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클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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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메지나의 등장인물.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하는 애꾸눈 제사장. 다른 이름은 힛체. 아큔의 정치에 상당히 강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그의 능력은 왕족들의 죽음을 예언한 것과 왕족의 보물을 훔치려한 도둑들을 저주로 죽인 것으로 증명되었다고 한다. 룩샨 왕자를 지지하고 있어 그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아큔을 신의 목소리를 내세워 자신의 뜻에 따라 움직이며 무엇인가 음모를 꾸미는 듯 흑막의 냄새를 많이 풍기고 있다.

원래는 이퀀시 어머니와 로미 아버지의 혼혈로 한때는 그롬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강제로 범하여 그가 태어났으며 이후에도 계속되는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자랐기 때문에 냉소적인 성격이 되었다. 급기야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자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돌로 쳐죽였으며 이 사건은 '인두겁 사건' 으로 불리며 로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로미들은 여러 정황을 참작하여 그를 벌하지 않았지만 힛클리마는 전혀 감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로미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힛클리마가 주위 로미들에게 도움을 청하자 '사람을 함부로 가둘 수 없다' 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였기 때문[1]. 그래서 오히려 그런 로미들을 혐오하고 있다.

벨라의 임신을 도와달라는 퀀터의 초청으로 아큔 왕궁에 들어가 룩샨과 만난다. 순진한 룩샨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이퀀시 출신인 아즈렐의 호의적인 태도에 어느 정도 마음을 열고 룩샨을 도우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결국 그룸에서 추방 당하고 룩샨의 가신이 되면서 "로미들을 멸망시켜 버리겠다" 고 선언한다.

이 과정에서 나름 꽃미남이었던 외모를 현재처럼 바꾼다. 벨라의 분석에 따르면 자신이 보통 인간들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여주기 위한 과장되게 꾸며진 기묘함이라고 한다. 이후 체자를 이용해 군대를 보내어 메지나를 공격하여 로미들을 말살하려 하지만 결국 룩샨의 부탁으로 중단. 마지막 화에서 그 또한 룩샨이나 퀼라처럼 자신의 소중한 사람(그의 어머니[2])에 대한 사랑이 그의 로미들에 대한 혐오의 기원이었음이 밝혀진다.
  1. 정확히 말하면 힛클리마의 어머니가 떠돌이 민족인 이퀀시인 탓도 크다. 아무리 인권인 시궁창인 고대에서도 강간은 사형에 당하는 중범죄였다. 힛클리마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했음에도 힛클리마 아버지에게 아무런 처벌을 강하지 않았고 지속적인 폭행으로 힛클리마 어머니가 죽을 고비에 시달리면서도 방치해둔것도 이민족에게 배타적인 로미들 특성의 영향이 크다. 한마디로 로미가 아닌 다른 민족은 인간취급하지 않은것
  2. 학대 당하는 어머니에게 같이 도망치자고 애원했지만 그녀는 갈 곳 없는 두려움을 이퀀시는 안다며 아들의 괴로움도 굶주림도 없는 평안한 미래와 행복이 자신의 소망이자 행복이라 말하며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