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통근(トイレ通勤)은 일본의 신조어로 한마디로 말하자면 직장인+노숙자인 상태를 말한다. 직장은 있지만 거처가 없어서 공중 화장실에서 먹고 자고 하며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정규직의 상당수가 기숙사가 있기 때문에 화장실 통근자는 대부분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생기는 이유는 일본의 땅값 및 주거비용(집값, 전세, 월세)이 살인적으로 비싸기 때문이다. 일례로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네 집의 경우 집을 장만하는 데 드는 비용 때문에 만년 계장인 노하라 히로시씨가 30년 넘게 융자를 갚아야 하는 현실이 나오기도 한다. 일본에서 가장 비싼 땅이 아닌 사이타마가 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