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용이론

Utility Theory.

사람이 느끼는 효용을 어떻게 표현하고 측정하여 다루는가에 대한 이론이다.

과거에는 제레미 벤담과 같은 공리주의자들이 사용한 기수적 효용이 주로 쓰였다. 기수적 효용(cardinal utility)이란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어떤 수준의 효용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서수적 효용(ordinal utility)은 효용수준은 몇배 더 높다가 아닌 높다와 낮다를 나타내는 지표로만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에는 몇몇 분야를 제외하면 서수적 효용(ordinal utility)을 주로 사용한다. 이쪽이 더 다양한 상황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담배 한 갑은 나에게 4의 효용이 있고, 피자 한 조각은 나에게 8의 효용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때 기수적 효용을 가정/사용하면, 담배 2갑은 피자 1조각과 같아진다. 그러나 서수적 효용을 채택한다면 피자 한 조각이 담배 한 갑보다 낫다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뿐, 이것이 담배 몇 갑과 교환되어야 하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