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ji/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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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ji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문서.

적을 죽인 횟수에 따라 스토리 전개가 어느 정도 바뀐다. 특히 불살 플레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등장인물,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있으며, 엔딩도 약간 바뀌게 된다. 이 문서에서는 그런 변화를 감안하여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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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록일지

iji/스토리/기록일지 참고.

2 대화집

iji/스토리/대화집 참고.

3 진행에 따른 스토리

3.1 프롤로그

시작은 아버지가 일하는 공장에 견학 온 이지 가족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타센이 쳐들어와 알파 스트라이크로 지구를 폭격한다. 컷신이 전환되고, 박사, 벡커, 플레이트라고 하는 과학자 세 명이 등장한다. 이 과학자들은 이지를 개조인간으로 만든 사람들이며, 이지를 깨우려고 하다가 타센에게 들켜 전부 사망한다.

잠시 후 이지는 깨어나고, 동생인 댄이 스피커를 통해 자신은 조종실에 갇혀있으며 카메라를 통해 이지를 보고있고, 스피커를 통해 말을 한다고 하며 이지에게 타센이 지구를 침략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타센에 맞서 과학자들이 타센의 기술을 이용해 이지를 개조했다는 이야기를 전부 전해주지만 이지는 혼란스러워한다. 겨우 진정한 이지에게 댄은 크로테라라는 타센 지도자를 설득해서 지구를 떠나도록 대화를 하라고 하며, 이지는 그에 응하며 그를 만나러 간다.

3.2 섹터1

섹터 1을 돌아다니면서 이지는 타센들을 만난다. 이지는 그들과 싸우는게 싫다고 댄에게 말하지만, 댄은 익숙해질 것이라며 이지를 다독인다. 중간 정도를 지나가면 이지가 타센들이 사람처럼 생긴 것에 의문을 표하지만, 댄은 그들이 사람이 아니며 외계 종족이라고 말한다.

3.3 섹터2

섹터 2로 넘어가면 댄이 섹터 2에 의무실이 있으며, 그곳에서 나노테크놀로지 실험이 진행되었는데 거기서 강력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지에게 설명한다. 여기서 점프 업그레이드를 하게된다.

섹터 2 마지막에 이지는 위에 난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댄의 반대를 뿌리치고 밖으로 나가본다. 거기서 하늘을 가득 메운 타센 우주선들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다. 댄은 결국 타센이 전 지구를 알파 스트라이크로 파괴했으며, 지구 생존자가 거의 없으며 지금 있는 이 시설은 그나마 알파 스트라이크가 약해서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으며 현재 타센 식민지의 중심부가 되었다는 진실을 알려준다. 어떻게든 댄은 이지를 다독이며, 크로테라를 설득하도록 유도하고 자신도 이런 처지가 싫다고 밝힌다.

3.4 섹터3

섹터 3에서 본격적으로 불살과 노말 플레이의 분기가 시작된다.

  • 노말 플레이일 경우

댄은 섹터 3에 크로테라가 있으며 생존에 도움이 될 업그레이드도 있다고 말한다. 섹터 3을 진행하는 중 타센이 아닌 또다른 외계인인 코마토를 발견하게 된다. 댄은 코마토들이 행성 간의 평화를 감시하는 종족이라고 말하며, 지금은 코마토보다 크로테라에게 가서 설득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크로테라와 만나게된 이지는 그를 설득하지만 크로테라는 이를 무시하며 이지를 죽이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크로테라와 전투하게 되고, 이지는 크로테라를 죽인다. 일이 잘 안풀리게 되자, 댄은 타센 통신구역으로 가서 코마토를 불러 타센을 물리치자고 하며, 이지는 이에 응하며 다음 섹터로 간다.

  • 불살 플레이일 경우

만약 지금까지의 킬 수가 10 이하일 경우, 이지에게 너무 얌전하게 나가고 있다며 누나의 생존에 지구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시작 지점에서 조금 진행하면, 어떤 타센 솔저가 이지에게 대화를 시도한다. 바테일리카라는 이름의 이 타센 솔저는 이 섹터 병사들의 비공식 대변인이며, 인간 저항군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타센들 중 누구도(또는 거의) 죽이지 않는 이지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동료들도 인간에게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휴전 협정을 제안한다. 이지는 이를 받아들인다.

만약 타센들을 건드리지 않고(터렛 포함) 크로테라가 있는 곳까지 왔을 경우 크로테라의 말이 끝나는 순간 바테일리카가 뒤에서 등장해 무려 MPFB 디베스테이터로(...) 크로테라를 살해한다. 이지는 황당해하지만 바테일리카는 어짜피 엘리트 한 명을 설득한다고 해도 타센들이 전부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크로테라는 대충 네가 죽였다고 처리하고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며 떠난다.

그 후엔 노말 플레이에서와 마찬가지로 댄이 코마토를 끌여들이자고 하고 이지는 바테일리카때문에 망설이긴 하지만 일단 그렇게 하기로 한다.

3.5 섹터4

댄은 섹터 4에서 좀 더 멀리 가면 타센 반응로가 있는데 그걸 가동시킨 후 타센 통신기기로 코마토에게 조난 신호를 보내라고 하며, 크로테라의 죽음으로 인해 경계가 강화되어 조심하라고 한다.

  • 노말 플레이일 경우

통신기기와 연결된 타센 컴퓨터를 발견한 이지에게 댄은 그걸 해킹하면 자신이 코마토에게 조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지는 약간 망설이고[1] 댄은 그런 이지를 설득한다. 결국 댄의 말에 따라 이지는 단말기를 해킹하고, 코마토에게 조난신호를 보내게 된다. 잠시 컷신이 나오며 코마토 우주선이 등장한다. 그 우주선에서 토르가 조난신호가 온 것을 확인하고 토르가 '전 병력에 알린다. 함대 출항 준비를 하라.'라고 하거나[2] 아이오사가 토르에게 '이제 짐은 당신의 몫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컷신이 끝난다.

  • 불살 플레이일 경우

마찬가지로 이지는 통신기기 컴퓨터에서 망설이고, 바테일리카의 행동을 거론하면서 그렇게 수많은 생명들을 죽일 수는 없다며 차라리 타센들이 살아서 자신들을 죽이는 꼴을 보겠다는 선언을 해버려 댄은 당황한다. 그 후 똑같은 컷신이 나오지만 상황이 달라진다. 조난신호는 오지 않았지만 토르는 타센이 조난당한 코마토 대신 거짓 신호를 보내오고 있으며 그들이 오리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토르는 이를 공개하지 않으려 하지만, 아이오사는 소수를 위해 대의를 저버릴 것이냐며, 이 사실이 최고 사령부에게 밝혀지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 결국 토르는 어쩔 수 없이 함대를 이끌고 오리진으로 진격한다.

3.6 섹터5

섹터 5 진입 후 갑작스럽게 댄의 비명 소리와 함께 연락이 끊긴다. 이지는 깜짝 놀라면서 댄을 찾으러 간다. 중간에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미 코마토 우주선들이 엄청나게 몰려온 상태였다. 이지는 섹터 마지막에 코마토 어세신인 아샤를 만나게 된다.

아샤는 이지가 바로 그 타센들이 이야기하는 인간 변종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이지에게 현상금이 걸려있어서 이지를 죽여 최고 사령부에 갖다받치겠다며 이지에게 덤벼들며 보스전이 시작된다.[3]

  • 불살 플레이일 경우

댄은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은 이지를 책망하지만 이지는 그냥 다른 엘리트를 더 찾아보자고 한다. 댄은 이미 늦었다고 말하다가 노말 플레이에서와 마찬가지로 비명과 함께 연락이 끊긴다.

3.7 섹터6

이지는 시설의 모든 스피커를 조종할 수 있는 조종실이 더 있을지 모르겠다며, 거기서 댄을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으러 간다. 조종실을 찾아낸 이지는 조종실로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댄을 만나는데, 누나도 여기에 와서 자신을 찾을 거라고 생각하며 어떻게든 그곳에 왔으며, 타센들에게서 도망치다가 총에 맞았다고 밝힌다.

댄은 타센을 절멸시키기 위해 코마토들 역시 지구를 알파 스트라이크를 최대 화력으로 발사할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해 타센의 행성 보호막 생성기가 있는데 멀쩡하게 남아 있는 것이 이 시설 밑에 묻혀있다고 하며 이를 작동시켜서 코마토를 막자고 한다. 또한 이번에는 코마토의 제네럴이 섹터 X로 내려오고 있는데 그를 설득하면 어떨까하고 말한다. 그런데 그 전에 코마토들이 팬텀 해머로 타센 보호막 생성기를 없애려고 한다며 이지에게 그 팬텀 해머가 있는 우주선에 잠입해서 그걸 파괴하라고 한다.

만약 코마토에게 협력하고 있는 인간이 있다는 기록일지를 봤을 경우 이지가 이에 대해 언급하며 댄을 추궁한다. 댄은 당황하지만, 이지는 자신과 싸운 아샤가 쓴 기록일지이니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안심시킨다.

3.8 섹터7

이지는 댄의 말대로 섹터 7에서 코마토 우주선에 잠입해 팬텀 해머를 파괴한다. 섹터 마지막에서 이지는 코마토의 센티널 프록시마를 만나는데, 신분 확인을 실패했다며 이지를 제거하려들며 보스전이 시작된다.

  • 불살 플레이일 경우

코마토 우주선에서 이지는 놀랍게도 일전에 만났던 타센 병사 바테일리카와 재회한다. 바테일리카는 좋은 무기가 없을까 해서 우주선에 잠입했다고 말하며, 좀 챙긴게 있다며 이지의 체력과 탄창을 나노를 받고 채워준다고 제안한다.

3.9 섹터8

섹터 8 진입 시 댄은 더 나아가서 섹터 X로 가야하며, 코마토가 섹터 8에 강력한 방어군들을 배치해놨기 때문에 주의하라고 한다. 진행 중간에 트랩마인을 얻게 되는데, 이것으로 텔레포터를 파괴할 수 있다.

그 후 이지가 걸어가다가 갑작스럽게 폭격이 일어나 뒤로 넘어진다. 댄은 두 번째 코마토 우주선이 착륙해서 팬텀 해머로 행성 보호막 생성기를 날려버렸다고 설명하는데 갑작스럽게 비명을 지르고 이지는 깜짝 놀란다. 뒤이어 누군가가 이지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으며 너의 친구는 꼭 지나야하는 복도에 있다며 찾으러가라고 한다.

그 복도에서, 이지는 댄을 만나지만 아샤가 갑작스럽게 등장해 댄의 목숨을 담보로 이지를 협박한다. 그 후 뒤에 있는 텔레포터에서 코마토 트루퍼가 등장해 이지를 죽이려하나 이지는 뒤돌아서 트루퍼를 제거하고, 이 틈에 아샤는 댄을 살해한다. 이지는 이 광경을 보고 미쳐버리고 만다. 뒤이어 나오는 컷신에서 충격으로 인해 댄이 죽지 않았다고 상상을 해버린다. 이지는 그렇게 댄과 상상 속의 대화를 나누고 섹터 X로 떠난다. 이후 댄이 죽었기 때문에 스피커에서는 코마토 버서커의 말만 나오게 된다.

만약 텔레포터에 미리 트랩마인을 설치해뒀다면 텔레포터가 파괴되면서 트루퍼도 등장하지 않게 된다. 아샤는 당황하면서 댄을 풀어주고 도망가고, 다행히 이지는 댄과 무사히 재회하게된다. 이지는 댄에게 안전하게 있으라고 당부하고 섹터 X로 떠난다.

3.10 섹터9

  • 노말 플레이일 경우

섹터 9를 진행하다 보면 타센 최후의 기지가 나오는데 위쪽 공간에 잠시 들어갔다가 나오면 폭발과 함께 타센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그 후 다시 찾아가보면 문이 열려있고 안에 있던 타센들이 전부 죽어있다. 거기서 더 진행하면 어나힐레이터 아이오사를 만나게되고, 서로 대화를 주고받다가 아이오사가 설교는 끝났다며 이지를 죽이려 들면서 보스전이 시작된다. 전투 끝에 이지는 아이오사의 나노 필드를 해제한 뒤 샷건으로 그녀를 죽인다. 이지는 그녀를 죽인건 어쩔 수 없었다며, 섹터 X로 떠난다.

  • 불살 플레이일 경우

마찬가지로 타센 기지가 나오고 이번에는 문이 열려있고 타센 엘리트가 바테일리카에게서 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침입자는 자신이 상대하겠다며 빨리 들어오라고 한다. 노말 플레이에서와는 다르게 이 타센들은 죽지 않으며 NPC 취급이기 때문에 싸울 수 없다. 또한, C키를 이용해 대화도 나눌 수 있다. 기지 끝 쪽에서 바테일리카와 다시 만나게 된다. 재회의 기쁨을 나누던 차에, 토르를 만나러 간다는 이지의 말에 바테일리카는 가서 해보라고 먼저 말을 하긴 하지만 이지가 해낼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진심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어지는 이지의 말을 듣고, 바테일리카는 이지를 믿어보기로 한다.

기지 내부에서 왼쪽 끝에 텔레포터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들어가면 딥 섹터에 진입할 수 있다. 가장 깊숙한 곳에 슈퍼 차지가 있는데, 그걸 먹으면 갑자기 코마토 어세신들이 나타나 이지를 공격한다. 어떻게든 딥 섹터에서 빠져나온 후 기지 밖으로 나가면 어떤 코마토 어세신이 나타난다. 자신을 안사크시라고 소개한 이 어세신은 방금 딥 섹터에서의 공격은 계속 숨어있어야하는 처지여서 중지시킬 수 없었다며 사과한다. 저 위에 자신이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린 이가 있다며, 그녀를 습격하겠다고 하며 사라진다.

그 후 아이오사와의 대화 중에 안사크시가 난입하며 자신과 이지가 너를 쓰러뜨리겠다고 말하며 전투를 도와준다. 아이오사의 나노 필드를 해제하면 안사크시가 아이오사를 살해한다. 이걸 보고 놀란 이지는 그녀를 죽일 필요는 없었다고 말하지만, 안사크시는 조금만 지체했어도 넌 갈갈이 찢겼을테고, 아이오사는 용서 받을 족속이 아니라며 알파 스트라이크를 막고 싶으면 빨리 제네럴을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3.11 섹터X

아이오사의 죽음 때문에 코마토들은 알파 스트라이크의 카운트다운을 중지하고 이지를 사로잡으려고 한다. 이를 알게된 이지는 서둘러 제네럴을 찾으러 간다. 중간에 코어를 파괴해야 진행이 되는데, 이 코어는 문으로 가로막혀 있으며 이를 열기 위해서 아샤와 한번 더 싸우게된다. 아샤를 만나면 대화 후에 중간보스전을 시작한다. 킬 수나 댄의 생존 여부에 따라 이 대화가 달라지니 참고.

섹터 X 끝에서 마침내 코마토 제네럴 토르를 만나게된 이지는 그를 설득하려고 한다. 그나마 대화를 시도하면 이지를 죽이려고 했던 다른 이들과는 달리 토르는 이지의 말을 들어준다. 이지는 타센은 이미 모두 죽었다고 말하지만 토르는 대중들은 그 정도로 만족하지 않으며, 모두가 알파 스트라이크를 가동시켜 모든 것을 끝내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결국 알파 스트라이크가 진행되는 광경을 보며 이지는 이를 멈춰달라고 하지만 토르는 이미 늦었다며, 에어돌론에 탑승하고 최종보스전이 시작된다.

  • 불살 플레이일 경우

문이 닫혀 있어도 벨로시토르 V2-10으로 한 번 쏴주면 코어가 파괴되고 아샤와 싸울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0킬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다. 그 후 0킬 플레이를 유지했다면 안사크시가 이지에게 메세지를 남김과 동시에 매서커를 준다. 토르와의 결전 직전에 안사크시가 다시 한 번 나타나서 이지와 짧은 대화를 나눈다.

3.12 엔딩

이지는 결국 토르의 에어돌론을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토르는 쓰려져서 이지에게 자비를 구한다. 이지는 어쨌든 타센은 전부 죽었으며, 타센이 절멸했다는 보고서를 군에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토르는 알파 스트라이크를 쏘지 않으면 대중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하지만 이지는 그저 우리 인간들은 전쟁이 끝나기만 하면 기뻐할 거라고 한다. 토르는 여기에 파견된 함대는 빙산의 일각일 뿐, 자신은 그저 수많은 제네럴이라고 한다. 이지는 그래도 이 함대의 지휘관은 너라고 하며 이를 듣고 토르는 부관 키론에게 알파 스트라이크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전한다. 그리고 인간 변종은 죽었다고 간주하고, 자신도 돌아가지 않겠다며 함대의 지휘권한과 임무완수 보고를 그에게 넘긴다.

토르는 지구는 제국군에 처음으로 맞선 행성이며 너에게 기회를 한 번 주기 위해 너희들을 살려주었다고 밝히고 인간이나 생명체가 얼마나 생존했는지, 돌아갈 집이 없는지 묻는다. 그 후 너는 아이오사처럼 네 말을 듣고 있으면 너의 내면 속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존재라며 이를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이런 일을 하는 것, 즉 셀 수 없이 많은 목숨을 죽인 것과 오리진에서 일어난 일에 모든 책임을 안아야 하는 사실에 이제 지쳤으며 타센은 모두 사라졌고 너의 미래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오리진이 멸망하는 꼴을 보고싶지 않다고 밝힌다. 마지막으로 자신 또한 돌아갈 집이 없다고 말을 마친 후 토르는 자살한다.

죽은 토르를 뒤로 하고 이지는 건물 밖으로 나가는데, 그 곳에서 댄을 만난다. 이지는 총을 버리고 댄을 껴안는다. 재회한 남매는 떠나가는 코마토 우주선들을 지켜본다. 그 후 죽은 크로테라, 아샤, 아이오사, 토르들의 모습이 지나가고 지구의 모습이 비춰지며 그렇게 게임이 종료된다. 불살 플레이일 경우 마지막 장면이 흑백으로 나와서 나중에 컬러로 바뀐다.

만약 댄이 죽었다면, 토르가 댄의 죽음에 유감을 표하고 상상 속에서 댄이 살아있다고 생각한 이지는 댄이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지지만, 상황을 대충 눈치챈 토르는 말을 바꿔 그 보고는 거짓이며 댄은 아직 살아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렇지만 건물 밖에서 댄이 죽었다는걸 깨달은 이지는 절망하고, 그 뒤에는 똑같은 장면들이 이어진다.

4 설정

4.1 숨겨진 진상

본래 지구는 '기원(오리진)'이라는 이름의 타센과 코마토, 인류 세 종족 모두의 공통 고향 행성이었다.

선주민족이었던 코마토가 먼저 지구에서 진화한 뒤 빠져나갔으며 인간은 이후 발현하여 지구에서 살고 있었던 것. 코마토들은 이때부터 생명공학, 유전자 조작 등으로 현재 보는 모습이 되었다. 타센들은 원래 이런 괴물화(?)에 반대하여 순수성을 강조하던 코마토들이며 마찬가지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오리진을 떠나기 전의 코마토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어 코마토와는 별개의 종족이 되었다. 타센이 인간형이었던 것은 이것의 복선.

타센은 코마토의 각종 차별에 못이겨 전쟁을 일으킨다. 전쟁의 발단은 바로 아이오사의 고향 행성에 발사된 타센의 알파 스트라이크. 코마토는 알파 스트라이크로 타센들을 박살낸다. 이에 대응해 타센은 행성 보호막 시스템을 만들고 알파 스트라이크 기술도 훔쳐내지만, 역으로 행성 보호막 시스템 역시 코마토에게 훔쳐진다. 이후 전쟁에서 처절히 발린 콩라인타센은 숨어살기 적절한 비밀기지를 찾다가 알파 스트라이크로 저항세력을 전부 날려버리고 그곳을 접수하는데, 그 행성이 하필이면 자신들의 고향 행성이었던 것. 코마토는 이를 알고도 일단 오리진을 타센놈들이 갖느니 날려버리는 게 낫다고 판단하여 알파 스트라이크를 준비한 것이었다.

4.2 시간 단위

타센과 코마토가 시간을 세는 단위가 따로 존재한다. 기록일지 등에서 이런 시간 단위에 해당하는 용어를 볼 수 있다.제작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모호해서 스토리적으로 정밀하게 설정하진 않았다고 한다.

다음은 각 단위에 대한 설명.

  • 스타턴(Starturn) - 년
  • 롱턴(Longturn) - 월
  • 턴(Turn) - 일
  • 사이클(Cycle) - 시간
  • 숏사이클(Shortcycle) - 분
  • 펄스사이클(Pulsecycle) - 초

4.3 3진법

ijiguide_ternary.gif

타센과 코마토의 숫자 기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고 한다.

4.4 알파 스트라이크

코마토가 처음으로 발명한 이 궁극의 무기는 우주선과 전투순양함에 쓰이도록 설계되었으며, 각 함대에서 수백개의 열역학 빔을 발사하여 행성 표면에 있는 모든 생명체를 없애는 것이다. 사용하는 방법은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알파 스트라이크를 장착한 우주선 다수를 초저궤도에 정렬시킨 다음 발사 준비를 한 뒤, 전자동 통제 시스템을 통해 각기 일제히 각기 다른 지역에 빔을 발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발사 준비 과정에는 구름을 뚫고 지나 지면을 밝히는 독특한 빛이 내뿜어져 나와 폭격 대상 지점을 비추지만 적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낌새를 알아차린다해도 그 땐 조치를 취하기엔 때가 늦게 된다. 코마토가 실시하는 폭격은 100%의 성공을 보장한다. 우리도 이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의 기술은 위력을 조절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주로 행성 표면이나 대기를 파괴하지 않고도 토착 생물의 대다수를 제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오리진에도 이러한 폭격을 실시했는데, 상대적으로 진화된 모습을 보이는 토착 생물의 위험성을 측정할 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 처럼 외계인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 타센 상식 기록일지

코마토와 타센 간의 전쟁 중 코마토가 개발한 우주선급 나노웨폰. 수백 대의 코마토 우주선들이 타센의 고향 행성에 이런 폭격을 가해서 행성의 모든 생명체를 절멸시켰다. 타센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행성 보호막 시스템을 만들었고 코마토에게서 알파 스트라이크 기술을 훔치기도 했으나, 코마토 역시 역으로 행성 보호막 시스템 기술을 훔쳤다.

타센들은 훔친 알파 스트라이크 기술로 코마토의 한 보호막이 없는 행성에 몰래 알파 스트라이크를 발사했다. 그런데 하필 그 행성에는 알파 스트라이크가 뚫을 수 없는 행성 보호막 시스템에 기반한 보호막을 이식한 아이오사가 있는 그녀의 고향 행성이었다. 아이오사는 알파 스트라이크에 죽지 않았지만 자신의 친구와 동료들이 죽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봐야만 했다. 그 충격 탓에 아이오사의 타센에 대한 증오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되었다.

타센의 행성 보호막 시스템에 의해 단순히 알파 스트라이크를 쏘는 것으로 행성을 파괴할 수 없게 되자 코마토들이 직접 행성에 내려가 백병전을 한 후 행성 보호막 시스템을 파괴하여 알파 스트라이크로 행성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전법을 바꾸었다. 이런 식으로 타센들이 각종 행성을 떠돌아다니다가 모든 행성이 박살나자,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 오리진, 즉 지구였다.

크로테라의 명령으로 타센들은 오리진에 거주하는 생명체, 즉 인간들을 먼저 제거하기 위해 약한 알파 스트라이크를 발사했다. 이것이 바로 프롤로그에서 등장한 알파 스트라이크이다. 알파 스트라이크를 발사한 이유는 인간들의 수가 자신들(백 만명 남짓)보다 많았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알파 스트라이크를 쏘고 정착한 다음에야 그 행성이 코마토의 고향 행성이라는걸 깨달았고 타센들은 코마토들이 인간이 위협적인 생물로 판단하거나 아니면 자기들의 고향 행성에 정찰대를 보내지 않기를 바라며 그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본편에서 결국 코마토들이 오리진에 타센들이 머물러 있음을 알게 되어 오리진에 몰려오게 된다. 그 결과 코마토들은 팬텀 해머로 행성 보호막 시스템도 파괴해버리고 타센들도 괴멸시킨다. 토르의 말에 따르면 타센을 전부 처치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대중들은 그 정도로 끝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알파 스트라이크로 행성 자체를 파괴하는 것을 원한다고 한다. 덕분에 이지는 코마토의 알파 스트라이크를 멈추기 위해 토르를 설득하러 가게 되는 것이 게임 후반의 스토리. 중간에 아이오사가 죽자 코마토들은 그녀를 죽인 유력한 용의자인 인간 변종인 이지를 잡기 위해 알파 스트라이크를 일단 잠시 멈추고 이지를 잡는데 주력한다. 마지막에 결국 이지에게 패배한 토르는 이지에게 감화되어 알파 스트라이크를 중단하며 코마토들은 오리진에서 떠나게 된다.

4.5 시레타코 사건

한 코마토 중대가 타센 순양함 '시레타코'를 공격했다가 전멸한 사건. 타센보다 코마토의 병력이 더 강했기 때문에 코마토들은 이 사건에 의문을 품었다. 코마토 조사대는 그 중대에 포함되어있던 한 코마토 어나이얼레이터가 사건의 원인임을 밝혀냈다.

이 어나이얼레이터는 헬멧에 킬 카운터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런 킬 카운터가 그들의 폭력성을 이끌어낸다고 한다. 그래서 코마토들은 이 킬 카운터때문에 어나이얼레이터가 피아를 가리지 않고 공격했고 무수한 집중 공격을 받아 자신도 사망했다고 추측하였다. 이 사건 때문에 킬 카운터를 제거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제국 연구소는 킬 카운터에 의한 전투 효율성을 통해 이를 반박해 무산되었다.

사실 진정한 원인은 그 작전을 통해 실험하려 했던 나노웨폰때문이며, 그 나노웨폰이 바로 숨겨진 무기 '매서커'이다. 어나이얼레이터가 이 매서커를 들자 폭주하여 피아를 가리지 않고 공격한 것. 실제로 매서커의 무기 이펙트는 이지에서 가장 화려하고 거대하긴 해서 이런 쪽에 중독성을 느껴 폭주한 듯 하다. 어나이얼레이터가 사용한 매서커 및 인게임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매서커 둘 다 프로토타입이다.

섹터 X에서 어나이얼레이터 베타를 조종하면 코마토 버서커가 '시레타코!'라고 외친다. 말그대로 어나이얼레이터가 아군인 자신들을 공격하는게 이 사건과 유사하기 때문인 듯.

여담이지만 기록일지에서 '시레타코에 어서오세요'라는 음악이 언급되기도 한다. 이 사건을 토대로 만든 음악인 듯.
  1. 만약 코마토에 대한 기록을 보지 않았으며 타센들을 죽였다면 망설이지 않는다
  2. 이지가 망설이지 않았을 경우
  3. 만일 여기서 누크를 만들었다면 아샤가 누크 한 방에 후퇴하며, 슈퍼 차지를 남기니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