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에 백수로 할일없이 배때기나 긁고 있던 주인공이 우연히 주변에서 일어난 싸움에 혈기를 못 이겨 끼어든 것을 계기로 각종 기연을 만나며 결국엔 무림맹주에 등극, 마교 교주를 발라버리고 무림의 평화를 지킨다는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진 RPG 게임이다.
그 형식은 드래곤 퀘스트과 닮은 1대 1 전투. 치명적인 일격이 방어력을 무시하고 공격력 그대로 박히는 것도 딱 같다. 전투 중엔 자신이 익힌 무공을 사용하여 적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데, 이 경우 무공에 어울리는 무기를 써야 그 위력을 늘릴 수 있었다.
Ex)곤륜파 무공 홍영창법 → 창, 개방파 무공 항룡십팔장 → 맨손...
특이한 점은 매우 저해상도에 16칼라이긴 해도 중간중간에 이벤트 그래픽이 첨가되었고, 또한 일본풍의 미소녀들이 차례차례 결혼후보로 등장한다는 것. 총 5명의 결혼후보가 있었으며, 결혼하면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받음은 물론 그녀들의 집에서 돈 안 내고 공짜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엔딩에서는 다섯명 다 주인공을 끌어안고 있다(...).
출장하는 5대문파는 아미파, 무당파, 개방파, 곤륜파, 소림파. 다른 문파는 나오지 않는다...사실 다른 문파 있는 지역엔 가지도 않는다(...). 게임의 무대는 광주에서 소주까지 중국 남동부 일부.
엔딩은 하렘 엔딩이다.
후속작으로 협객영웅전3가 있는데, 2는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