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rado

파일:GRADOigrado.jpg

1 개요

측정기를 사용하지 않고 인지적측면으로 튜닝하여 헤드폰을 제작하는 미국의 그라도에서 만든 백폰으로 아이폰이 발매될때 맞춰 발매한 헤드폰이다. 제조국은 중국

2 특징

그라도의 헤드폰 공정 라인업은 모든 제품의 디자인이 대부분 일체화된 통합적이어서 새로운 이어폰이나 전혀 다른 헤드폰등을 제작 하려면 공장안에 새로운 라인업을 만들어야 했다. 모든 걸 자체 생산과 제작으로 가는 그라도로서는 새로운 생산 라인업을 제작하는 것은 비용/효율성등에서 골아픈 문제였기에 차라리 외주 업체에 맡겨 제작하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이것이 이어폰 GR시리즈와 iGrado도가 그라도 본사 미국이 아닌 일본과 중국에서 나눠 제작하게 된 배경이다.

특히 이 iGrado에 경우 그라도의 SR60모델의 드라이버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당연히 드라이버는 미국에서 제작하고 QC 후 중국으로 보내서 제작하는 방식으로 하였다. 다만 수 많은 헤드폰 디자인중 왜 백폰으로 정하였는지는 의문이다. (...)

기본 베이스는 상술했듯 백폰을 기반으로 하였다. 덕분에 헤드폰의 길이 조절을 할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타 경쟁사 백폰에 비해 착용감이 좋지는 않다. 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해서 내구성은 높지만 그만큼 유연성이 떨어지기에 즉압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압박감을 많이 받는 편이라 불편함을 체감할 수 있다.

케이블 부분도 너무 꼬임이 심하며 Y형 갈라짐 부분에서의 꼬임은 짜증수준이다. (이어폰도 아닌게 왜이렇게...) 그래서 케이블이 쫙 펴지지 않아 보기에도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워보이며 특히 착용할때 이 말아진 케이블때문에 안경쓴사람은 안경에 케이블이 걸쳐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기에 착용전 케이블을 손가락으로 밀어서 착용해야 하는 불편한 문제가 있다. 이렇게 꼬임이 심한 상태에서 도움이 전혀 안되는 케이블 벌어짐 조절 기능은... 쓸모가 없는 수준이다.

3 음성향

이는 작성자 개인의 '감상'이며, 제품의 특징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공학적으로 측정된 특징이 궁금하시다면, 측정치를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어두우면서도 부드러우며 저음이 많고 중음도 약간 강조된 음이며 무게과 타격감을 갖춘 백폰이다.

저음은 무게감이 있고 단단하며 깊고 풍부하며 웅장함까지 느껴진다. 저음이 많기에 음색은 어두운 편이다. 그러나 중음은 이런 저음이 뭍히지 않게 강조되어 명확하면서도 쭉뻗는 힘있는 음인데 두툼한 저음과 반대로 얇고 선명한 중음이다. 그리고 고음은 중음에 비해 강조가 적어서 맑기와 명확함이 떨어지지만 착색되지 않고 분리도도 우수하며 까랑까랑한 명로한 음을 잘 표현하지만 중,고음의 섬세함은 떨어진다.

공간감은 오픈형이지만 좁고 방향성이 낮지만 답답하게 음을 표현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음이 힘이 있다. 따뜻하고 무거운 저음과 다르게 중 고음이 가볍고 명확하게 표현하면서도 전체 음색이 어색하지가 않고 자연스러우며 섬세한 표현이 떨어지긴 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그야말로 가성비에서는 매우 우수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여성보컬 장르에서도 중음의 맑기가 아쉽긴 해도 가볍고 명확한 표현덕에 저음이 많은 헤드폰 치고 매칭이 좋으며 올드팝,락에서도 매우 좋은 매칭을 체감할 수 있으며 음악을 재미있게 표현하는데 교과서와 같은 백폰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착용감,불편함을 보상받을 만큼의 우수한 가성비이지만 오픈형이기에 너무 많이 음이 새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