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월드 시리즈중 하나로 크리스마스를 패러디한 호그스와치 데이를 배경으로 한 죽음(디스크월드)시리즈의 하나이다.
1 줄거리
현실 감사관들이 앙크 모포크의 암살자 길드를 찾아가 어떤 존재를 없애달라고 의뢰를 한다. 길드 마스터는 그게 가능한 일인지 의심하지만 일단 의뢰를 받아들이고 이런 문제에 대해 오랬동안 고심해왔던 암살자 테아티미[1]를 불러 의뢰를 행하게 한다.
한편 한 귀족 집안의 가정 교사로 살던 수잔 스토헬릿은 할아버지가 알버트와 함께 호그파더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자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 조사를 시작한다. 죽음은 어떤 이유로 어울리지 않는(...) 호그파더 복장을 하고[2] 이런저런 소동을 일으킨다.
얼핏보면 장난질 같던 죽음의 행동에는 현실 감사관들로부터 생명을 지키려는 죽음의 노력이 숨겨져 있었고 수잔은 암살자를 막기 위해 사건의 중심으로 다가간다.
2 영상화
2부작 TV 영화화되었다. 사실 디스크월드 최초의 실사 영화판이다. 한국에서도 EBS등에서 방송해서 봤던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루리웹에서 연재되는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는 이 작품을 감명깊게 본 작가가 그리게 된 만화이다.
역시 여기서 전통(?)인 테리 프래쳇 경의 카메오가 시작되었다. 영화 마지막에 죽음이 방문하는 장난감 가게 주인이 테리 경.
3 평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했기에 크리스마스의 전통이나 상업화에 대한 풍자도 상당하지만 사실 죽음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다른 존재도 아니고 죽음이 호그스와치의 부조리함을 보고 분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기서 죽음은 얼어 죽어가는 성냥팔이 소녀를 죽게 내버려두는 것을 거부하고 그녀에게 생명을 주고, 상점에서 진짜로 선물을 공짜로 나누어준다.
이걸 보고 경악한 가게 주인이 시티 가드들에게 죽음을 체포해달라고 하지만, 시티 가드들은 "그러니까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호그파더를 잡아가란 말이죠? 호그스와치 날에? 정말 그렇게 하고 싶수?"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가게 주인을 데꿀멍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