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2016)/게임 플레이

1 개요

게임 히트맨(2016)의 게임 플레이 요소를 설명하는 문서. 본래 항목에 있던 내용이 길어져서 이곳에 붙여넣었다.

2 게임 모드

하나의 맵에 미션 모드, 컨트랙트 모드, 에스컬레이션 모드, 일루시브 타겟 모드 등이 존재한다.

미션(Mission) 모드는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모드로서, 플레이어는 해당 맵의 곳곳에서 각종 암살 기회(opportunity)와 정보(Intel)을 수집하여 암살을 수행하거나, 본인의 독창적인 방법을 통해 암살하는 등 미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컨트랙트(Contract) 모드는 플레이어 자신이 직접 암살 대상과 암살 방법을 지정하여, 자신만의 미션을 만들고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모드이다.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모드는 컨트랙트 모드와는 다르게 제작사 측에서 직접 준비한 미션으로, 단계가 나뉘어져 있어 다음 단계로 진행할수록 암살 대상이 늘거나 제약 조건이 추가되는 등 난이도가 증가하는 모드이다. 일루시브 타겟(Elusive Target) 모드는 한정 기간 동안 나타나는 특별한 대상을 암살하는 모드로, 주말 동안 진행되며 해당 기간이 지나거나 한 번 플레이 한 후에는 다시는 플레이 할 수 없는 한정 이벤트 형식의 모드이다.

참고로 메인 미션 모드에서 해제한 암살 도구나 시작 지점 등은 다른 게임 모드에서도 공유된다.

3 47로써

47이 행하는 대부분의 액션이 전작보다 더 빨라져서 비밀스럽게 플레이하기가 더 편해졌다. 직접 해보면 전작의 애니메이션에서 1초정도 잘라낸듯한 기분을 받을수 있을정도. 다만 전면전 전투는 전작보다 힘들어졌는데, 슬로모션이 없어졌고, 직감 게이지를 소모해 마크한 적들을 한번에 쏴죽이는 강력한 능력이 이번작엔 없다. 또한 양손에 총을 드는 아킴보 능력이 없어져서 47의 상징인 양손의 실버볼러를 못한다. 또한 인간방패가 사라져서 가짜항복을 하더라도 인질을 삼을수 없으며 탁 트인 곳에서 적과 상대하면 십중팔구 벌집이 된다.

소지품에 관해서 전작에서 비판받은 4차원 주머니가 있는데, 앱솔루션처럼 소화도끼나 저격총을 옷 속에 넣어둘순 없지만 그거빼고 다른것들은 수백개씩 꽉꽉 채워넣을수 있어서 전작보다 더 심각한 도라에몽이다.[1]근데 사실 전작들도 다 이런식이었다. 잘 생각해봐 너의 47은 원래 이랬어

3.1 사전 준비

암살청부. 즉 스토리를 시작하면 우선 다이애나의 임무 브리핑으로 타겟의 정보, 암살할 장소 등등을 듣게 된다. 브리핑이 끝나면 임무에 들어서기 전 암살 도구, 시작 지점, 밀수품 등을 선택할수 있다. 처음엔 장비도 몇개 없고 시작 지점도 정면밖에 없지만 계속 도전하여 챕터 완수율을 올릴수록 개방되는 조건이 더더욱 많아진다. 이 사전준비에 대해 소개하자면

  • 암살 도구
적을 유인하는 동전이나 락픽, 와이어에 이르러서 총기와 같은 무기까지 에이전트 47이 항시 휴대하고 다니는 모든 아이템이 해당된다. 히트맨에서 47이 사용할수 있는 모든 아이템은 안전/위험 , 가벼움/무거움 2가지의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손에 잡아 아이템이 노출되어 있을때 위험한 흉기라면 NPC들의 어그로를 확끌게 된다.[2] 가벼운 물건은 47의 주머니속에 감춰서 위험한 흉기도 들고 다닐수 있지만 소방도끼, 돌격소총같이 주머니에 들어갈수가 없는 큰 물건은 작은물건보다 눈길끄는 속도도 빠르고 장비하지 않는다하더라도 등에 매거나 하는 식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어그로를 피할수가 없다.[3][4]
  • 시작 지점
미션 첫 시작을 끊을 지점을 정할수 있다. 시작 지점을 따로 고르는 이유는 게임의 핵심인 '변장'을 미리 한 채로 잠입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잠입할수 있는 직종의 옷을 미리 입은 적이 있다면 그 루트가 해금되는 형식이다. 에이전트47은 대부분의 장소에 출입할수가 없어서 이렇게 미리 특정 복장으로 게임을 시작한다면 리플레이 시에 암살루트는 물론, 클리어 시간 또한 크게 단축할수 있다.
  • 밀수품
에이전트 47이 현장이 진입하기 전에 각종 장비들을 맵 곳곳의 장소에 미리 숨겨둘수 있다. 밀수의 가장 큰 장점은 큰 장비를 배치 할수 있다는 점으로서. 대부분 시작지점에서 저격총 같은걸로 시작할순 없기에 이렇게 밀수하여 미리 배치한 뒤, 변장도 할 필요없이 타겟을 빠르게 암살할수 있다.

3.2 다이애나의 지원

이번작 부터는 다이애나가 에이전트 47을 끊임없이 지원해준다. 사전 브리핑으로 모자라서 현장 진입 한 뒤로 쉴새 없이 떠들어댄다. 이유인즉슨 이번작에서 새로 추가된 시스템으로 초보 플레이어들을 위해 암살 기회를 안내해주는 장치가 생겨서 게임이 시키는대로만 따라가도 난이도의 8할이 줄어든다.[5] 이 암살 기회는 NPC들이나 특정 오브젝트 근처로 가면 에이전트 47이 이벤트 달성 조건을 듣게 되는데 이때 메뉴를 열면 다이애나가 47이 포착한 암살 기회에 대해 설명 해주는 것.
이 뿐만 아니라 타겟을 포착하거나, 특정 장소에 진입하거나 등등 정말 끊임없이 말하므로 이번작에선 최소한 다이애나 비중이 적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현재 대부분의 암살기회 이벤트에 버그가 있어서 가이드가 시키는대로 하지않고 선행 조건이 오기도 전에 미리 달성해놓는다거나 아이템을 미리 입수해놓거나 하면 스크립트가 꼬여서 감살 기회가 진행되지 않는 버그가 많다.

3.3 시체 숨기기

전작과 똑같이 상자와 옷장속에 시체를 2구까지 숨길수 있다. 단 기절한 대상을 강에다 던져 자연의 흐름에 맡겨버리면(...) 살인으로 카운트 되므로 주의. 이번작은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는 시야범위가 엄청 넓은 편이므로 조심. 특히 버그인지 몰라도 시체를 옮길때 시체가 맵 텍스쳐에 걸려서 안빠질때가 있는데, 계속 끌고 있으면 따라올때까지 끄는게 아니라 47이 그냥 포기해버린다. 가뜩이나 언제 발견될지 모르는 마당에 시체가 발견되면 좋을게 전혀 없는 매우 거슬리는 버그니 조심해야한다.
만일 대상을 기절시켰었다면 발견한 사람이 깨워서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전혀 들키지 않고 기절시켰다면 "전혀 모르겠어!" 라며 평상시 상태로 돌아가지만[6] 얼굴이 발각되었다면 가뜩이나 몇 안되는 대머리 남성이 그랬다고 다 까발려버리고 수색하므로 주의.
참고로 47이 방치한 시체를 전투요원이 발견했을경우 주변상황 확인 후 시체를 다이백으로 포장한 후 사람이 다니지 않는곳으로 시체들을 모아놓는다.

3.4 47의 능력

전작 앱솔루션에서 등장한 초감각능력이 여기서도 선보인다. 다만 이번작에서는 그 능력이 간소화 되었는데, 벽 너머의 적을 감지하는 투시능력과 누가 자신을 의심하고, 하지 않는지 알아보는 것도 가능.[7] 또한 감각을 지속하는동안엔 시간이 30%정도 느려진다.

전투능력은 전작에 비해 너프되었다. 몰래 공격한다고해서 모두 죽거나 기절하는게 아니고 비살상형 투척무기는 그 종류에 따라 적을 일시적으로만 넘어뜨리는 경우도 있으며 이럴땐 추가적으로 공격하지 않으면 다시 일어나 전투상태가 된다.[8]

47은 말수가 많은 인물이 아니지만 플레이에 따라 말한마디 없는 암살자에서, 외교술의 달인이 되는 모습을 볼수 있다. 특정 인물로 변장하면 상황에 맞춰서 연기를 하는데 에피소드 1을 보면 초능력자 소릴 들을정도로 영리한 달리아를 첫대면에 호감을 갖게 만들정도로 뛰어나다.

3.5 사일런트 어새신 조건

시리즈 전통으로 가장 47답게 클리어하는 최고등급 과제. 사일런트 어새신을 달성하면 레이팅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달성할수 있어 꽤 뿌듯하다.

  • 해당 미션 클리어
  • 타겟만 사살(사살만 들어가므로 그 외 인물을 기절시키면 된다.)
  • 시체 들키지 말것.(사고사와 독살은 제외한다.)
  • 47이 들키지 말것.(전투요원이 무기 꺼내들고 경계상태가 됐을때의 이야기. 즉 플레이어를 보는것뿐만 아니라 살인으로 인해 플레이어의 존재가 들키면 감점이다.)
  • 기록되지 말 것.(카메라에 찍혔을때 이야기. 찍히더라도 서버실에서 증거를 파기하면 괜찮아진다.)

...인데 이번작에선 사일런트 어새신 이상의 최고난이도로서 '사일런트 어새신 수트만 사용이라는 도전과제가 추가되었다. 변장자체가 허용되지 않은채 위의 과제들을 달성해야하는 엄청난 난이도.

팁을 남기자면 휴대폰을 이용해 타겟을 유인하는 이벤트들은 이벤트에 대한 정보만 입수해두면 굳이 그 복장으로 변장하지 않더라도 타겟을 유인할수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하면 경호원들로부터 타겟을 고립시키고 쉽게 사일런트 킬을 따낼수 있으므로 참고해두자.

4 AI로써

4.1 NPC의 종류

쉽게 말해 민간인, 전투요원, 타겟으로 나뉜다. 이들 모두는 47의 행동과 구역에 따라 다양한 경계상태를 내린다.

  • 민간인은 범죄를 감지하면 자세를 낮춘채 비명을 지르다가 움직이지 않거나, 범죄 현장에서 도망쳐 떨어지려한다. 이중 범죄현장 목격자는 비명을 지른 뒤에 근처의 전투요원에게 달려가 자기 시야에서 얻은 정보만큼 정보를 전파한다. 민간인은 모든 공격에 큰 피해를 입으며, 근접전투에서 반격없이 바로 제압된다.
  • 전투요원순찰대원감시대원으로 나뉜다. 순찰대원은 47의 복장에 따라 간단하게 인사하고 지나가거나 불법침입한 인물을 구역 밖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며, 저항하는 인물 제압하거나 저항할시 사살한다.
감시 대원은 보통 2명이 통로를 지키고 있으며 47이 지나갈땐 통행증을 요구하고, 신분이 확보되었다면 몸 수색을 하여 흉기를 검사한다. 신분확인이나 몸 수색이 필요없는 자기 상사급의 인물로 변장했다면 수색같은거 없이 인사하고 바로 보내준다.
전투요원은 맨손전투시 한번에 QTE로 제압할수 있지만 잠시 비틀거릴뿐이라 금방 일어나려 하기전에 마무리일격을 해줘야 기절한다. 도구를 들고 전투할땐 대부분의 근접공격 한방에 기절하지만 가벼운 도구를 들고 근접공격을 하거나 투척공격을 할 경우 맨손공격때처럼 잠시 쓰러지기도 한다.
  • 타겟이 할수있는건 거의 민간인이랑 똑같지만 대부분의 경우 최소 1명의 경호원을 대동하며 넓은 구역을 순찰한다. 대부분의 경우 그 구역의 전투요원들은 타겟의 휘하에 있기때문에 타겟이 위험에 처하면 적들은 즉시 고수준의 경계태세에 돌입하며 그 구역의 모든 전투요원들이 범죄가 일어난 구역에 몰려온다.

4.2 적의 기억력

어그로를 끌어 의심을 산채로 도망쳤다면 "ㅇㅇ복장을 입은 대머리 남자를 조심해라." 식으로 수색한다. 히트맨의 어그로는 복장별로 다르기때문에 아무거나 다른 직업의 옷으로 갈아입으면 해당복장의 어그로로 초기화된다.
범죄를 저지를때 얼굴을 들켰고 목격자가 정보를 퍼뜨리는데 성공했다면 적들은 47의 인상착의는 물론. 얼굴 생김새까지 정보를 교환한다. 이렇게 되면 그 맵의 모든 요원. 말 그대로 모든 적들이 당신을 알아본다. 얼굴 정보를 교환했기 때문에 변장을 해도 소용이 없다. 특히 카메라에 찍혔다면 적들의 수색이 끝나고 경계태세가 해제되어도 얼굴정보는 유지된다.
이걸 해결하려면 특정한 장소에 증거자료들을 모아놓은 곳으로 가서 그곳의 증거들을 모두 파괴해야한다. 이렇게 한다면 모든 카메라 기록이 말소되므로 다시 쉽게 변장플레이가 가능하다.

4.3 변장과 출입금지 지역

전작 앱솔루션에서는 경비원들이 같은 경비원 전체의 얼굴을 모두 즉시 분간할수 있다는 괴상한 시스템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작에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편되었다. 모든 NPC가 자신과 같은 복장을 입고 있는 47을 보았다고 해서 바로 알아볼수 있는게 아니라 일종의 상급자가 드문드문 존재해서 이들의 시야내에 들어가면 어그로를 끌수 있다. 이 상급자들은 머리 위에 하얀 점이 티나게 떠 있으므로 쉽게 알아볼수 있다. 그게 없는 일반 직원은 마주치면 인사하고 지나가지만 플레이어가 고의적으로 부딛히거나 눈앞에 자꾸 서성거린다면 의심할수 있다.
또한 이번작에선 출입금지 지역을 알아볼수 있는 방법이 꽤 자비로워진 편으로 '누구누구 외 출입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거나 순찰을 돌지 않는 경비원이 1~2명 배치되어있어 알아보기 쉬운편이다. 또한 입장할수 없는 복장을 입은채 가까이 다가가면 손으로 당신을 막으며 "워워, 미안하지만 보내줄수 없어." 라며 말하기까지 하니 알아보기가 쉬운편. 거기다 어쩌다 실수로 건너갔다고 해도 금방 다시 되돌아오면 처음 몇번은 "그래, 얌전히 떨어져라." 라며 의심을 해제하기도 한다.

만약 출입금지 지역에서 어그로가 끝까지 끌리게 된다면 '불법침입 감지' 상태가 되는데, 범죄를 목격했다면 바로 전투에 돌입하겠지만 불법침입상태뿐이라면 경비가 당신을 구역 밖으로 안내하려 한다. 이 상태에서 지시에 따르지않고멀리 도망치거나, 공격적인 행위를 한다면 무기를 꺼내들고 위협하며 항복을 요구한다.[9]
  1. 앱솔루션에선 PC판 기준으로 아이템 번호가 종류별로 정해져있어서, 같은 포지션의 아이템을 동시에 들수 없었다. 예를 들면 탄도 나이프랑 식칼을 같이 들수 없다는 식. 이번작에선 그런거 없이 몇 종류, 몇개든 상관없이 다 쑤셔박을수 있다.
  2. 시선이 붉은색이 되기 전에 집어 넣는다해도 이미 관심을 끌었기때문에 그 자리에 계속 머물게 된다면 '의심'상태가 되어 47을 심문하러 온다.
  3. 총기류는 등에 매지만, 몇몇 끈 없는 근접 무기들은 맬 방법도 없어서 그냥 바닥에 떨군다.
  4. 의도적인건지 챕터 1까지는 스나이퍼 케이스가 없다. 저격총을 사용하고 싶으면 밀수하여 사용하는 것 말고는 없는 상황.
  5. 물론 메세지가 뜨자마자 무시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진행해도 전혀 문제없다.
  6. 옷을 훔쳐 입었다면 어디론가 달려가서 자기 옷을 입고 본래 위치로 돌아간다. 다만 휴대폰같은 소지품을 훔쳐갔는데도 거기에 대한 반응은 아직 없는 상태.
  7. 변장을 했을때 피해가야 할 상급자들을 알수 있다.그걸 대체 어떻게 알아보는건지는 넘어가자.
  8. 예를 들어 벽돌이나 파이프막대를 집어던지면 잠시 쓰러질뿐이지만 대포알같이 무거운 물건을 헤드샷으로 투척하면 즉시 기절, 식칼같은 날붙이는 당연히 즉사다. 소화도끼같은 은신무기는 품속에 넣어둘수도 없고 공격하는데 시간도 걸리지만 이런 무기가 대게 그렇듯이 플레이어의 쾌감을 위함이므로 효과하나는 확실하다. 참고로 아직까지 신체절단은 한번도 표현된 적 없다.
  9. 이때 전작에도 있었던 가짜항복으로 경비를 역제압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