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re SM58
1 개요
1966년 부터 생산되어 오는 중이며 다이나믹 마이크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유명한 모델중 하나로, 공연장이나 행사장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델이다. 디자인은 평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쩌면 이 기종이 워낙 많아서 늘 보던게 이거라서 평범해보이는 걸지도 모른다(...). 스위치가 있는것과 없는것이 있다. 그러나 스위치가 있는 것은 실제 무대에서 사용자가 받았을때 마이크의 ON/OFF 상태를 몰라서 분량을 날려먹는 경우나 사용도중 손을 바꾸면서 스위치가 내려가는 가능성이 있고[1] 스위치 부분이 고장이 잘 나므로 마이크를 뮤트시켜줄 수 있는 음향 엔지니어가 있는 경우는 거의 사용을 안한다. 그러므로 스위치 있는게 더 비싼 이유는 구멍 뚫고 스위치 달고 배선 하고 하는 공정 비용이라 보면 된다. 스위치는 고장이 잘나니 굳이 스위치가 있어야 하겠다면 마이크 케이블 커넥터에 ON/OFF 스위치가 달린게 있다. 그 커넥터를 쓴 케이블을 쓰면 고장대처가 훨씬 쉽다. 2016년 SM58 출시 50주년을 맞아 50주년기념판 모델이 출시되었다.
2 특징
지향성이 있는 카디오이드(Cardioid) 방식 마이크로폰으로, 음색은 중음이 강조된 전형적인 다이내믹 마이크의 음색이다.
흔들림이 커도 안정적으로 소리를 잡아낼 수 있으며[2], 반향이 적어 쓸데 없는 잡음이 잘 생기지 않고, 스위치도 달려 있고[3] 손에 착착 달라붙는 손잡이에, 특유의 돔 구조로 울림 현상 등을 극소화시킨다. 또한 근접 효과가 매우 좋은 마이크로서, 근접한 목소리나 악기소리만 잡아내고 멀리 떨어진 음원에 대해서는 감도가 극도로 떨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무선 타입은 던져서 반대쪽 손으로 잡기 편하다. 한마디로 공연에 최적!!! 마이크라는 것.
실제 공연장에서 꽤 많이 볼 수 있으며[4][5] 최소한 보컬용 다이내믹 마이크 중에선 최고 인기 자리를 다툰다. 아마추어 뮤지션들 사이에서의 보컬 & 기타 마이크[6]로써의 신뢰는 상상 이상이다. 또한 하모니카를 마이킹하는데도 많이 사용되는데, 내압력이 180 dB SPL로 높아서 하모니카를 대고 불 때 입력을 초과하여 잡음이 나는 현상이 적기 때문이다.
다만 엔지니어나 가수의 취향에 맞는 전용 마이크를 쓰는 경우도 많으며 비슷한 모델이나, 상급 기종인 Beta58등 다양한 모델이 있으니 아는 척은 하지 말자. 당연히 모든 상황에서 최고일 순 없으며 이상적인 상황은 물론 적재적소에 알맞고 신뢰성 뛰어난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
어쨌든 아마추어 음악인/음향인 입장에선 구세주와 같은 반쯤 만능 마이크. 교회에서도 가장많이 볼수 있는 녀석. 다만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이 없으면 XLR 잭을 바로 연결할 수가 없으며 변환짹을 이용하여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내장 사운드카드에 연결하면 잡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하도 유명한 마이크다 보니 짝퉁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정식 유통사를 통하지 않은 제품은 짝퉁일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정식 유통사에서 수입된 것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짝퉁의 경우 케이스 인쇄부터 상당히 엉성하며, 내부 부품이 중국산 저가품이 사용되어 쉽게 고장난다.
원래 SM58마이크는 미친듯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비올때 사용해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위험하므로 자제하자. 이런 미친 내구성에 가장 튼튼한 마이크라고 소문이 났었는데 진짜인지 궁금했던 사람이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 테스트 후 녹음 결과물
이런 무지막지한 내구성 때문에 젠하이저가 미국 스테이지 마이크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자 젠하이저는 미국에서 에볼루션 유선마이크 시리즈의 워런티를 무려 10년이나 주고 있다.#
단, 이 마이크[7]를 사용할 경우 마이크의 머리부분을 감싸 쥐어서는 안된다. 지향성 마이크는 유닛 뒷면의 구멍을 통해 반사음을 상쇄시키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머리부분을 감싸쥐게 되면 지향성이 무지향성(unidirectional)이 되면서 반사음을 상쇄시키지 못하여 피드백이나 하울링을 유발하게 된다. 간혹 보컬 공연 등에서 소리를 크게 낸답시고 노래방에서 하는 것처럼 마이크를 감싸쥐고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하울링이나 피드백 때문에 콘솔에서 게인이나 볼륨을 내려야 하므로 오히려 메인 스피커에서는 소리가 작아진다. 앞서 말했듯 근접 효과가 매우 뛰어난 마이크이므로, 감싸 쥐지 말고 입에 바짝 붙히고 부르기만 해도 충분한 볼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실제 SM58을 비롯한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는 유명 뮤지션들 중에는 마이크를 잡아먹을 기세(...)로 근접해서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3 사양
- 집음 주파수 : 50 ~ 10000 Hz
- 지향성 : 지향성(Cardioid). 전방으로 넓게 분포되며 90도 정도의 집음 범위 밖 반향음은 제로에 수렴한다는 사기성 스펙.
- 임피던스 : 150 Ω
- 연결단자 : 3-pin , XLR-type (무선 타입은 SLX나 PGX2 같은 수신기의 이름이 붙는다.)
- 크기: 162 x 51 x 23 mm (길이, 마이크돔 지름, 손잡이 지름)
- 중량 : 298 g
- ↑ 실제로 있다. 특히 교회같은 이미추어 음향에서 많이 그런다. 자기가 실수로 스위치 꺼 놓고는 마이크 두드리면서 소리 안 나온다고 징징대면 음향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짜증과 혈압이 치솟는다. 왜냐면 마이크 스위치 ON/OFF 여부를 믹서에서 다 알수 있다. 음향 믹서에는 게인과 파라메트릭 EQ를 거친 소리를 들으면서 모니터링을 할수 있는 PFL 시스템이 있는데 아날로그 믹서는 PFL로 소리를 내보내는 솔로 또는 큐 스위치를 누르면 믹서 우측에 있는 LED 레벨 미터기가 반짝이면서 소리가 들어오는걸 보여주고 디지털 믹서는 특정 기종의 경우 해당 체널의 슬라이더 볼륨 노브 위에 입력 신호가 제대로 들어오는지 보여주는 LED 레벨 미터가 달려 있어 거기서 입력 신호가 감지 안되는게 다 보인다. 그외엔 아날로그 처럼 솔로 또는 큐를 누르면 다 보인다. 그런데 마이크 안나온다고 징징 대면 엔지니어는 토크백 마이크로 신호 안 들어온다. 마이크 스위치 확인하라고 말한다. 그래서 스위치가 내려간거 보고 머쓱하게 웃으면 엔지니어 입장에선 짜증이 팍팍 치솟는다. 특히 라이브 분석용이던 뭐던 녹음하는데 실수로 마이크 꺼버려서 그동안 분량 증발하면 그거 누가 책임지나... 거치 된 경우에는 특히 더하다. 그리고 사용도중 스위치가 내려가는 경우는 흔하다.(슈어 마이크는 다행히 스위치에 온 상태로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
- ↑ 단 이건 다이나믹 마이크라면 거의 전부 해당되는 사항이다. 단지 슈어가 좀더 내구성이 좋다고는 한다.
- ↑ 스위치가 달려 있는 모델이 있고 없는 모델이 있다. 이 글에 첨부된 이미지는 스위치 없는 모델. 정확히는 모델명 'SM58S'가 스위치 있는 모델이다.
- ↑ 이건 성능 때문이라기보다는 내구성이 좋은 편이고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편이라 그런거다.
- ↑ U2의 보컬인 보노가 레코딩 및 공연에서 자주 사용하는 장비로 알려져 있다.
- ↑ 단 기타 마이크는 이 마이크의 자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악기전용 마이크인 SM57을 많이 사용한다.
- ↑ 사실 모든 종류의 지향성(Cardioid) 마이크는 다 마찬가지다.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는 거의 다 이 성향이므로 참고. 노래방에서 사용하는 저가형 무지향성(unidirectional) 마이크는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