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케이드

1 개요

Home+Arcade의 합성어. 단어 그대로 오락실용 아케이드를 집에서 구동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게임들은 네트워크 유지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게임을 주로 사용한다.[1] 일반적으로 홈케이드는 크레딧 설정을 프리 플레이로 해 둔다.

한 때 개인에게는 아케이드 기기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설치 장소 등의 문제 때문에 구매 후 오락실에 위탁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정에 설치할 경우 네트워크 대응 게임은 네트워크 비용을 부담하여야 한다. 게임에 따라서는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으면 부팅조차 되지 않는 게임도 있기 때문이다.

2 소형화

홈케이드는 통기계를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가정용에 맞게 소형화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EZ2AC의 경우에는 EZ2AC 기판이나 하드디스크 등은 컴퓨터 케이스로 따로 만들어 놓고 거기에다가 턴테이블, 페달, 모니터, 스피커 등을 연결해서 쓴다.

EZ2AC의 소형화 과정. 보면 알겠지만 그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 더군다나 잘못 건드리면 부품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면 그냥 통기계를 쓰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물론 통기계도 관리하기가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결론은 그냥 오락실 가라

3 유의사항

보통 아케이드 기기는 오락실에서 영업할 것을 전제로 판매하기 때문에 매매비용이 비싸다. 그래서 본인 및 지인들만 이용할 홈케이드로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된다. 따라서 오락실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게임들을 저렴하게 중고 거래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고거래를 할 때에는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사기를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중고 거래 시에는 보증 기간이 지났거나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는 등 약관 위배로 인해 A/S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고로 아케이드 기기를 구매하여 홈케이드를 구축하고자 할 때에는 해당 기기 및 소프트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것이 좋다.

EZ2AC의 페달은 소음이 꽤 심하기 때문에 단독주택에 사는게 아니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페달을 뜯어서 소음 방지 처리를 해 놓거나 소형 페달로 바꾸면 소음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잘못하다가는 페달이 고장날 수도 있으니 뜯어 고칠 자신이 없다면 오토페달로 설정해놓고 플레이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아케이드 기기는 기본적으로 오락실에서 사용할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 가정집에서는 팬 소음이 굉장히 클 것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업자에게 저소음 팬을 달아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통기계 자체의 부피도 굉장히 크니 유의할 것. 이러한 이유 때문에 소형화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1.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네트워크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코나미 게임의 경우 고정 IP 정도만 만족하면 된다. 주로 본사 서버와 VPN을 통해 사설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여기서 말하는 네트워크 유지 비용은 주로 고정 IP 사용료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