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진행에 따른 임의의 자연음이 띄는 음량변화의 양상을 모델링한 것이다. 모든 소리는 고유한 ADSR 패턴을 가지며, 이는 음색의 주요한 특징이기도 하다. 현대의 신시사이저에서는 절대 다수가 이 모델에 근거하여 음량의 변화를 제어하기 때문에, 새로운 소리를 만드려는 사람들한테 매우 중요하다.
ADSR 엔벨로프는, "엔벨로프 제너레이터"라는 형태로 신시사이저에 내장되며, 주로 앰프[1]역할을 하는 VCA, DCA 등에 설정값이 전달되어 소리의 모양을 만들게 된다. 또한 이 신호가 전기 신호를 생성하는 VCO, DCO, 또는 중간 변조에 사용되는 VCF, DCF등에 전달되어 음 높이에 따른 미세한 변화를 표현하거나, 파형의 변화를 표현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 밖에 신시사이저 내부의 다른 모듈에도 신호가 전달되어 엔벨로프 제너레이터를 통해 다양한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형태도 존재한다.
ADSR 엔벨로프는 소리의 음량변화를 나타내는 모델이고, 음 합성 뿐만이 아닌 변조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컴프레서와 필터를 비롯한 다수의 이펙터에도 이것을 발견할 수 있다.
1991년에서 1993년까지 생산된 Roland의 피아노 사운드가 좋기로 유명한JD-800 신시사이저. 우측 상단에 3개조의 엔벨로프 페이더가 있다. 각각 왼쪽부터 오실레이터, 필터, 앰프에 적용된다.
신시사이저나 VST 샘플러 등을 보면 컨트롤 패널부에 엔벨로프 컨트롤러 혹은 ADSR등의 약자가 써 있는 파트가 있는데, 이는 각 Attack, Decay, Sustain, Release 의 약자이다.
하지만 이것도 항상 ADSR 4 부분으로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DAHDSR 기존의 ADSR 에서 Delay, Attack, Hold, Decay, Sustain, Release 로 확장한 것이며,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초기 모델에서는 3 부분으로 구분하여 구현된 경우도 발견된다.
각각의 역할 및 특성
- A Attack Time
음을 내라는 신호가 걸린 후, 소리 크기가 최고점에 도달할 때 까지 걸리는 시간. 신시사이저에 따라 도달할 때 까지의 시간이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건반을 눌렀을 때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그 크기가 최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 Attack은 소리 재생의 시작 단계이다.
- D Decay Time
Attack에 도달한 후, Sustain 까지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 역시 신시사이저에 따라서 떨어지는 소리의 크기가 있는 것도 있다.
- S Sustain Level
신호가 지속되고 있을 경우, 계속 유지되는 소리의 크기. 신시사이저에서는 ADSR 엔벨로프 제너레이터의 구현과 적용된 패턴에 따라 소리 크기 뿐만이 아닌 지속시간도 파라미터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 R Release Time
- ↑ 일반 오디오용, PA용 앰프와 다른, 신시사이저 내부에서 증폭하는 앰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