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PTX4869. 영국 북아일랜드 기반 Audio Processing Technology사에서 개발한 오디오 코덱. 나중에 이 회사는 CSR(캠브릿지 실리콘 라디오社)에 인수되었으며 2013년에 이 코덱과 관련된 사업부가 삼성전자에 인수되었으나, 삼성은 2014년에 지분을 매각하였고뒤늦게 후회하고 기어서클을 내놓지만 이미 LG전자한테 시장 다뺏기고 망했어요 CSR은 퀄컴에 인수되었다. 어째 CSR 계통 소프트웨어에서만 된다 했다
2 설명
ADPCM 압축 기법과 음향심리기술을 이용하였으며, 압축 효율이 대단히 높아 회사 측에서는 56kbps로도 CD급 음질이 구현 가능하다고 홍보할 정도다.[1] 다만 실제 음질에 대해 알려진 바가 아무것도 없어서 음질에는 의혹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코덱의 가장 큰 장점은 전송 지연 시간이 다른 압축 오디오 코덱보다 상당히 낮다는 점인데(Low Latency), 이는 생방송 중계나 송신소-방송국간 전용 회선망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블루투스 분야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코덱이기도 하다. MPEG-1 만큼이나 오래된 코덱이긴 하나, 2013년 현재 기준으로도 압축 성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방송 분야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다. 또 다른 장점으로, aptX는 연산량이 매우 적은 편이다. 심지어 MP3보다도 연산량이 훨씬 적다! 이는 배터리 런타임을 크게 늘릴 수 있게 하여 음질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 코덱에 aptX가 적용되도록 하는 이유가 되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방송 분야에 적용된 것은 1994년 KBS 수도권 FM방송(1FM, 2FM)의 전용 회선망을 디지털화 하면서다. 2013년 현재는 전 세계 라디오 방송국에서 표준 전송 코덱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라디오 방송국들은 이 코덱으로 256kbps로 방송국에서 송신소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전송하고 있는데, 샘플링 주파수는 32kHz 또는 48kHz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CD급 샘플링 주파수인 44.1kHz는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NHK 라디오 일본의 경우 도쿄 방송센터 - 야마타 송신소간 전용 회선망으로 원래는 768kbps 48kHz 샘플링의 비압축 PCM 코덱을 사용했으나 지금은 aptX 코덱을 사용하는 듯. 아무튼 이 코덱은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용 사실상 표준 전송 코덱인 것은 명확하다.
블루투스 리시버 단말기에서 점차 활용도가 높아져 가고 있는 코덱인데, 기존의 다른 코덱에 비해 압축 효율성이 좋아 그만큼 고음질을 구사할 수 있고 실시간 방송 회선용으로 개발된 코덱인 만큼 전송 딜레이 또한 상당히 낮기 때문. aptX가 최초로 적용된 블루투스 헤드셋은 젠하이저에서 나왔는데(해당 제품들은 모델명 뒤에 X가 붙어 있다.) 사실상 유명 음향 명가쪽에서 블루투스 헤드셋을 만드는 경우가 많지 않아 aptX가 적용된 제품 중에는 젠하이저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소니에서는 aptX 제품이 발매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았는지 소니도 2013년 겨울에 발매되는 블루투스 제품부터 aptX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가격은 30만원부터 시작. 그래도 2013년 현재에는 다른 회사의 보급형 리시버는 5만원대에 파는 것도 출시되었을 정도로 보급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단, 요즘은 블루투스의 대역폭이 늘어나서 Linear-PCM이 요구하는 대역폭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하지만 블루투스에 오디오만 연결한다는 보장이 없어서 PCM을 썼다가 대역폭을 나눠야 하는 일이 벌어졌을 때 대역폭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굳이 손실 압축을 하는 것이다. 참고로 현재 블루투스 이어폰에 전달되는 비트레이트는 352kbps로, 나쁘게 만드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은 높은 비트레이트이다.[2]
이곳에서 같은 음원에 대해 무손실, 320 kbps MP3로 인코딩한 경우, aptX/SBC로 전송 후 디코딩된 SPDIF 신호를 저장한 경우[3] 여러 측정 결과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소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샘플 파일들을 통해 들어볼 수 있다.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aptX가 CSR에서 광고하는 만큼 CD음질이 구현 가능한 완벽한 코덱은 아니다. MP3나 SBC와 같이 초 고음 음역대를 잘라내지 않는다는 면에서 spectogram만 보고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MP3이나 SBC에 비해 phase noise가 많다. 그리고 aptX 지지자들이 항상 까는 SBC의 경우 측정 결과상 절대 나쁜 코덱이 아니고 최소 MP3 정도 수준의 음질은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 오디오로 SBC를 들었을 때 나쁘게 들린다면 그건 코덱의 문제보다도 플라시보 효과이거나, 이어폰/헤드폰 자체가 안좋거나, 초저전력으로 동작하는 내장 DAC/앰프 탓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aptX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송신 단말기(휴대폰, PC용 동글 등)에서도 aptX가 적용되어야 한다.[4] 유명(...)한 지원 단말기로 갤럭시 S III가 있으며, PC용 동글은 1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다만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던 회사를 한 때 인수한 덕을 봤는지 모르겠지만, 삼성 기종 대부분은 젤리빈 이후부터 기본으로 지원한다.[5]
여러가지 변종이 있는데, 지금도 라디오 방송 송출용으로 쓰이는 오리지널 타입뿐만 아니라 무손실 압축 타입, 라이브 공연에 특화된 타입 등이 있다.
2016년 현재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은 모두 이 규격의 전송신호를 필수로 달고 나오며, 웬만한 중소기업에서도 apt-x가 없다면 선택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코덱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MDR 시리즈로 많은 정평을 날린 소니에서는 유무선 동시에 가능한 헤드폰의 필수 코덱으로 선택했는데 apt-x로 상당한 재미를 본 SBH-80 시리즈와, MDR-1ABT 시리즈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편이다.
물론 LG전자에서는 G5를 발매하면서 Friends 상품 범주로 자사 톤플러스 최고 라인업을 편입, 아예 퀄컴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따 하만카돈 플래티넘 등급까지 획득하고 세계 최초로 Apt-X HD코덱을 적용한[6] 괴물 헤드셋인 톤플러스 HBS-1100을 발매해서- ↑ 새로 나오는 코덱은 다들 이런 홍보를 하지만 약간의 차이일뿐 결국 높은 비트레이트가 음질을 보장한다.
- ↑ A2DP의 기본 코덱인 SBC는 효율이 mp3보다 낮다고하지만 mp2라도 352kbps라면 좋은 음질이 나온다.
- ↑ 즉 DAC/ADC 과정을 거치지 않고 aptX/SBC의 디코더에서 나오는 디지털 신호를 직접 저장한 것이다.
- ↑ 애플의 모바일 기기는 아이폰6s 기준 A2DP 프로파일 최소기준인 AAC/SBC만 지원한다. 그 덕에 애플 비츠 와이어리스가 실질적 제품사양으로는
창렬성능이 낮아보이는 문제가 있다. (물론 이쪽도 블루투스 규격은 4.0대로 맞춰져 있어서 SBC 지원 비트레이트 대인 320kbps대는 가볍게 넘긴다.) 한편 아이폰7 이후 별도의 오디오 코덱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어 발매 후 추가바람. 또한 맥북 시리즈의 경우 Broadcom 통신칩셋을 사용한 최근 기기에서 aptX를 지원한다. - ↑ 터치위즈 UI 등 라이브러리가 통합되어 있기 때문, 젤리빈 이후 모든 모델에 Sound Alive 음장을 탑재한 것과 같이 생각하면 쉽다.
- ↑ 네이티브로 무손실 전송 디코딩이 가능한 프로파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