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N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청율 부진을 이유로 시즌 2에서 캔슬되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주인공 리처드 윈터스 소령 역을 맡았던 데이미언 루이스가 주연을 맡았다.
친구와 친구의 가족들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life)을 언도받았던 경관 찰리 크루즈는 12년만에 당시의 사건 관련 단서들이 자신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거액의 보상금과 함께 복직된다. 굳이 일할 필요도 없는 거액의 재산이 생겼는데도 굳이 경찰에 복직한 그를 주변 사람들은 시기와 질투, 의혹에 찬 시선으로 바라본다. 찰리가 자신의 사건을 파헤쳐 경찰 조직에 위해를 끼칠 것을 염려한 상부에서는 대니 리즈 형사를 찰리의 파트너로 붙여놓고 그를 감시하도록 한다.
남아도는 돈 때문에 경찰 업무 외에는 과일 농장을 사서 과일이나 재배하고 동양철학에 심취해 있는 듯 보이는 찰리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자신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그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 같은 경찰 동료들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데...
2 주요 등장인물
- 찰리 크루즈
- 본작의 주인공.
- 평범한 경관이었으나, 친구와 친구의 가족 전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언도받았다. 12년 동안 펠리컨 베이 교도소에서 갖은 학대와 가혹행위를 견뎌내던 중,[1] 당시 사건의 증거들이 자신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데 성공하여 나라에서 5천만 달러라는 거액의 보상금을 받고 LAPD에 형사로 복직한다.
- 가구가 거의 없는 넓고 큰 집에서 자신의 보상금을 관리해 주는 테드와 함께 살고 있다. 돈에는 별 미련이나 집착이 없는 모양으로 그 때 그 때의 기분에 따라 태양열 발전소(...)라든가 과일 농장 같은 것들을 사들이기도 하고 하루 동안 추격을 피해 타던 차를 버리고 두 번이나 다른 차를 사서 몰고 다니기도 하고 이혼한 전 아내에게 결혼기념일 선물로 백마를 사서 보내는 등의 기행을 저지르기도 하며 이 때문에 테드는 항상 골머리를 썩고 있다.
- 언제나 자신의 농장에서 재배한 과일들을 들고 다니면서 먹고 있으며 남에게 권하기도 한다.[2] 12년 동안이나 사회에서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핸드폰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몹시 신기해 한다. 운전 중에는 주로 선 관련한 테이프를 듣고 있으며 불경이나 공자 등 동양철학에 나오는 문구들을 인용한 선문답같은 말들을 자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사건에 관련된 자들을 향한 분노를 억누르기 위한 것으로, 뒤로는 집요하게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자들의 정체를 찾고 있다. 누명을 썼다는 사실과 교도소 안에서 당한 각종 가혹행위들, 그리고 이젠 무슨 짓을 해도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깊은 상처를 입었으며 그로 인해 성격적으로 살짝 뒤틀려버린 모습도 보여준다.[3]
- 대니 리즈
- LAPD 소속 형사.
- 경찰인데도 마약 및 알콜 중독 전력이 있다. 이로 인해 사실상의 승진은 어려워진 상태. 반장인 카렌의 명령으로 다른 형사들이 맡지 않으려 하는 찰리의 파트너 자리를 맡아 그를 감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종잡을 수 없는 찰리의 행동에 반발심도 많이 가졌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가 가진 상처를 이해하고 형사로서의 능력 또한 존중하게 된다.
- SWAT의 캡틴 잭 리즈의 딸. 어머니가 아랍계 여성이었다고 한다.
- 테드 얼리
- 현재 상황에서 찰리의 거의 유일한 친구. 찰리와는 화이트칼라 범죄로 복역 중 교도소에서 만났다.[4] 자신을 믿어주고 갱생의 기회를 준 찰리에게 고마워하고 있으며 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카렌 데이비스
- LAPD 강력계 부서장.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한 찰리에게 대니를 붙여 감시 중이다. [5]
- 로버트 스타크
- LAPD 소속 경관. 12년 전 찰리의 파트너였다.
- 제니퍼 코노바
- 찰리의 전처. 찰리의 무죄를 믿어주지 않았고, 그가 수감되자 이혼한 뒤 그를 떠났다. 그러나 찰리가 무죄를 증명하고 풀려난데다 거액의 보상금까지 받자 복잡한 심경인 듯.
- 콘스탄스 그리피스
- 찰리의 변호사. 찰리에게 이성으로 끌리기도 하지만 이미 결혼한 유부녀. 뉴욕으로 떠났다가 검사가 되어 돌아온다. 찰리를 변호해 무죄로 이끌어낸 덕분에 유명세도 다소 타고 있는 모양.
- 톰 시볼트
- 찰리의 친구로 12년 전 가족과 함께 괴한에게 살해당했다. 당시 찰리와 작은 바를 동업하는 관계였으며, 이 바의 운영 문제로 찰리와 다툰 후 살해당했기 때문에 찰리는 유력 용의자로 몰렸고 결국 혐의를 벗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