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작가는 카이첼. 현대의 한국에서 가상의 무대인 '도천시'를 무대로 삼는 이야기로, 'IMF'라는 말이 작중에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만큼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시점임에도 작중 분위기가 상당히 어둡다.
2 철학적 요소
이 소설의 설명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은, 소설이 작가의 철학 아래 쓰여진다는 것을 감안한다 해도 과도한 철학적 요소이다. 작가가 살아오면서 가진 개인적인 사회에 대한 생각을 집대성한 글이라고 해도 지나친 평가는 아니며, 그런 만큼 작품이 쓰여지는 동안 그러한 요소가 과연 소설에 적합한 것이냐는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긍정파는 '이 작품으로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판타지 소설에선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를 하지만, 반대로 부정파는 '주인공이 기존 현실 학자들의 철학이론을 백과사전을 보고 읽듯이 그 자체로 줄줄 늘어놓는' 형식의 글을 '철학적 성찰에 메인을 둔 실험적 소설'이라고 내놓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어느 쪽의 의견이 옳은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할 부분이지만, 적어도 그런 철학적인 요소로 인해 마이너 취향의 글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1]
3 이야기 개요
세계에 존재하던 능력자들은 인간이 가진 안 좋은 감정의 결집인 '사념체'와 싸우고 있었다. 그런 도중 IMF로 인해 한국에선 사상 최악이라 할 만한 사념체가 등장하고, 그 사념체와의 싸움에서 아직 어렸던 주인공인 '박은결'은 역사상 가장 '현자의 돌'에 근접한 인물로 평가받던 아버지 '박수행'이 모든 힘을 잃고 몰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그 이후로 10여년이 흐른 시점, '사념체'를 계속 없애는 일을 하던 은결은 산에서 '김세연'을 도와주게 되고, 이후 '푸른 이빨'을 둘러싼 사건에 휘말리면서 '쿠로사카 유리에'와도 만나게 되는데…- ↑ 다만 '마이너답게 인기있다'고 해야 할지, 작가가 개인적으로 출판한 책임에도 일천 질(5권 한 질에 7만원) 정도는 팔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