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perDAC 2.0

파일:ZuperDAC2.0.jpg

1 개요

한국의 첫 베터리 없이 작동 가능한 스마트폰용 USB DAC 이였던 ZuperDAC의 후속 제품으로 한국의 EMEAUDIO에서 제작한 USB DAC으로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가능한 DAC이다.

이런 베터리 없이 작동하는 USB DAC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스마트폰을 예로 들어서 그간 스마트폰에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동안 음악의 감상기준이 MP3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전하면서 퀄컴과 시러스(울프슨 인수) 덕분에 스마트손의 음질 향상이 많이 이루어졌으나 더 높은 음질을 추구하려는 황금귀 유저들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하였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스펙을 다 지원하지 못함과 그리고 청력보호를 위해 스마트폰에서 불륨 제한등을 해버리면서 결국 외장 DAC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셩되게 되었다.

더욱이 2014년 초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등장하면서 퀄컴과 시러스를 위협하게 되는데 그간 고음질 시장에서 머물러 있던 ESS에서 스마트폰을 위한 저전력 고음질 DAC인 ESS Sabre ES9018을 발표하면서 였다. 거의 오바에 가까운 32Bit/384kHz 재생에 DSD재생등 기존 문제점이였던 전력문제를 해결하였으며 여기에 자체 개발한 저전력 헤드폰 앰프인 ESS Sabre 9601로 높은 옴수의 헤드폰등도 구동할 수 있다는 아주 혁신에 가까운 고성능 DAC을 공개해버린 것이였다.

하지만 보수적이였던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아직 꺼려하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이미 퀄컴등에서 통합칩으로 제공하였기에 굳이 따로 달아야 할 이유도 없었고 안전성 검증도 있었기에 음질이 좋던 안 좋던 도입을 꺼려혔던 것도 있었다.[1] 하지만 몇몇 회사에서는 이걸로 외장 DAC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무엇보다. 저전력이라는 장점으로 내장 베터리가 없이 스마트폰 자체 USB 전력용도 제작되었는데 바로 이게 ZuperDAC이다.

2 특징

매우 단순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단지 직사각형으로 된 디자인에 전체적으로 알루미늄으로 마감하였다. 그리고 마이크로 USB입력 단자와 3.5mm 이어폰 플러그만 지원한다. 마이크로 USB를 연결할때 주의가 필요한데 은색 부분을 DAC에 금색 부분을 스마트폰/PC에 연결해야 한다. 반대로 하면 작동이 되지 않는다. 만약 작동여부를 확인할려면 3.5mm 입력 단자에 붉은색 LED가 들어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원래 마이크로 USB는 한쪽이 기본 사이즈의 USB이어야 하는데 ZuperDAC 2.0에서는 이것이 마이크로 USB로 바뀌어서 결국 개발사가 따로 전용 마이크로USB를 만들었다고 한다. 덕분에 만약 이 선이 단선되면 다른 케이블로 대처가 불가능하니 개발사에 문의해서 전용 USB케이블을 받아야 한다.

마이크로 USB 케이블로 ZuperDAC에 연결해서 PC나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경우 안드로이드 커널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재생하기에 커널로 인한 다운 샘플링 없이 재생이 가능하다. 그리고 기존 USB DAC과 비교해서 매우 작은 사이즈에 마이크로 USB와 3.5mm 이어폰 단자 단 두개의 기능만 제공하는데 이렇게 단순하게 만든 이유는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XMOS에 DAC칩인 ESS Sabre ESS9018Q2C을 스마트폰/PC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USB DAC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동일한 제품으로 오디오퀘스트의 드래곤플라이 DAC이 있지만 이건 ESS Sabre ES9016의 낮은 버전 칩에 가격도 너무 비싸며 그리고 하이소너스에 UFO DSD에 경우 가격도 드래곤플라이 빰치는 가격이지만 스펙으로 봐도 ZuperDAC 2.0이 더 높은 스펙을 가졌고 거기에 가장 결정적인 것은 하이소너스는 망했다. (...) 전체적으로 ZuperDAC 2.0이 가성비가 꽤 높은 편 그나마 가장 큰 경쟁사 제품으로는 LG에 B&O HiFi Plus가 되겠다.

이전 ZuperDAC과 비교해서 기능을 많이 개선하였다고 하는데 특히 PC쪽 보다는 스마트폰쪽으로 더 집중하였다고 한다. USB A타입이었던 플러그 부분을 마이크로 USB로 바꾸었고 그리고 이전 ESS Sabre ES9018K2M칩에서 ESS Sabre ESS9018Q2C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그리고 플러그 방향을 밑면에서 옆면으로 바꾸었으며 펌웨어 지원도 한다. 그리고 USB 브릿지 부분을 XMOS XU208로 바뀌었는데 이 기능은 기존 USB 오디오 입력을 디지털 출력으로 변경하는 기능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것은 모른다.

그리고 이전 처럼 ESS Sabre 960?의 헤드폰 앰프가 내장되어 있는지 16~600옴까지 지원된다고 박스에 명시되었다. 실제로도 고옴수 헤드폰을 굴릴 수 있을 정도로 출력이 높은 편이며 USB Audio 어플과 조합하면 더 높은 출력도 가능하다. 대신 ZuperDAC 2.0이 매우 뜻뜻해진다.

기본 스펙은 이전 ZuperDAC과 동일한 32Bit/384kHz이다. 하지만 실재 재생시 가청 100kHz 채우지 않는데 특히 2015년 KITAS때 ZuperDAC은 개발자분이 20kHz까지 채우고 나머진 에일리어싱이 생긴다고 20kHz이상의 주파수 음역대를 잘라버렸다고 하는데[2] 이번 2016 KITAS에서는 ZuperDAC 2.0에서는 일체 이부분을 알려주지 않았다. 아예 언급 조차 꺼러혔다... 작년 같은 그 개발자분인데 왜...그렇게 민감한 부분인가? 이런 주파수 음역대 잘림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 폰이 아무리 고성능화 되었어도 그 조그마한 DAC 칩에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모든 스펙을 지원하기엔 무리가 많으며 더욱이 이런 처리로 인해 소비 전력이 높아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청범위 이상에서는 어느 수준까지만 주파수가 유지되면 된다.[3]

이 EMEAUDIO 개발자 분들도 모르는게 있는데 DSD 하드웨어 디코딩도 ZuperDAC 2.0이 지원한다는 것이다. (...)SACD 사양의 2.8Mhz는 기본이고 5.6Mhz도 지원한다. 이부분은 원래 ESS칩이 DSD디코딩을 지원하였기[4]에 당연히 지원하는 기능이였는데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 지원을 장점으로 내세운 ZuperDAC 2.0에서 제작사 EMEAUDIO 이 중요한 부분을 명시하지 않는 것으로 봐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대부분의 앱이 자체적으로 디코딩해서 PCM으로 DAC에서 재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확실히 지원한다. 다만 불륨 조절기능이 안되기에 최대 출력으로만 재생하기에 DSD디코딩을 사용을 할일이 적다.

발열과 베터리 소모기 높은 편인데 특히 발열 부분에서는 출력이 높은 음원을 재생하거나 DSD를 재생할때 매우 뜻뜻할 정도로 발열이 높은편이다. 이부분 때문에 케이스를 괜히 알루미늄을 사용한게 아니다. 노이즈 개선도 있겠지만 베터리에 경우 자체 내장 베터리가 아니다 보니 스마트폰의 USB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평소보다 베터리 소모가 많이 늘어나기에 이점을 고려해서 스마트폰에서 사용해야 한다. 그래도 출력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USB Audio 앱과 조합하면 더 높은 출력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3 음 성향

밑 테이블의 내용은 작성자 개인의 '감상'이며, 제품의 특징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공학적으로 측정된 특징이 궁금하시다면, 측정치를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기본 음은 평탄하다. 그러면서도 음이 부드럽고 잔향감도 늘었으며 덕분에 공간감도 좋은 편이고 특히 분리도가 많이 향샹 되어 음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특히 기존 퀄컴 WCD 코덱으로 감상하는 분이라면 그 차이가 많이 와 닫을 정도로 우수한데 퀄컴 WCD시리즈에 단점이었던 좁은 공간감과 입체감이 떨어졌던 부분이 해결된다. 다만 음의 분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강조된 음이 많은 편이다.

4 여담

특히 출력 보강부분이 가장 주목할 부분인데 스마트폰에 경우 출력 제한이 커서 LG G5,V10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고옴수 헤드폰에 출력제한 해제부터 기존 이어폰/헤드폰의 출력 향상이 커서 헤드폰 앰프를 휴대하기가 부담스러웠던 사용자에게는 ZuperDAC 2.0의 자그마한 사이즈는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빠른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와 부담스러운 발열은 장시간 음악 감상하거나 충전이 어려운 사람에겐 단점이 큰 편이다.

추가로 절대 ZuperDAC 2.0을 사용하지 않을때는 스마트폰에서 USB OTG 접속을 빼두어야 한다. 꼽아두고 있으면 사용하든 안하든 배터리가 엄청나게 소모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뜨끈뜨끈해지는 것은 덤)

왠만하면 케이블에 연결한채로 ZuperDAC을 대롱대롱하며 사용하면 안되고 휴대폰과 같이 들고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게 사용하면 마이크로USB 케이블의 플러그에 무리가가 결국 인식이 잘 안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ZuperDAC 2.0이 PC 연결시 24Bit/96kHz까지만 인식되면 펌웨어 업데이트 (2016.7.28)를 하면 24Bit/192kHz이상 지원이 된다.
참고로 최신 펌웨어는 2016.9.2자로 업데이트 되었는데 이 펌웨어를 설치하고 정식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32Bit 192kHz를 윈도우에서 소리---> 스피커 설정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라면 정식드라이버로 하면 안되고 기존 임시 드라이버에 XMOS_EVAL_KITS_DEMO_DriverSetup_v3.20.0.exe를 설치해서 C:\Program Files\Thesycon\TUSBAudio_Driver 폴더에 TUSBAudioDfu.exe 실행해서 해야 한다. 그리고 드라이버를 기존 임시 드라이버를 삭제하고 (정식 드라이버 설치할때 자동 삭제되긴 하지만) 정식 드라이버를 설치 해줘야 한다.

꽤나 불편하게 되어 있는데 애초에 EMEAUDIO 회사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다 보니 XMOS에 드라이버를 그대로 사용해서 이런 것이다.

기본 음악 앱과도 조합이 잘되지만 왠만하면 USB DAC기능을 지원하는 외주 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뉴트론 뮤직 플레이어나 USB Audio가 꽤나 좋다.
뉴트론 뮤직 플레이어에 경우 기존 48kHz에서 USB DAC이 자동인식되면 최대 192kHz까지 샘플링이 지원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지원 버전과 IOS 지원버전이 따로 있다. 둘의 케이블 호환성 문제로 따로 나눈 것 같은데 썬더볼트 케이블용이다. 윈도우와 맥 OS X도 지원하는데 맥버전에 경우 윈도우 실행 파일로 제공한다. (...) 라즈베리와 리눅스도 지원하는데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잡는 것인지 따로 드라이버를 제공하지 않는다.

ZuperDAC 2.0의 문제점은 휴대성의 불편함이다. 기존 휴대용 헤드폰 앰프보다는 편하기는 하지만 둘다 한손에 손가락에 끼며 사용하기엔 불편하며 거추장스러워 보인다. 이문제만 해결하면 성공의 가능성이 커질것으로 보인다.

현재 ZuperDAC 3.0을 개발중이라고 하며 이전 투박했던 직사각형 디자인에서 좀더 굴곡진 디자인에 여러 LED를 장착해서 어떤 스펙의 음원을 재생하느냐에 따라 LED가 표시되게 바뀌었다고 한다. 하지만 USB Micro B 타입 케이블의 호환성 문제는 해결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특히 앞으로 스마트폰들이 USB 3.1을 지원하는 C 타입 입력 단자로 바뀌어 가기에 제조사로서는 이 케이블 호환 문제는 상당히 고려해야 할 부분중 하나이다.
  1. 그러던 중 샤오미와 LG가 지원하게 되었다. 특히 LG는 스마트 판매량이 절박하였기에 과감한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2. 이건 스마트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스마트폰에서 24Bit/192kHz까지 재생된다고 공개하지만 실제론 24~26kHz에서 잘라버린다.
  3. 풀스펙 지원에 가까운 소니 PHA-3 헤드폰 앰프 DAC을 예를 들면 재생시간이 내장 베터리로 1시간도 못버틴다.
  4. 최대 11.2Mhz 즉 쿼드 DSD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