 죽이기 위해 홍의 족과 동맹을 맺고 백의 족을 공격한다. 그 와중 백선과 맞붙게 되는데 백선의 환각술에 걸려서 치명상을 입고 구슬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지만 구슬을 빼앗기느니 없애버리겠다며 박살내버린다. 그 후 화연의 복수를 하려는 백선의 의도를 눈치채고 화연만 없었으면 여우신이 폭주하는 일도 홍랑이 죽는 일도 없었을 꺼라며 정신줄을 놓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백선과 동귀어진 하기 위해 메구로 폭주한다.
폭주해서 백선을 몰아붙이지만 목영이 나타나 그를 구해준다. 이때 구슬을 꺼내 매구 상태를 풀려는 목영에게 현령은 구슬이 깨진 뒤에 매구가 되었기 때문에 죽이지 않는 수밖에 없다고 백선이 말한다. 누구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그렇게 목영과 백선이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기습한다. 그렇게 싸우다 목영을 꼬리로 쓰러뜨려 찍어 죽이려 했으나 반야가 끼어들어 구해주는 바람에 그러질 못한다. 또, 반야가 백선이 옥신각신하자 입으로 광선을 쏜다. 그리고 적이고 아군이고 가리지 않고 보이는대로 부수고 도륙을 하기 시작한다.
반야가 구미호의 꼬리에 도력이 축척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꼬리를 잘라 현령을 무력화시키자고 외친다. 백선, 목영, 반야가 현령의 꼬리를 자른다.[5] 그렇게 당하면서도 목영을 쓰러뜨려[6] 목영과 반야를 동시에 무력화시킨다.[7] 하지만 백선이 꼬리를 잘라 반야와 목영을 구해주고 혼자서 현령과 맞서 싸운다. 현령은 다시 날뛰지만 백선에게 꼬리를 거의 다 잘리게 되고 결국,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8]
이때, 자신을 걱정하여 달려오는 미향을 홍랑으로 보는데 갑자기 백선이 현령의 등 뒤를 쳐서 숨통을 끊는다.[9] 울고 있는 미향의 품 속에서 여전히 미향을 홍랑으로 여기고 '기다리고 있었다. 보고 싶었다'며 웃으며 독백한다. 그리고 숨을 거둔다.
천년을 넘게 산 장로이고 선대 수장을 보필한 전사 중 최강라는 식으로 어깨에 힘을 잔뜩 실어주었으나 막상 결과는 외팔이가 된 백선의 환각술에 넘어가서 구슬도 뺏기고 부상은 부상대로 입고 화연을 저주하면서 서서히 정줄을 놓으며 망가져 갔다. 거기에 매구까지 되며 백선을 죽이려 하지만 거꾸로 백선에게 꼬리를 가장 많이 잘려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 한다. 전투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게 백선은 처음부터 신이 되었으면 여우신과 마찬가지로 상위급 신이 되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터라 현령이 매구가 되서 밀리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2부 후기에 따르면 사실 백선은 2부에서 죽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즉, 원래는 매구가 된 현령과 백선이 자폭하는 전개였을지도 모른다. 이걸로 위안 삼아야 할 듯... 그런데 원래 전개에서 그냥 백선을 살리지 않고 죽게 내버려두면 원래 계획대로 된다(...). 으아니 챠, 왜 현령은 햄보칼수가업서! 2부 후기에서 백선이 자기는 살았다고 깝죽거리자 열불을 내며 작가에게 따진다.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화연을 저주하며 망가지는 것은 현령이 화연을 죽게 만든 업보를 치르는 연출로 볼 수 있다. 또, 친구인 선대 홍의 장로가 여우신의 아내가 되지 못한 질투심이 터져 나온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
요즘 이 때문에 욕을 엄청 먹고 있다. 또한 화연이 수장이 되고, 그런 화연을 죽이려고 했을 때는 아무런 위협도 가하지 않는 주변에 있던 무고한 인간들을 화연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용도로 눈앞에서 닥치는대로 살해했다. 당시 인간을 혐오하는 경향이 있던 백선조차도 인간을 죽일 때는 자신을 죽이려고 드는 인간을 대상으로만 주제를 모른다고 죽이려고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거기다가 현령은 친구 홍랑이 애초 여우신의 아내가 되지 못한 것에 화연을 향해 분노하던 것으로 묘사되었다. 무고한 인간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하는 등 만행들을 저지르고도 이후의 태도를 볼 때, 자신이 저지른 죄악들에 양심의 가책으로 비형의 처벌인 소멸을 자신에게 어울리는 처벌이라면서 자신이 소멸하게 만든 친구 여우신을 향한 죄책감과 도깨비 왕을 죽게 만든 죄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서 기쁘게 받아들인 백선과는 달리 일말의 양심조차 없는 듯.
2 현령(縣令)
현이란 군 다음 가는 행정구역으로서 대체로 한 군에 열 개 정도의 현이 소속되어 있고 만호 이상의 큰현의 장관이다. 중국 삼국 시대에는 녹봉 비 1천석.
고려, 조선시대에는 지방행정관직 중 하나에 속한다.- ↑ 목영이 그녀에게도 존댓말을 쓴 것으로 보아 목영보다 나이가 많은 듯하다. 백선과는 서로 하오체로 얘기하는 걸 보면 1400-1500살 정도인 듯. 하지만 회상에서 천 년 전에 화연에게 그녀를 수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자살을 강요하는 걸 보아 그 당시에도 장로였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다. 100화에서 현령이 천 년 전부터 수장을 모시던 구미호 중 최강의 전사였다는 게 밝혀져서 화연이 죽었을 당시에도 구미호였다는 게 확실해졌다. 하지만 작중 정괴들의 시험을 통과하면 신이 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에 현령이 한 500살 정도 쯤에 구미호가 되었고 1000년이 지나서 지금 1500살이라 해도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 ↑ 반야는 법운에게 봉인된 후 소윤이네 집안의 하인이 되어서 호족의 수치로 취급받는다. 그 외에도 어머니가 동족에게 미움받는 데다가 호족 장로들이 틈만 나면 반야를 찾아와 괴롭히기도 했으니...
- ↑ 작가의 말에 의하면 격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머리가 풀린 쪽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머리를 풀었다고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덜 예뻐보여서 당황했다고...
- ↑ 사실 살생을 행하면 안되기에 비형에게 말을 걸어 그가 방심한 틈을 타 도망치려고 했으나 이미 비형이 현령의 의도를 알고 있었다(...)
- ↑ 현령의 부하인 흑영도 꼬리를 자르려 했지만 거꾸로 꼬리에 당했다. 안습...
- ↑ 반야가 당할 뻔하자 대신 맞아준다.
- ↑ 반야는 목영을 돌보기 위해 싸움에서 빠져나간다.
- ↑ 돌아오기 전에 백선에게 한 방 먹여 체면을 조금 차리긴 한다.
- ↑ 백선은 자존심 많은 현령이 꼬리를 잃고 자괴감만 짊어지고 살 바에야 죽는 게 낫다고 뻔뻔하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