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k

Nerd, Geek같은 비슷한 부류 중에서도 가장 부정적인 뉘앙스를 주는 말. 우리나라로 치면 쉽게 말해서 찐따. 찌질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Nerd같이 "공부 잘하는"이나 Geek같이 "무언가에 빠진"이라는 요소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의 성격이 가장 강하다. 너무 매력이 없거나 성격이 찌질해서 사람들과 겉돌고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교실 구석에서 중얼중얼거리기나 한다면 딱 Dork다.

Nerd나 Geek은 상황에 따라서는 긍정적인 느낌으로 쓰이는 것처럼 Dork도 비하적인 뜻 없이 쓰일 수 있다. 그러한 뜻으로 쓰인다면 행동이 서투르고 어색하면서 별나고 좀 바보스러운 (그렇지만 나름 매력있는) 사람을 Dork라고 부른다. 마치 상황에 따라서 똑같은 욕설이라도 허물없는 사람들끼리의 "으이구 이 바보."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서의 "이런 바보자식이!"의 뉘앙스가 다른 것처럼 Dork도 여러가지 뉘앙스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뜻을 강조시킨 신조어도 있는데, Dork스럽지만 귀여움을 Adorable(사랑스러운) + Dork 라 하여 "Adorkable"이라 부른다.

하지만 부정적인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말이니 되도록 사람 앞에서 Dork라고 하지는 말자.

바리에이션으로, 지가 마치 뭐라도 되는 놈인 줄 알고 우쭐거리면서 다른 "dork"들을 비하하고 경멸하는 dork는 따로 "jork"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중 《에드, 에드 엔 에디》에 등장하는 케빈(Kevin)이 jork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