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토미노 카마코노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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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臣鎌子連
(? ~ 669. 10. 16)

1 설명

아스카 시대의 인물. 나카토미노 카마타리노무라지(中臣鎌足蓮)라고도 부르며, 후지와라씨(藤原氏)의 시조로 흔히 후지와라노 카마타리(藤原鎌足)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전에는 후지와라라는 성을 사용한 적이 없고 사후에 받은 성씨이다.

2 행적

644년 1월 1일에 카무쓰카사노카미(神祇伯)에 임명되었지만 이를 거절하고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으며, 미시마(三島)에 거주했고 카루 황자와 이전부터 친해 그로부터 정중한 대접을 받자 이에 감격했다. 사람됨이 충성스러우면서 바르고 어지러운 것을 바르게 할 마음이 있었는데, 소가노 이루카가 권력을 휘둘러 임금을 공격하자 이에 분개해 왕족들에게 접촉해 주인을 찾고 있었다.

나카노오호에(中大兄)에게 접촉하려 했지만 그와는 소원했기에 마음 속의 생각을 토로할 기회가 없다가 호후코우지(法興寺)의 느티나무 밑에서 타국(打毱) 경기를 할 때 그 일행으로 참가하면서 나카노오호에의 가죽 신발이 제기공과 함께 벗겨져 땅에 떨어지자 이를 주워 두 손으로 들고 나아가 공손하게 바쳤다. 그러자 나카노오호에도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받았으며, 이 일로 서로 친해져 마음 속의 뜻을 이야기했고 두 사람이 접촉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의심할 것을 우려해 서책을 들고 부치노선생(南淵先生) 밑에서 배웠다.

나카노오호에와 비밀리 계획을 세워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이 없었고 협조자를 얻기 위해 소가노 쿠라야마다노마로(蘇我倉山田麻)의 장녀를 비로 해 혼인을 맺고 그 뒤에 사정을 밝혀 함께 일을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나가토미노 카마코노무라지는 자신이 중매인이 되어 나카노오호에, 소가노 쿠라야마다노마로를 맺어주려 했지만 약속한 밤에 일족에게 자신의 딸인 장녀를 빼앗기자 근심했지만 자신의 차녀가 자신을 바쳐도 아직 늦지 않는다고 하자 기뻐해 작은 딸을 바쳤다.

사에키노 무라지코마로(佐伯連子麻呂), 카츠라기노 와카이누카이노무라지아미다(葛城稚犬養連網田) 등을 나카노오호에에게 천거했으며, 645년 6월 12일에 을사의 역을 일으켜 소가노 이루카를 암살할 때 대극전에 가서 궁병들을 이끌고 나카노오호에를 호위하거나 몰래 숨어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들을 질책하면서 격려했다.

고교쿠 덴노가 나카노오호에에게 양위하려고 하자 나카노오호에에게 형인 후루히토노오호에(古人大兄)가 있고 숙부인 카루 황자가 있는 상황에서 형을 제치고 황위에 오르면 아우가 형에게 공손해야 하는 마음에 어긋난다고 해 숙부인 카루 황자에게 양보하도록 진언했으며, 나가토미노 카마코노무라지는 재신으로써 관사를 다스렸다.

654년에 대신의 직위를 받았고 식봉에 약간 호를 더해 받았으며, 669년 여름 5월 5일에 덴지 덴노를 따라 야마시나노노(山科野)에 사냥을 나섰고 이 해에 그의 집에 벼락이 떨어졌다. 그는 병이 났고 겨울 10월 10일에 덴지 덴노의 문병을 받았고 16일에 사망했으며, 덴지 덴노는 그가 죽자 후지와라(藤原)라는 성씨를 하사해 이후부터는 후지와라 내대신(藤原內大臣)으로 부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