屹于
(? ~ 48)
백제 온조왕, 다루왕대의 대신. 백제의 개국공신 10인 중 한명이다. 동부(東部) 출신으로 그 관직이 백제 초기의 최고 관직인 좌보(左輔)에 이르었다.
흘우는 전씨세보에 의하면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남쪽으로 옮겨가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고 백제를 개국할 때 공을 세운 10명의 십제공신(十濟功臣) 중 한명이다.[1]
30년(다루왕 3년) 10월, 마수산 서쪽에서 말갈과 싸워 이겨서 큰 전과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다루왕은 무척 기뻐하며 흘우에게 말 10필과 벼 5백석을 상으로 내렸다.[2]
이후 34년(다루왕 7년) 봄 2월에 우보 해루(解婁)가 90세의 나이로 죽자 우보의 자리를 이어 받았다. 3년후인 37년 10월에 우보 자리를 북부(北部)의 진회(眞會)에게 물려주고 좌보(左輔)의 자리에 올랐다.
48년(다루왕 21년) 3월에 흘우는 사망하는데 이때 다루왕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여 울면서 슬퍼하였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보아 왕과 무척 사이가 가까웠던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