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ZK 그룹

1 개요

게임 킬러 7을 비롯한 스다 고이치 게임 전반에 등장하는 회사.

창업자는 이시자카 다카. 원래 건어물을 팔던 평범한 장사치였지만, 1959년에 대세를 읽어 무선 라디오 개발 및 판매에 전력을 기울여 전신인 '이시자카 전자'를 창업한다. '라디오와 건어물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둘 다 건조하다는 점이다'라는 뭔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명언을 남겼고, 이시자카 전자의 무선 라디오는 상당한 호평을 얻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한다.

2 역사

1970년대에 이르러 가전제품, 오락기기 등의 분야에도 진출하며 주식회사로 법인화, 기업명을 '이시자카 법인'으로 변경하고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한다. 또한 이 시기 즈음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미국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리더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1980년대에는 드디어 방송에 진출, '자카 브로드캐스팅'이라는 뉴스 방송사를 설립한다. 후일 이 방송은 '자카 티비'로 개명. 당시 이시자카 다카 회장은 '뉴스와 건어물, 그 두 가지의 핵심은 맛이다'라고,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며 과감하고 공격적인 취재 전략으로 상당한 지위를 확보했다. 이 '자카 티비'는 그래스호퍼 매뉴팩쳐 게임에 거의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방송이기도 하다.

2000년에는 기업의 이름을 딴 놀이공원 'ISZK 랜드'를 설립하나, 놀이공원 내에서의 소녀 연쇄실종사건 등으로 이미지가 실추, 현재는 거의 유령공원. 킬러 7에서는 스테이지로 등장한다.

이시자카 다카는 1988년 자신의 지위를 아들인 스티브 이시자카에게 물려 주고, 조용히 은퇴한다. 그리고 1989년 임종. 임종 당시의 유언은 '인생과 건어물은 언제나 건조하다'.

아무리보아도 가업을 포기하고 당당히 새 영역에 도전한 창업자라든가 라디오로 돈을 벌었다든가 등에서 SONY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