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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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둘이 다른 사람이야?

1 개요

Loquence. 제리케이(Jerry.k)와 메익센스(Makesense)[1]로 이루어진 2인조 힙합 그룹. 소울컴퍼니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2011년 메익센스의 은퇴와 함께 해체했다.

2 활동 내역

제리케이와 메익센스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학교에서 만나 처음 팀을 결성했다. 팀명인 '로퀜스(Loquence)'는 '언어적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로퀜스'에서 따왔다. 2004년 소울컴퍼니 소속으로 참여한 The Bangerz를 통해 공식적으로 데뷔한다. 하지만 그해에 두 멤버가 시간차를 두고 각각 입대하면서 로퀜스 활동은 잠시 중지된다.[2]

군 제대 후 2007년에 발표된 소울컴퍼니의 'Official Bootleg Vol.2'를 통해 컴백하고, 같은 해 5월 첫 정규 앨범 'Crucial Moment'를 발표한다. 사실 로퀜스 멤버들이 군대에 입대했던 시기에 당시 소울컴퍼니 멤버들 중 대부분도 군복무 중이었기에 키비, 더 콰이엇, 화나만이 활동을 이어갔는데, 이들의 당시 음악적 성향으로 인해 소울컴퍼니 자체가 '감성힙합'이라는 비아냥섞인 말까지 들어가며 레이블 특유의 색채를 확립한 상태였다. 하지만 로퀜스의 1집 'Crucial Moment'는 그동안의 소울컴퍼니의 음악적 성향과는 다른 하드코어 힙합 앨범이었기에 상당한 주목을 받았으며, 소울컴퍼니의 음악이 다채로워지는 데에도 나름의 공헌을 했다.[3]

2008년 제리케이는 본인의 솔로 정규 1집 '마왕'을 발표하고, 곧 로퀜스는 첫 디지털 싱글 'Walk in the sky'를 발표한다. 얼마 후 제리케이는 취직을 하여 투잡을 뛰게 되면서 음악에 전념하기 조금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메익센스는 소울컴퍼니에서 공연기획 및 음반제작 등 실무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그 와중에도 두 멤버가 꾸준히 앨범을 위해 노력했는지 당시 소울컴퍼니 홈페이지에는 "2010년 발매를 목표로 2집 작업 중"이라고 소개말에 적혀있었다.하지만 영영 그 2집은 들을 수 없게 되었다(...).

2009년에 메익센스는 더 콰이엇과 함께 합작앨범 '246'를 발표한다. 2010년에는 소울컴퍼니의 싱글 시리즈의 일환으로 로퀜스의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 'Put your L in the air'를 발표한다.

그러던 중 2011년, 제리케이가 사직서를 내며 투잡생활을 청산하고 음악에 전념하기로 결정하고, 로퀜스는 믹스테입 'Black Band'를 발표한다. 팬들은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지만...

2011년 소울컴퍼니가 해체를 발표하고, 제리케이가 1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활동을 하기로 발표하면서 로퀜스의 행방은 어떻게 된 것인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다. 독립 이후 첫 리드머 인터뷰에서 제리케이는 "앞으로 로퀜스로 음악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일치를 봤다며 로퀜스가 공식적으로 해체했음을 알렸다. 2011년 7월 말에 있었던 부산 공연에서 공연 전 메익센스와 로퀜스를 해체하기로 합의를 했는데, 그 날 저녁 뒷풀이에서 소울컴퍼니 해체까지 결정되어 본인은 상당히 힘든 날이었다고.

해체 이후 제리케이는 솔로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리케이 항목 참조. 메익센스는 로퀜스 및 소울컴퍼니 해체 이후 음악 활동은 전면 중단했다. 제리케이는 2013년 힙합플레이야 인터뷰에서 "메익센스는 요즘 농구를 열심히 한다."고 활동(?) 소식을 알려주었다. 음악적 견해 차이로 로퀜스는 해체하기로 결정했으나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였던 지라 두 멤버 간의 관계는 여전히 좋은 듯하다. SNS에 함께 놀고 있는 증거(?!)들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1. 데뷔 당시엔 Maxan이라고 표기하고 '맥센'이라고 읽다가 표기법을 바꾸었다.
  2. 군입대전 제리케이는 솔로 EP '일갈'을 온라인 무료 공개로 발표하고 입대
  3. 당시 하드코어 힙합을 추구하던 빅딜레코드를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있었다. 더 콰이엇의 믹스테잎 'Back On The Beats Vol.1' 中 로퀜스가 참여했던 수록곡 '뭥미'를 들어보면 그 얘기가 나온다.하드코어 힙합은 빅딜이 전세냈냐 하지만 로퀜스 본인들이 힙합플레이야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소울컴퍼니도 로퀜스 이전부터 하드코어 색깔을 가진 힙합음악을 냈었다. 예를 들면 더콰이엇 정규 1집의 'Declare'나 'The Bangerz'의 수록곡 '소리의 철학'과 'Keep It Under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