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모스크바

만화 블랙 라군 등장 조직.

레드 마피아로, 전 세계에 여러 지부를 둔 거대한 조직인 듯 하다.

보스의 이름은 표도르 슬레이빈으로 추정.[1] 그 밑의 보스들은, 일본편에서 다른 두목들이 이름이 나오는데 KGB 출신의 라프체프, 승려 불가지빌리[2] 가 언급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작중에서 가장 비중 높게 다뤄지는 로아나프라 지부의 보스는 'Fry Face'란 이명을 지닌 대간부 발랄라이카 여사님.

로아나프라 지부는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귀환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덕분에 조직의 운용은 군대식으로 돌아간다. 조직으로서 상대를 적이라고 인정했을 시 꼭 옛 아프간 시절의 군복을 착용하고 싸움에 나선다. "죽음의 댄스" 편에서 캑스턴을 비롯한 미군부대에게 아프간 시절의 군복을 차려입고 격식을 갖춰서 AK47로 예포를 쏴 주는 장면은 폭풍간지.

서로간의 호칭도 동무, 동지와 같은 소련군의 것을 사용한다.

'앞을 가로막는 것을 모두 섬멸한다'는 그들의 모토와 군인으로서의 행보가 Fujiyama Gangsta Paradise편에 잘 나타난다.

한국어판 초기에는 모스크바 호텔로 번역되어 어감이 상당히 달라지는 일이 있었다. 우리는 호텔 체인점 모스크바 호텔, 앞을 가로막는 경쟁업체는 인수합병 없이 모조리 파산시킬 것입니다.

원작을 봐도 그런 삘이 좀 나지만, 소설판을 보면 발랄라이카의 위치가 상당히 높고, 권한도 많이 크다. 그리고 표도르 두목도 발랄라이카를 상당히 신뢰혹은 두려워하고 있는지, 여러가지로 입장을 배려해주거나 특권을 주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일본편에서 경찰들에 포위되자 러시아 대사관에 연락해보라는 발랄라이카 여사님의 말로 보아 소련 시잘의 빽이 아직도 작용하는 것 같다.

참고로 호텔 모스크바는 로아나프라에 "부겐빌리아 무역"이라는 상호로 위장회사를 차려 영업중이다.
  1. 다른 지부장이 '슬레이빈 볼(두목)'이라 칭한 적이 있었고, 이후 보리스가 그를 언급하면서 '표도르 두목'이라고 한 적이 있다.
  2. "승려"라는 이명을 보아서는 아마 러시아 정교회 출신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