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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정기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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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회 청목당 소속의 인물로 도인이며 위소보가 청목당의 향주로 임명되는 것을 지켜본다. 서천천이 목왕부의 백씨 형제와 싸우다가 중상을 입게 되자 위소보가 오는 걸 기다렸다가 그가 오자 백씨 형제의 집으로 함께 간다. 백한풍이 흥분하여 위소보의 팔을 움켜쥐고 힘을 주자 제지하였으며 백한송의 사망 사건에 대해 따지게 된다. 백한풍이 당시의 정황을 모두 말하자 풍제중과 함께 당시의 정황을 재연하여 어느 정도 의심을 풀었다. 후에 위소보와 동행하며 평서왕부에 찾아온 한첩마가 무사함을 증명하기 위해 위소보가 낸 꾀에 의해 한첩마로 위장하고 유곽에서 활약했다.
천지회 동료들에게 나찰국(러시아)의 두려움을 알려준 산 증인. 원래 그는 만주지방에서 모피를 거래하는 상인이었는데 러시아 도적들의 습격으로 재물을 약탈당하고 일가족이 전부 죽은 비참한 과거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후반부에 위소보가 찾아오자 흥분하여 진근남의 죽음을 따지나 쌍아가 허공에 권총 사격을 하는 바람에 가장 두려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