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FIFA 여자 월드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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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프랑스에서 개최 예정인 제8회 여자 월드컵이다.
1 개최지 선정
2014년 3월 6일, FIFA는 2019년 여자 월드컵 개최 신청을 받는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조건은 2018 FIFA U-20 여자 월드컵도 같이 개최하는 것.끼워팔기? 물론 그냥 끼워 파는 건 아니고 홍보와 일종의 예행연습으로서 요구하는 것이다. 남자 월드컵도 자동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권이 딸려오는 것과 비슷하다.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는 같은 해 4월 15일까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10월 31일까지 최종 유치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FIFA는 최종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를 두고 검토한 다음 2015년 3월 집행위원회에서 25명의 FIFA 집행위원 투표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한다.
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에 따를 경우, 이번에는 아시아가 대회를 개최할 차례이다. 1회 아시아(중국) - 2회 유럽(스웨덴) - 3, 4회 북미(미국)[1] - 5회 아시아(중국) - 6회 유럽(독일) - 7회 북미(캐나다)로 아시아-유럽-북미 순으로 대륙별 순환이 이뤄지기 때문. 남자 월드컵이 유럽-남미 순환에 가끔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가 끼는 반면 여자 월드컵에서는 남미세가 매우 약하고 아시아와 북미세가 상당히 강하다.
1.1 검토단계 포기 국가
- 브라질 (남미) :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은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로 검토했다. 성사시 남미대륙 첫 여자 월드컵이 될 수 있었지만 당장 2014년 남자 월드컵조차 제대로 준비가 안되고 있고 경제적으로 곤란에 처해 있어 검토 단계에서 포기했다.
- 일본 (아시아) : 2011 FIFA 여자 월드컵 독일의 우승에 따른 여자축구 붐에 따라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의 개최권 확보에 성공했고, 2019년 럭비 월드컵까지 차지하게 되면서 전략적으로 2023년 대회로 방향을 바꾸었다.
한국이 2019년을 차지하면 어떨까?
- 스웨덴 (유럽) : 유치 의사를 표명했으나 내부 검토 결과 같은 해 열리는 유럽 U-17 대회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포기했다.
- 폴란드 (유럽) : 내부 검토 단계에서 포기했다.
- 호주 (아시아) : 내부 검토 단계에서 포기했다.
1.2 유치의향서 제출 후 포기 국가
- 잉글랜드 (유럽) : 한동안 여자축구계에선 변방이었던 축구종가였지만 2007년, 2011년 두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진출하는 등 여자축구 실력이 성장하고 있다.
2018년 남자 월드컵 떨어진거 만회하려는 티가 팍팍 난다일단, 아시아 차례인 19년 대회에서 反아시아 표를 결집해야 하는데 하필이면 같은 유럽 내에 프랑스도 도전 중이다.역시 영원한 앙숙 영국과 프랑스2014년 6월 유치를 포기했다.프랑스 : 아싸!
- 뉴질랜드 (오세아니아) : 여자 월드컵의 단골손님이지만 어디까지나 소속 축구협회 덕(…)이고 본선 성적이 영 신통치 않은 4것이 걸림돌이다. OFC의 FIFA 내 위상도 강하지 않다. 결국 2014년 6월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프리카) : 단 한 번도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안그래도 아프리카의 여자 월드컵 성적이 전체적으로 신통찮은 판이라 어려울듯. 참고로 남아공은 2016 FIFA U-20 여자 월드컵 개최가 결정돤 바 있었기에 FIFA가 요구하는 2018 U-20 여자 월드컵과의 동시 개최 요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남아공이 2016 FIFA U-20 여자 월드컵 개최를 포기하면서 만약 남아공이 2019 FIFA 여자 월드컵 개최국으로 결정된다고 하면 2018 U-20 여자 월드컵도 동시에 개최해야 한다. 2014년 3월 13일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
1.3 최종 후보지
- 프랑스 (유럽) : 분명 첫 출전한 2003 FIFA 여자 월드컵 미국에서는 한국과 조 꼴지를 다투던 약체였으나 2011년 대회에서 캐나다와 나이지리아를 연이어 깨버리며 4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급성장, 유럽의 강호 중 하나로 군림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기권으로 유럽 유일의 후보가 되었다. 아시아-유럽-북미 순으로 돌아가는 여자 월드컵 대륙별 순환 개최의 리사이클을 깨트릴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대한민국 (아시아) : 본선 진출이 2015년 대회 포함 2번에 2003년 대회 3패 광탈로 본선 성적은 영 신통찮지만 여자축구계에서 입지가 강한 아시아 유일의 개최신청국이다.
잉글랜드가 2018년 유치실패 땜방이라면 한국은 2022년 대회 땜방 느낌이 강하다솔직히 축빠들은 축협이 느닷없이 여자월드컵 유치신청한다고 해서 깜놀했다[2] 더군다나 한국에 대한 평가는 아시아만 아니면 본선 단골인지라.(…) 2017 FIFA U-20 월드컵도 개최하는 만큼 대회 준비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2023년 대회를 노리는 일본이 방해할 게 뻔하다는게 함정.
2014년 11월 1일 신청마감 결과 최종 희망국가는 한국과 프랑스의 양파전으로 전개되었다. 이럴 경우 각자가 속한 축구협회를 얼마나 잘 단속하며, 북미 표를 누가 가져오느냐가 관건이다.
2015년 3월 19일 FIFA 집행위원회 투표 결과, 프랑스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한국은 2017 FIFA U-20 월드컵을 개최한 덕분에, 이번 대회까지 유치하면 FIFA 주관 대회를 지나치게 많이 개최한다는 견제론을 받았다.게다가 프랑스와 비교가 안되는 여자 축구 인프라도 결국 목을 잡았다는 평이다. 달랑 7개팀에 등록선수는 1천명 남짓한 한국과 달리 2부리그까지 갖추고 등록선수만 해도 10만명에 달하는 프랑스를 상대하기 어려울만했다는 것.
- ↑ 3, 4회 대회의 미국 연속 개최는 어쩔 수 없는 특수한 경우이다. 2003 FIFA 여자 월드컵 미국 항목 참조
- ↑ 월드컵이란 굵직한 행사를 개최한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전략적으로 이런저런 작은 대회들을 유치하는 모습이 있다. 2007년 U-17 대회와 2017년 U-20 대회 개최도 그 일환이다. 이런 마이너(?) 대회들의 꾸준한 유치로 메이저급인 월드컵을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