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스 DRAM, 컴퓨터의 주기억장치 메모리로, 인텔의 메인보드 칩셋인 i820, i840, i850, i860에서 지원한다. 후에 SiS에서 R658칩셋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특허권 방어와, 너무 높은 가격으로 인해 DDR SDRAM으로 바뀌게 된다. 램 속도는 600/700/800MHz.
지금과는 다르게 RDRAM과 함께 주로 사용됐던 펜티엄3나 펜티엄4는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에 내장되어 있지 않았다. 대신 노스 브리지에 메모리 컨트롤러가 있었고, 노스브리지와 CPU는 FSB를 통해서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FSB대역폭과 메모리 대역폭을 일치시키는 것을 선호했다. 펜티엄3까지는 FSB대역폭은 800MB/s~1066MB/s에 불과했기 때문에 싱글채널 SDR로 충족시킬 수 있는 정도였다. i820 칩셋에 RDRAM을 조합하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그놈의 램값.
펜티엄4에 이르러서 인텔은 FSB 대역 폭을 크게 늘린다. QDR[1] 도입으로 대역폭을 4배로 올려 놓은 것... 윌라멧 펜티엄4만 하더라도 FSB 대역폭은 3.2GB/s이다. 당시 많이 사용하던 메모리는 PC133 SDR(1066MB/s)과 PC2100 DDR(2133MB/s)이었다. RDRAM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SDR을 사용할 수 있는 845칩셋을 내놨지만, 싱글채널 SDR만 지원했다. 후에 845칩셋을 리비전 하면서 DDR을 지원했지만 싱글채널만 지원해서 대역폭이 부족했다. 엔포스 칩셋이 DDR 듀얼 채널을 지원하긴 했지만, AMD CPU만 지원했다.
i850 칩셋은 RDRAM 듀얼 채널을 지원했기 때문에 고성능을 추구하는 유저들이 종종 사용했다. 한때 DDR SDRAM 가격이 폭등하면서 오히려 RDRAM이 저렴한 때도 아주 잠시나마 있기도 했고... 사실 RDRAM이 존재감을 잠시나마 보였던 시절은 펜티엄4 초기였다.
인텔이 E7205칩셋과 E7505칩셋[2]을 내놓으면서 DDR 듀얼채널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이어서 i865와 i875 칩셋이 나오면서 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나게 된다.
직렬 버스를 사용해서 고속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발열이 많고[3] 가격이 지나치게 고가였다. 시장에 처음 나온 1998년~1999년 당시 800MHz(PC800) RDRAM 1개 가격이 대한민국 돈으로 100만원이 넘어갔다. 너무 비싼 램값 때문에 존재감이 떨어졌고, 램 1개가 100만원이 넘어갔다는 소리에 "아무도 안 산다"는 말밖에 안 나왔다. 그래서 인텔은 i820에다가 PC100 SDRAM을 RDRAM으로 인식하게 해 주는 MTH를 달았으나....... 그 이후의 인텔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한민국에는 주로 700MHz RDRAM이 유통됐다.
PC 메인보드에 설치하는 RDRAM 모듈은 16비트 버스를 주로 이용했으나, 32비트 버스를 이용하는 RIMM 규격의 모듈이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램버스 사는 메모리 업계에서 특허 괴물이 돼 연명하고 있으나, 현재 약간 하락세를 타고 있다.
높은 대역폭을 가져서 닌텐도 64같은 기기에 비디오 램으로 장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