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1267754668171.jpg

1 개요

火堯. 한국의 증류식 소주의 하나. 화요라는 이름은 소주의 소(燒)를 파자한 것이다.

특이하게도 본업이 도요인 광주요에서 내놓은 소주이다. 본업이 도요인만큼 병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여, 증류식 소주 중에서는 병 디자인이 가장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3종류가 시판 중이며 각각 도수가 17도, 25도, 41도다.

오크통 숙성 41도인 XP와 53도짜리도 있다고 한다. 5종류(?)

2 특징과 맛

제법상 증류식 소주이기는 하나 가양주로 전승된 것이 아니라 증류식 소주라는 개념만을 사용해 현대적으로 만들어낸 술이므로 문배주안동소주와 같은 전통주는 아니라 밑술을 발효시키는 데도 전통누룩을 사용하지 않고 입국을 사용한다. 마시는 입장에서 전통주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 주세법상 전통주가 아닌 술에는 세금을 엄청나게 때려버리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른 전통주들에 비해 가성비가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물론 돈이 아까운 술은 아니다.

감압증류방식을 채택하여 탄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술이다. 그 외에 소주를 오크통에 숙성해본다거나 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

가장 대중적으로 평이 좋은 것은 41도 제품. 도수가 높은 편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깔끔하다. 다른 증류식 소주와 증류방식이 달라서 그런지 향이 강하지 않아 호불호가 갈리는데, 증류식 소주를 처음 마셔보아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마시기에 적당한 술이다.

3 트리비아

  • 시중가는 보통 41도 500ml 병이 3만원 남짓인데 군 PX에서는 9000원이다. 예비군 훈련을 가면 반드시 사오자 다른 전통주에 비해 세금이 세게 붙어 있는 만큼 면세로 인한 할인 혜택이 크기 때문. 이 정도 가격에 마시기엔 몹시 황송한 증류주이니 반드시 한 병씩은 구입하도록 하자(...).
  • 시중 면세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기내면세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선주문 할인을 받아 2016년 6월 기준 26달러 (30000원) 6개월 전에는 24 달러였는데... 로 오프라인 면세점보다 더 싸게[1] 구입할 수 있다.
  • 2005년 출시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2015년에야 겨우 흑자를 보았다고 한다. # 군 납품과 고급화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1.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확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