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T

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 개념.

정식명칭은 생체 에너지 변환기(Vital Energy Transformer)로, 인체의 정신과 몸에 내재된 힘을 에너지로 변환해 응집시켜 발사하거나 물체를 벨 수 있게 해 준다.

우주개척 초기 당시 개발되었으며, 당시 보급이 원활하지 않은 메트로스의 광산 지역에서 개척자 및 광부들의 호신구이자 발파기구의 대용으로 사용되었다. 그 뒤 미스릴사에서 VET를 이용해 건 슬라이서가 개발되었다. 이후 생체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HEVET, 즉 고효율 생체 에너지 변환기(high-efficiency Vital Energy Transformer)가 개발되면서 건 슬라이서의 질과 살상력을 향상시켰다.

설정에 의하면 고급 HEVET는 양산되기보다 연마되어 나오기 때문에, 출처가 파악되지 않거나 장인들에 의해 특별 제작된 HEVET 탑재 건 슬라이서가 속속 등장해 수많은 개척자들과 군인들 우주해적들이 노리는 무기로 선정되었다. 본래 건 슬라이서는 실생활에서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기이고 HEVET는 계속 손에 쥐고 있는 이상 많은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어, 비상시 건 슬라이서에 강력한 위력을 부여해 군인들이 일상에서도 자신의 HEVET를 놓지 않는다는 전통이 확립되었다고 한다. 어쩐지 HEVET 애용자들이 배우자로 부적절하다는 소문이 있다는 설정까지 있다.

최고의 에스퍼로 선정된 집단에 의해 에너지를 발생하는 오딧세이의 엔진 시스템이 바로 VET의 작용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그 연구는 아벨리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게르히만 폰 프라이오스가 이끄는 오딧세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엔진 시스템의 비효율적인 실용성 문제라는 난관에 부딪혔으나, 살라딘라이트 블링거 메인 컴퓨터의 봉인을 해제해 기동 원리가 밝혀진 이래 급속도로 진척되었다.

건 슬라이서 상점에 팔고 있는 것은 전부 건 슬라이서가 아닌 VE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