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레드 마피아/레드마피아.jpg
참고로 두목같아 보이는 인물의 정체는 교도관(...)이다. 즉 빵에서 죄수들 불러다 놓고 찍은 사진(...). 거 콩밥 먹이기 딱 좋은 날씨네
1 개요
관련다큐
일반적으로 러시아계 범죄조직을 일컫는 명칭으로 소련 붕괴 이후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한 러시아내 거대 범죄조직을 통칭한다. 이름의 유래는 범죄조직을 뜻하는 일반명사 마피아에 소련의 상징색이었던 빨간색이 합쳐져 만들어진 명칭으로 실제 조직들의 명칭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러시아 조직범죄집단과 한국의 형사정책적 대응방안 (2009)라는 논문이 있으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참조해보자. 국회도서관 자료에 있다. 공짜긴 한데 책으로 구매하려면 종이 값으로 10000원을 내야 한다(...).
2 구조
NGC의 조직범죄관련 다큐멘터리에서는 이들의 시초를 중세~근대무렵의 도둑무리로 보았으나 실질적으로 현재의 레드 마피아는 점조직에 가깝고 시초라 부를 만한 뿌리나 전통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확증된 증거가 거의 없으며 대부분 자칭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성원은 매우 다양해서 일반적으로 범죄조직의 다수가 사회의 낙오자들이 구성원을 이루는데에 반해 러시아의 높은 실업률 탓인지 각종 박사학위나 전문가 자격증을 가진 이들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FBI가 검거한 한 레드 마피아의 일원은 2개의 박사학위와 4개의 전문가 자격증 그리고 3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엘리트(...)얘가 왜 마피아가 된거지였다고 한다.FSB 감축의 상태를 보면 전직 KGB 요원들도 있을거같다[1]
일반적인 레드 마피아의 이미지로는 군대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실제 레드 마피아는 대부분 점조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군대와 같은 규율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일부 러시아 내에서 활동하는 조직은 이러한 경향이 있다고 하나 대부분의 레드 마피아는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조직원 사이의 서열개념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다른 범죄조직 같은경우 상부를 조지면 괴멸되는 구도인데 이들한테는 그런거 없다. 조직원 구성도를 보면 만인이 만인에게 평등한 관계라 거물급을 잡아도 타격은 크지 않다고.진짜로 만인의 평등 덕분에 대량 동시검거가 아닌이상 러시아 마피아는 계속 살아난다. 이는 소련 사회 구도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소련 사회에선 위아래가 없이 모두 "동무"로 부르고 하나의 리더가 사회를 이끌지 않고 모두의 공동의식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기장 동무를 생각하면 전혀 아닌 것 같은데?
이를 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레드마피아는 야쿠자나 삼합회, 이탈리아 마피아 등에서 나타나는 조직으로서의 관습적 전형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에 기인한다. 주로 폭력조직의 역사가 길어지다보면 이러한 조직들은 그 자체로 해당 국가내에서 같은 지역 문화를 공유하는 서로 다른 조직끼리도 조직의 문화를 주고 받으면서 조직으로서의 관습적 정형성과 고유한 위계구도를 가지게 되는데 레드마피아는 대체적으로 소련의 혼란과 붕괴속에서 세계 각국으로 퍼진 러시아 및 동유럽 지역 출신들을 중심으로 성장했고 러시아라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 한정되기보다는 세계 각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성장해 왔기때문에 이들의 출신 지역이나 문화의 동질성은 어느정도 존재해도 다른 폭력 조직들 처럼 같은 문화권내의 다른 조직들끼리 영향을 맺으면서 생겨나는 관습적 정형성이나 위계구도는 매우 약한 편이다.[2] 이에따라 많은 레드 마피아 조직들은 서로 다른 조직간의 위계구도나 조직문화의 공유라는 개념이 다른 유명한 조직화된 폭력조직들에 비해 희박해서 그 구성이 점조직이나 갱에 가까운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많다.
독소전쟁이 끝난후 마피아들이 수용돼있는 교도소에서 자유를 대가로(나중에는 도로 잡혀들어갔지만) 군에서 복무한 떨거지들 VS 전쟁이 났어도 교도소에서 밥만 축내는 기존 왕초들과의 권력투쟁에서 승리한 떨거지들의 방식으로 알려졌다.
주요 수입원은 마약과 무기의 밀수, 밀매 그리고 인신매매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사기모델을 기획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포르노 산업도 이들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
규모가 큰, 즉 흔히들 상상하는 국제적으로 노는 수준의 레드 마피아는 "브라츠바(Bratsva)", 커 봐야 지방 토호(...) 정도인 레드 마피아는 "반디(Bandit)" 라고 구분한다.
3 전성기
옐친 시절에는 범죄조직으로서의 영향력은 전세계에서 현존하는 범죄조직 중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시칠리아 마피아나 남미 마약 카르텔이 각국에 의해 완전소탕 또는 궤멸적인 타격을 받은 것에 비해 레드 마피아는 경찰도 내무군도 개판이 된 상태의 러시아 내에서 그 정도로 큰 타격을 받을 만한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과거 옐친 시대 때만 해도 FSB내부 문건에 따르면 GDP의 40%이상을 잡아 먹고 운용하는 유령회사만 무려 4000여개가 넘어서는 맹위를 떨치며 사실상 러시아의 실세로 군림하는 듯 했다.
4 쇠퇴
다행히도 신 러시아제국 제1대 황제 블라디미르 푸틴의 집권 이후 나라꼴이 점점 정상화되고 정권에 도움되지 않는 마피아들을 FSB가 소탕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그러나 요즘에 러시아에서는 정권에 도움되는 극우파 성향이 강한 스킨헤드족이나 극단적 민족주의 이익집단을 별 제재를 안 한 덕분에 이곳저곳 쑤시고 다녀 골머리를 썩힌다고 한다. 외국인 유학생이나 사업가를 공격해 말이 많았다. 우습게도 이들이 추종하는 히틀러는 슬라브 민족을 말살시키려 했던 인물이다. 물론, 정권을 지지하는 거대 조직은 그냥 넘어간다. 이정도 거대 조직은 대부분의 영역을 합법화시켰을 뿐더러, 국제정세상 주변국 및 적성국가들에게 비공식적인 공작을 위해 도움이 되니까 말이다. 정권에 별 도움안되는 군소조직들은 거의 아작이 났지만. 참고로 러시아 경찰은 하인드 무장헬기가 있다. 흠좀무 뭐 섬나라 사이비 종교도 무장헬기쯤은 가지고 있으니 그정도 쯤이야 할수있을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연방교도소를 관할하는 러시아 연방교정국 산하에도 군, 정보기관, 경찰과는 별도의 스페츠나츠 부대가 있어 탈옥이나 교도소 내 폭동에 대비하고 있을 정도.
5 해외진출
그래도 정부가 소탕전을 하자 미국으로 튀었던 이탈리아 마피아처럼 러시아를 탈출하면서까지 끈질긴 생명력을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무려 70여개국이라고. 레드 마피아는 주로 체첸 마피아, 아르메니아 마피아, 카간 마피아로 분류된다. 대충 보면 알겠지만 러시아나 소련에 속했던 소수민족 출신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중 체첸 마피아가 가장 사납고 무섭다는 이야기가 있다. 서유럽이나 미국에선 이들 때문에 골치를 썩히는듯 하다.
러시아내의 마피아 규제가 심해지는만큼 세계 단위에서의 활동은 점차 늘어나 현재 세계 단위의 폭력조직중에서는 가장 세력이 큰 조직으로 성장했다. 특히 동유럽 마피아 조직을 싹 쓸어버리면서 기존 시칠리아 마피아가 맹위를 떨치던 동서유럽의 마약루트에 레드 마피아가 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은 유명한 이야기. 이외에도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아예 무기밀매로 남미 마약 카르텔과 미국 본토를 잇는 주요한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부분 점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레드 마피아로 정의되는 집단을 모두 합하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굴리고 있는 폭력조직이 된다고 한다.
그도 그럴게, 구 소련시기 사유재산을 금지해 불법회사로 구성된 마피아 조직들의 회사들은 구소련이 해체된후 사유재산이 인정되며 당당한 합법회사로 용도가 변경됐고, 탈세, 탈루를 통해 그야말로 떼돈이 마피아 조직손에 굴러들어왔다.
동아시아권에서는 삼합회 때문에 상대적으로 활동이 덜하지만 주로 동유럽, 러시아권 노동자들의 한국, 일본의 진출 및 활동에 묻어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선원이나 킹크랩상인으로 위장하고 들어온다. 총기같은 것도 불법거래 한다고. 그렇다고 부산에서 사는 일반 시민들은 만날일은 없다. 그들이 활동하는 지역에 일부러 가지 않는 이상 마주칠일도 없거니와 일반 시민들을 건드리지는 않는다. 과거 러시아 암살자에 의해서 조직원이 권총으로(!)암살당하는 사건도 있었고 물론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한국 경찰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레드마피아의 위엄 사실 외국인 간의 범죄는 통제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신상파악이 곤란한 점도 있고 국가간의 협정 같은 것들 덕분에 쉽사리 처벌하기도 까다로운데다가 위와 같은 이유로 자국인이 피해를 입은 게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신경을 안쓰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은 FSB 앞에 데꿀멍이다. 알파 그룹 항목 참고.
6 창작물에서의 레드 마피아
- 블랙 라군 - 호텔 모스크바
- 아프가니스탄 내전때 전장에 투입되었던 군인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설정으로 조직체계는 완벽한 군대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작중 묘사로는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하는 레드 마피아의 로아나프라 지부인 듯하나 실질적으로는 반쯤 독립된 지위를 확립하고 있는 듯(일본편 참조).
- 이는 하나의 조직으로 뭉쳐있기보다는 커넥션과 커넥션으로 연결되어 있는 레드 마피아의 전형적인 형태에 가깝다(그러나 군대체계는 과장이 심하다).
- 그러나 군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로아나프라 지부의 발랄라이카 휘하의 부하들만 그런 듯하다. 일본편에서 KGB 출신의 호텔 모스크바 간부와 그 부하들은 동네 민간인 수준이며 작중에도 '발랄라이카가 지휘했던 병력'이라고 나오지 '호텔 모스크바는 원래 군인들로 이뤄졌다'라고는 나오지 않는다. 사실, 이쪽은 레드 마피아라기보다는 구소련군의 잔당이라고 볼 수 있다.
- 이스턴 프라미스 - 보리 V. 자콘
- 러시아 식당으로 위장하고 있으나, 사실 주인장과 대부분의 직원이 마피아라는 설정. 영국 런던에 위치하고 있다. 타 조직원들의 협력을 받는 걸 보면 여기도 점조직 형태로 보인다.
- 작중 묘사를 보면 호텔 모스크바의 군대체계하고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일종의 '왕국'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를테면 폭군과 왕세자,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신하 같은 분위기랄까?(ex. 세미온과 세미온의 아들 키릴. 키릴과 니콜라이의 관계). 대략 대부하고 비슷하다. 다만 대부보다는 덜 격식을 차리고, 더 잔인하다.
- 이 영화가 다루는 흥미로운 점은 바로 문신이 마피아 일원의 내력을 얘기한다는 점이다. 비록 생각보다 크게 다뤄지지 않지만 데이비드 크로넌버그의 영화 세계하고 연결해서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 블랙 라군과 달리 심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극장용 영화여서 그런지, 하는 일들의 수위가 장난이 아니다(…).
- GTA 4 - 미하일 파우스틴, 디미트리 라스칼로프, 케니 페트로비치
- 리버티 시티의 규모가 큰 마피아 조직의 리더들. 케니와 미하일 (미하일이 죽은 후에는 디미트리)은 몇몇 미국계 이탈리아 마피아들에게 마약을 대주기도 하며 나름대로 입지가 있는 보스들이다. 다만 미하일과 디미트리는 니코의 손에 끔살. 케니 페트로비치는 스토리상 거의 안 나오지만 그의 아들도 니코의 손에의해서 사망.
- 테러맨 시점에서는 마피아를 그만두고 민정우의 가정부이자 조력자로 살고 있지만, 과거에는 6200개가 넘는 레드 마피아중에서도 가장 악명높은 브라츠바라는 마피아 조직 출신이라고 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