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영 용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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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3월 9일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슬픈 사건.
MBC 뉴스(사족이지만 여기 나온 노웅래 기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다.)
연합뉴스 기사

2 상세

사건은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의 연립주택에서 일어났다. 최초 목격자에 의하면 방에서 연기가 나와 열고 들어가보니 방 안에 사건의 주인공인 5살 권혜영, 4살 권용철 남매가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사건 당시 이들의 부모인 권모씨와 이모씨는 맞벌이를 하고 있었는데, 권 씨는 부천시에서 경비원을 하고 있었다고 하고, 이 씨는 합정동에서 파출부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을 하러 나가다 보니 자녀들이 집 밖으로 나갈 것을 우려하여 밥을 차려놓고 문을 밖에서 잠그고 일을 나간게 화근이 되었다.

혜영, 용철 남매는 모친인 이 씨가 파출부 일을 나간 직후 방안에 있는 성냥으로 불장난을 하는 바람에 이는 옷장과 옷가지로 옮겨붙은 다음 꺼졌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남매는 모두 질식사로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이 사건은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주면서 1991년 영유아 보육법을 제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한 정태춘우리들의 죽음이라는 노래가 있으며 심약한 사람은 듣고 나면 펑펑 울 수도 있는 슬픈 노래이다. 1998년 토요미스테리 극장에서 이 사건을 소재로 재연극이 방송되었을 때는 좀더 비극적인 연출을 위해서였는지 두 남매가 집안이 너무 추워서 몸을 녹이려고 불을 붙인 것으로 각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