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강바람

Katabatic wind, Bora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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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활강바람이 부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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푄 현상과 보라 현상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그림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는 바람을 말한다. 주로 극지방에서 볼 수 있으며, 이 현상으로 그린란드 최북단 피어리랜드나 남극 대륙의 드라이 밸리같은, 수십~수백만년에 걸쳐서 눈도 안오고 얼음도 거의 보이지 않는 사막지대가 생겨나기도 한다. 극지방 이외에는 주로 프랑스 남부에서 국지적으로 부는 미스트랄이나 발칸 반도의 아드리아해쪽 지역에서 부는 보라(bora)가 활강바람의 원리를 띄고 있다.[1] 워낙 둘 다 이름이 유명한 편이라 전자는 지대공 미사일 이름에, 후자는 자동차 이름에 붙여질 정도였다.
  1. 물론 미스트랄과 보라는 극지방의 활강바람보다는 습하며, 그래서 구글로 bora wind라고 검색하면 말 그대로 눈보라때문에 와장창이 된 크로아티아 해안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