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ess 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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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한국어 번역판 멀티는 안된다.

1 개요

프로그레스 퀘스트.

2002년 에릭 프레드릭센(Eric Fredricksen)이 제작한 RPG 게임(?).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즐길수있는 CRPG이다. 이름의 유래는 프로그레스 바(Progress Bar) + 퀘스트(Quest), 실제로 화면 아랫부분에 나온 시대에 어울리게 윈도우 98풍으로 진행도를 표시해주는 프로그레스 바가 나온다.

용량은 최신 버전인 6.2버전 기준으로 매뉴얼까지 포함해 325KB 정도. 이걸 RPG로 친다면, RPG의 시스템은 모두 담고 있으면서도 용량은 크지 않다. (작다고도 할 수 없다. DOS이전 시절 TEXT RPG들을 보면 모두 용량이 작다.)

플레이 방법은 다른 RPG보다도 쉽다. 바로 아래 세 줄로 깔끔하게 설명 가능.

  1.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스탯과 종족, 직업을 설정한다.
  2. 나머지는 알아서 프로그램이 진행한다.
  3. 참 쉽죠?

프로그램 켜고 끌 때 빼고는 플레이어는 손 하나 까딱할 것이 없다. 퀘스트의 비중은 어디서 어디로 물건을 배달하는 정도이고, 필드로 나가서 몹을 주구장창 잡고 마을로 돌아오고 물건을 팔아치우고 장비 사고 다시 주구장창 잡아서 레벨업을 하는 방식. 어딘가 묘하게 익숙하지 않은가?

종족과 직업에서 제작자의 초월적 개그센스가 엿보이는데, 종족 중에는 변기의 요정 똥 엘프(Dung Elf)가 있고, 게임 도중에는 이미 죽은(dead) 몬스터들을 두 번 또 죽이기도(execute) 한다(...). 캐릭터가 레벨이 낮을 때는 강화수치가 음수인 삼베 같은 쓰레기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도배하고 있는 거지꼴을 볼 수 있다. 반면 레벨이 올라가면서 점점 고급장비를 착용한다. 25가 넘어가면 미스릴과 다이아몬드로 만든 아이템을 둘둘두르고 온갖 강력한 몬스터들을 때려잡는다

에버퀘스트처럼, 몬스터 잡고 렙 올리고 아이템 파밍하는 노가다 온라인 RPG들을 비판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홈페이지에서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이름부터 에버퀘스트의 패러디이고.

온라인 모드도 있으며, 온라인에선 길드 시스템과 캐릭터별 랭킹이 추가된다. 참고로 치트유저만 모아놓은 치터 전용 랭킹도 존재한다(…). 물론 이런게 있건 없건 게임은 여전히 자동으로 돌아간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플래시 기반의 웹게임 버전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랭킹을 지원하지 않는 싱글 모드이다. 우분투의 경우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제공하므로 검색 후 바로 설치가 가능하나, 와인을 경유해 실행하므로 설치시에는 와인과 같이 설치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도 나왔다.

2 개발 관련

개발 언어는 델파이 6. 윈도 8 이상에서 실행할 때 에러창이 뜨지만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캐릭터 생성에서 모든 스탯 만땅을 노리는 사람이 분명 있겠지만 델파이 랜덤 분포로 보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AutoIt 등의 툴을 이용해서 해봤을 때 수천수백만, 몇억번을 해도 올스탯 만땅은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별도의 해킹을 하지 않는 이상 대략 총합 90대 초반정도가 맥시멈이므로 이쯤에서 만족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해킹 시에는 클라이언트 사이드에서 보내는 스탯 입력 값을 서버쪽에서 전혀 검증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작하면 자신이 원하는 능력치를 마음대로 줄 수 있다. (Sexy 능력치 10이라든가...) 다만 얼토당토하지 않은 능력치가 서버로 가면 불명예의 전당(Hall of Infamy)에 오르므로 주의.

3 단축키

  • Alt+F4 : 게임 종료.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유일한 단축키. 사실 이건 윈도우에서 창을 닫는 단축키이기도 하다.
  • Ctrl+A : 캐릭터의 모든 정보를 대화상자로 출력. 나중에 가면 너무 길어서 한 화면에 다 안보인다.
  • Ctrl+G : 길드 가입. 온라인 전용.
  • Ctrl+B : 랭킹 보기. 온라인 전용.
  • Ctrl+M : 캐릭터의 좌우명 설정. 설정한 좌우명은 랭킹에 같이 표시된다. 온라인 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