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활영어역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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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Living Translation (NLT) Bible

1 개요 및 특징

Living Bible의 후신으로 1996년에 첫 출간된 영어 성경. Tyndale House 출판사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다. Tyndale House 출판사는 Living Bible의 편찬자이기도 한 케네스 테일러가 1962년에 창립한 출판사이다.

현대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 구어체 영어로 번역되었으면서 GNT 등 다른 의역위주 역본들과 달리 정확성(accuracy)에도 신경을 쓴 것이 특징. 영어학습(특히 문어체 영어보다는 일상영어가 주안점일 경우)을 목적으로 한 통독용으로는 NIV보다 낫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NIV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찾게되는 역본이라 카더라.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추천하는 성경이기도 하다.

문장구조와 표현은 NIV에 비해 쉽고 빨리 읽히는 편이다. 대신 원문에서 좀 더 멀어진 편이다. 이는 모든 의역 중심본의 공통적인 약점이긴 하지만... 다른 모든 의역 중심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성경도 역시 의역이 많이 되어있다는 점 때문에 진지한 묵상용으로는 추천되지 않는 편이며, 성서연구용으로는 아예 고려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빨리, 쉽게 읽히는 영어 성경이고, 나쁘게 말하면 표현상 가벼운 느낌이 나는 성경이라는 것이다.

초판은 1996년에 나왔다. 초판이 이런저런 문제점으로 비판받자, 초판을 대폭 수정한 개정판이 2004년에 나왔다. 2007년, 2013년, 2015년에도 자잘한 개정이 이루어졌다. 가장 최신 버전의 텍스트가 담긴 책을 구하고자 한다면 국내 한영대조본(개정판 반영이 한 템포가 느리다)보다는 Tyndale에서 펴낸 오리지널 책을 해외주문하는 것이 좋다.

미국에서는 NIV, KJV, ESV, NKJV와 더불어 Top5에 드는 역본이며, 대한민국에서는 2013년 3월 기준 NIV, KJV 다음으로 3번째로 유명한 영역본이다. 다만 한국 내에서는 아직까지는 NIV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긴 하다.

NIV보다도 쉽다는 평을 듣지만 의역이 많이 되어있다보니 평신도, 초신자용, 일반적인 통독용이 아닌 진지한 성서 연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 있는데[1], 이런 부분에서는 GNB, CEV보다는 나은 편. GNT, CEV과 LB(NLT의 전신)에 비하면 직역이 가미된 의역인 셈이다.[2] 읽기 쉬우면서도 다른 의역본에 비해서는 표현 정확성은 낫다보니 ESV(이쪽은 직역 위주 역본)와 함께 영어권에서 점차 지분을 넓혀가는 역본이기도 하다. 매끈하고 쉬운 표현을 위해 윤문 작업이 많이 들어간 역본이기도 하다. 읽다보면 NIV에 비해서도 문장이 좀더 매끈하고 더 다듬어져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신학 연구나 진지한 묵상용이 아닌, 초신자, 비신자용 영어 성경책이라면 NIV보다도 더 나을 수 있다.

외경이 포함된 가톨릭판도 존재하지만 현재는 사실상 절판된 상태이고, 교황청이나 주교회의로부터 공식승인을 받은 적이 없다.

2 출판사별 성경책 특징

2.1 국산 NLT 성경책

NIV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다보니 2016년 현재 국산 NLT 성경책을 라이선스 출판하는 회사는 아가페출판사 뿐이다. 두란노에서도 라이선스 출판했지만 현재는 절판된 상태다. 한영대조본으로는 개역개정판 대조본과 쉬운성경(아가페출판사 자체 한국어 성경) 대조본이 있다.

NIV와 달리 순수 영어 판본(한영대조본이나 해설첨가본이 아닌)으로 나온 국산 NLT 성경책은 아직 없다.

2.2 Tyndale사 NLT 성경책

NLT의 오리지널 출판사인 Tyndale House 출판사가 내놓은 NLT 성경책은 다음과 같다. Pew Bible를 제외하면 Printed in China이다.

  • Gift & Award NLT Bible : 염가판
  • Compact Gift NLT Bible : 재생가죽 커버를 쓴 소형 판본. 가격은 교보문고 해외주문가 기준 1만5천원. 가성비가 좋고 휴대하기에 좋은 판본이다. 다만 글자 크기가 작고 종이 품질이 그렇게 아주 우수하지 않으며 재생가죽 품질이 그닥이라는 아쉬운 점은 있다.
  • Camo NLT Bible : 지퍼개폐형 소형 판본. 커버 무늬는 우드랜드. 캔버스 원단 커버를 사용하여 매우 견고하다. 군인이 아니고도 사냥꾼과 같이 험한 야지에서 쓰거나 성경책을 비교적 거칠게 쓰는 사람들도 찾는다 카더라. 가격은 교보문고 해외주문 기준으로 2만8천원선으로 가격이 센 편이다.[3] Compact Gift NLT Bible에 비해 종이질이 좀더 나은 편.
  • Premium Gift NLT Bible : Premium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품질은 염가판 수준이며, 특히 제본이 빡빡하다.(...) 염가형 성경책에 이탈리아제 인조가죽커버만 씌운 것.
  • Premium Value Slimline NLT Bible
  • Slimline NLT Bible
  • Pew(Church) NLT Bible : 떡제본 하드커버 판본.
  •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 신앙 생활 지침까지 담겨있는 스터디 성경. 이 시리즈가 인기가 많아서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 역본의 이 판본을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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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 이 부분은 의역 중심의 역본들의 공통적인 결점이기도 하다.
  2. 다만 이런 부분은 2004년 2판부터이며, 1996년 초판은 이런 저런 문제가 있었다.
  3.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하는 국산 NIV 지퍼개폐형 소형 판본 성경책이 1만6천원인 것을 보면 좀 비싼 편. 다만 그 NIV 성경책 커버재질은 캔버스 원단이 아닌 일반 인조가죽이다. 그러나 3만4천원인 Zondervan판 NIV 지퍼개폐형 성경책(재생가죽 커버)에 비하면 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