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사 히트맨 REBORN!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장치.
어느날 의식을 잃은 크롬 도쿠로는 꿈 속에서 로쿠도 무쿠로가 "여기 있다."고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니 그곳엔 정체불명의 희고 둥근 장치가 있었다. 크롬 도쿠로는 그것에 다가서려 하지만 그런 자신을 이리에 쇼이치가 막아서고, 거기서 꿈은 끝나게 된다. 같은 시각 사와다 츠나요시도 같은 꿈을 꾸고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깬다.
이후 로쿠도 무쿠로가 보내온 메로네 기지 설계 도면에 이 장치가 있었고, 츠나의 꿈 이야기를 들은 리본은 바로 이 장치가 이리에 쇼이치를 비롯한 모든 비밀을 풀 열쇠를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게 된다. 따라서 이 장치는 이어 감행한 메로네 기지 침입 작전의 목적지가 되었고, 기지 안에서 뿔뿔히 흩어진 일행은 모두 이 장치를 향하여 나아가게 된다.
이리에 쇼이치는 이 장치가 있는 곳을 '연구소'라 부르며, 츠나 일행이 이곳에 가까이 가는 것을 과민하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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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치 안에 들어있었던 것은 바로 10년 바주카로 현재의 츠나 일행과 뒤바껴버린 10년 후의 츠나 일행. 10년 바주카에 맞은 미래의 츠나 패밀리는 과거가 아닌, 바로 이 장치 속으로 곧바로 이동되었던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위에 비춰진 실루엣들은 홀로그램이고 실제로는 분해된 분자 상태로 안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이리에의 설명에 의하면 이들이 과거로 돌아가서 여러가지 일들을 벌이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희고 둥근 장치로 붙잡아 두었던 것이라고. 5분이면 원래 시대로 돌아가는 10년 바주카의 위력을 막고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장치의 힘이였다.
사실 현재의 츠나 일행이 전부 의문의 10년 바주카를 맞고 미래로 이동하였던 것 역시 본고레 링이 필요했던 뱌쿠란이 이리에 쇼이치에게 명한 것이였던 것.(이리에는 이를 토대로 10년 후의 사와다 츠나요시, 히바리 쿄야와 함께 다시 또다른 계획을 짰지만.)
메로네 기지가 통째로 전송되어 사라진 후에도 이 장치는 본고레 링의 결계 덕분에 무사했다. 이후엔 이리에와 스파나가 손을 써 메로네 기지 터에서 약 1km쯤 떨어진 지점에 감추어 두었다고 한다.
장치의 중심에는 10년 후의 사와다 츠나요시가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전하는 본고레 박스가 들어있었다.
쿠사카베 테츠야는 장치 속 10년 후의 일행을 꺼내서 전력에 가담시키면 안되냐는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이리에는 현재와 10년 후의 일행이 동시에 출현하면 시공이 뒤틀려서 세계가 소멸해버릴 가능성도 있다며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