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암다리

Shalebridge.
폴아웃3에 등장하는 지명.

이곳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면 두 곳의 개미 굴이 있다. 하나는 난폭한 거대 개미가 사는 굴이고(곰팡이스러운 버섯들이 피어 있는 곳), 하나는 온순한 작은 개미들이 살고 있는 곳(녹색 형광 버섯들이 피어 있는 곳)이다.[1]

이벤트성 지형으로 큰 개미들의 굴을 쓸지 않고 작은 개미들의 굴에 가면 거대개미와 작은 개미가 싸우고 있는데 거대 개미한테 쪽도 못쓰므로 거대 개미들을 죽인 후 시체에 가면 작은 개미를 도울 것인지 거대 개미를 도울 것인지 질문이 뜬다.

거대 개미의 소굴에는 여왕개미가 살고 있으며, 거대 개미들을 전멸시킨 후 온순한 개미들의 굴에 들어가서 알이 가장 많이 쌓인 곳에 스팀팩을 넣어 주고 며칠 후에 다시 와 보면 개체수가 불어나 있고 그곳으로부터 개미 넥타를 뽑아낼 수 있어서 작고 귀여운 개미들 편을 드는 게 이득이 크다. 애초에 거대 개미 편을 들어봐야 좋을 것도 없는 것이 거대 개미들은 계속해서 적대적인데, 처들어온 개미들을 공격하려다 실수로 작은 개미를 공격하거나 일부러 작은 개미들을 공격하면 개미굴에 있는 모든 개미들이 전부 적대적으로 변하고, 결정적으로 난폭한 거대 개미 굴은 작은 개미들 굴과 달리 개미 알 더미나 개미 혼합 더미도 없으므로 건질 것이 하나도 없다. 정말로 난폭한 개미 굴에서 루팅할만한 것이 해골 주변의 수류탄 몇 개와 레이더 헬맷, 탄창 조금정도로 이런 잡다한 아이템이 전부다. 그러니 그냥 거대개미 굴의 모든 개미와 여왕개미까지 죽이고 여왕개미 페로몬을 얻은 다음 작은 개미들 편을 들어서 도와주자. 이곳 굴 두 군데를 전부 합쳐서 루팅할만한 아이템은 스텔스 보이 하나, 의학 스킬북 한 권, 아래에 후술될 과학대백과 서적 한 권이다.

네임드 모드인 MMM을 사용 시 작은 개미뿐만 아니라 거대 개미도 돌아다닌다.(!)

그리고 온순한 개미들의 굴에는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버그가 존재한다. 굴 내부의 개미알이 있는 곳에 개미관찰자의 시체가 있는데, 소지품 중 과학대백과라는 서적은 플레이어가 가져가도 게임시간으로 73시간 뒤에 다시 생성된다. 다만 가끔가다 버그 때문에 개미관찰자가 부활(!!)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자동으로 적대되므로 쏴죽인 후에 과학책을 얻으면 된다. 미래판 예수의 기적 참고로 이놈은 카르마가 Evil(악)이라서 보안관 퍽이 있을 때 잡으면 손가락이 나온다. 말이 개미관찰자지 실제로는 온순한 작은 개미들까지 말살할 목적이었던 모양이다.

아쉽게도 그레이디치에 있는 닥터 레스코와의 접점이 없다. 만약 직접 봤거나 혈암다리를 탐사한 주인공에게 관련 정보를 받았다면 그날부로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1. 작은 개미가 사는 굴은 잘 안 보일수도 있는데 절벽 근처에 무너진 송전탑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므로 무너진 송전탑만 찾았다면 작은 개미가 사는 굴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