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CS

영어: Emergency Core Cooling System
한국어: 비상 노심 냉각 계통

쉽게쉽게 보면,

1. RRS 가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2. ECCS 용 컴퓨터가 판단하기에
3. 노심이 과열되었거나 너무 출력이 높으면 (이런 상황은 냉각재 상실사고, LOCA라고 부른다)
4. 독립적으로 ECCS 용 냉각 시스템을 가동해
5. 코어를 강제로 식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재미있는 점은, ECCS 컴퓨터는 설계시 독립적으로 작동하고, ECCS 시스템도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기계[1]이므로 RRS -> ECCS 방향의 지령은 무시할 수 있다.

ECCS 가 작동하면 일단 그 원자로는 폐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ECCS 의 냉각 시스템에는 붕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High Pressure Coolant Injection System 이 작동하여 노심 내부로 냉각수를 뿌려넣는 날에는 붕산에 의해 원자로가 죽어버린다. 물론, 이 전단계에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ECCS가 원자로를 버리고서라도 최악의 사고를 막는 시스템이기에 버린다고 해도....

ECCS 의 시스템은 크게 고압부/저압부 로 분류할 수 있으며, 냉각 방식도 유량 보조/집적 살포/압력 완화 등으로 나눈다. 그 중, 보조 냉각 시스템이란 것이 있어서 주 증기 발생기와 별도로 냉각을 위한 냉각수 순환을 지원한다.

원자력 사고를 보면,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고는 상당히 높은 사고 등급을 밨았다.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2]가 레벨5,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3],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4]가 레벨7을 받았다.
  1. 반대로, 평상시엔 가만히 썩는다는 말. 시운전은 못하니까.
  2. ECCS가 정상 작동했으나 직원이 판단착오로 꺼버렸다.
  3. 실험한답시고 ECCS를 껐다.
  4. 사고 초기에는 정상 작동했는 데 쓰나미가 와서 박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