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lem Shake

1

80년대 미국 할렘가 출신의 'Al B'라는 사람이 만들어 낸 힙합 댄스의 일종. 2000년대 초반에 다시 인기를 끌었다.

2 뮤지션 Baauer의 곡

제목은 샘플링[1] 에서 따온 듯하다.

Baauer라는 미국 출신 뮤지션의 일렉트로니카(정확히는 트랩[2]) 곡이다. 2012년에 제작되었으며, 장르 특성을 살려 붕붕 울리는 베이스 음과 "Con los terroristas"[3]꼴로 떼로 릳따!!꼬노쎄뇨리따 골룸떼거리다 골룸대머리 따쓰"Do the Harlem Shake!"라는 샘플링이 특징. 여기까지만 해도 덥스텝 이후의 새로운 유행 장르의 곡에서 벗어나진 않겠지만...

2.1


문제의 동영상

유투버 TV Filthy Frank가 원조로 Harlem Shake의 초반 30초에 맞춰서 Pink Guy를 포함한 가면 & 라텍스 슈트를 입은 네 명이 15초 간격으로 발광(...)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어느 순간 여기저기서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며 이 되어버렸다. 입성 나중에는 라이브로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나오는 패러디물에서는 점점 더 규격화(?) 되는데[4], 평범한 모습의 장소에서 한 명만 묘한 춤을 추고 있다가[5] 15초가 딱 지나면서 "Do the Harlem Shake!" 라는 샘플링이 끝나자마자 평범한 장소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사람들 모두가 지랄발광(...)을 해대는 식.

아래의 동영상들을 보면 이해가 아주 쉽게 될 것이다. 심지어 유튜브에서 "Do the Harlem Shake"로 검색하면 검색결과들과 메뉴들이 15초 후에 지랄발광을 한다.







미 육군 버전. 시작부터 각잡고 웃길려고 작정한 동작이 일품. 다음에 이어지는 난장판 스케일도 천조 육군 아니랄까봐 엄청난 스케일로 벌인다.



뭔가 스파이가 있는것 같은데 무엇보다 영상의 길이가 30초로 아주 짧고, 안무 같은 걸 준비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영상을 쉽게 다른 말로 잉여스럽게 만들 수 있어서 패러디 영상의 수가 다른 들에 비하여 매우 많다. 이 때문에 잠깐동안이나마 강남스타일의 아성을 뒤엎고 새로운 유튜브 유행이 된 적도 있었다. 실제로 실질 총 조회수 기준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을 달성했다고 하며, 잠깐동안이나마 패러디 동영상이 강남스타일을 제치고 Youtube 100 1위를 먹은 적도 있었다.



그리고 한국 맥도날드가 이를 이용한 너겟 광고를 찍었다! 사용된 음악은 이게 아니지만. 그리고 광고평은 폭망


참고로 유튜브에 "Do the Harlem Shake"를 검색하면 자동으로 노래가 재생되면서
유튜브 아이콘만 들썩들썩하더니 15초 정도 지나면 영상들과 모든 유튜브 화면 내의 아이콘들이 지랄발광을 한다.
보고싶다면 여기로

2.2 빌보드

2013년 3월부터 빌보드 차트가 유튜브 조회수를 반영하게 된 바람에, Harlem Shake가 빌보드 1위에 올랐다. 유튜브 조회수를 반영하지 않는 종전의 방식으로는 15위에 불과하지만 유튜브 조회수의 힘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게다가 이 방식으로는 동영상 하나의 조회수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패러디 등 관련 영상의 조회수까지 반영하기 때문에 각종 UCC가 한창 양산되고 있는 Harlem Shake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노래의 힘보다는 유행이 된 UCC의 힘이 크기 때문에, 과연 이게 옳은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1. Philadelphia party rap crew의“Miller Time” 에서 샘플링해왔다
  2. 낮은 bpm과 강조된 서브 베이스, 그리고 제한된 음원으로 만들어 내는 장르. 2000년대 초에 등장하였으며, 2010년대가 되면서 요즘의 일렉트로 사운드와 합쳐져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3. 스페인어로 뜻은 With the terrorists
  4. 아래의 동영상 중 첫번째 동영상이 이 규격(?)의 원조다. 웬만한 비디오는 다 이걸 베이스로 패러디가 나와서 이 동영상을 의 원조로 치는 경우도 많다.
  5. 유난히 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헬멧을 쓰고 있는 영상이 많다. 첫번째 동영상에서 헬멧을 쓰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