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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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가스 버너.png

언어별 명칭
영어Gas burner, Gas stove[1]
중국어煤气燃烧器
일본어ガスコンロ[2]
스페인어Mechero de gas
인도네시아어Pembakar gas
러시아어Γазовая плита
에스페란토Gaso brulilo

1 개요

버너의 일종으로 아세틸렌, 뷰테인, 프로페인과 같은 가스를 이용한다. 완전연소시키기 위한 공기 조절이 쉽기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 가스를 일정하게 분사하는 노즐에 을 붙여 물체를 가열하는 데에 쓰는데, 일반인에게는 대부분 취사도구로 쓰인다. 분젠 버너를 고안한 로베르트 빌헬름 분젠이 고안하였다.

휴대용 가스버너의 경우 "부루스타" 라고도 하는데 어원은 "블루스타"라는 가스버너 상표명 이라고 한다. 부루스타라고 불리기 이전에는 라니 썬버너라는 가스버너의 이름을 따, 썬버너라고 불렸다는 듯. 이 경우들은 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들의 한 종류라고 봐야 할 듯하다.

잘 알려진 가스버너는 분젠 버너나, 야외에서 쓰는 휴대용 취사도구 같은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흔히 식당에서 을 먹는다거나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쉽게 볼 수 있다.

흔히 쓰는 휴대용 버너 케이스는 검은 사각형 케이스에 손잡이가 달린 형태라 공구통과 매우 흡사하여 덜렁대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캠핑 갈 때 버너가 아니라 공구통을 챙겨가서 난감해지는 경우도 있다.
코미디 빅리그 에서는 한 국제경찰이 대인저격총 대신 이것을 들고 왔다 카더라?

가스를 갈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는 요리(곰탕, 불도장 등)를 할때 불편하다.

서구권에는 오븐이 달려있는 큼지막한 것이 일반적이고, 일본에서도 가운데에 생선구이용 오븐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고급형을 제외하면 대체로 국물 위주의 요리문화 때문인지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은 가스레인지가 일반적이다. 이는 전기레인지도 마찬가지.

2 종류

2.1 가스레인지


흔히 보이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등산용 가스레인지, 우리가 가스버너하면 생각하는 것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이런 등산용 버너는 EPI 가스통이라고 하여, 나사산으로 버너와 가스통을 체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중대형 가스레인지.

gas stove

조리용 가스버너의 총칭. 휴대 가능하게 제작된 물건부터 음식점에서 강한 화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물건 등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보통 휴대 가능하게 제작된 물건은 화구가 1~2개 정도이며 음식점용에는 토치가 달려 있기도 하다. 가정용과 음식점용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구의 모양이다. 가정용에는 화구에서 한 겹의 불이 나오지만 음식점용은 화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두세 겹의 불이 튀어나온다. 특히 웍[3]을 달궈야 하는 중국집용 가스버너가 그런 식으로, 이 때문에 일명 '불맛'이라고 하는 특유의 아린 느낌이 나기도 한다.

가정용 가스레인지와는 확실히 다른 화력을 보여준다.

2.2 분젠 버너

보통 연구실에서 사용되는 버너의 일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분젠 버너 문서로.

3 위험성

인화성 압축가스를 사용하는 여타 제품과 같이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인접설비 파괴와 치명적인 화상 등 인적 물적으로 중대한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 작동 메커니즘이나 사용요령, 안전사항 숙지에 소홀한 일반인들이 휴대용 버너를 쓰다 일어나는 사고가 대부분인데, 휴대용 가스버너 두 개를 나란히 놓고 쓰거나 권장 크기 이상의 과대 불판[4]을 사용하다 사고에 휘말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오용할 경우 가스 캔에 한계 이상의 열이 가해져 대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

고정식 가스버너의 경우 사고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으나 가스가 유선으로 한없이 공급된다는 특징 때문에 한번 폭발사고가 나면 인접 건물 유리창이 깡그리 날아갈 정도로 그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어진다. 이런 사고는 주로 노후 밸브를 장기간 풀어두거나 튜브가 파열되는 등의 이유로 대량의 가스가 누출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PG는 연소 시 다량의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LP가스버너일 경우 밀폐된 공간 내에서 연소시킬 때는 불완전연소에 의한 일산화탄소(CO) 발생으로 중독사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밀폐된 공간에서 LPG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가 필요하다.

흡연자들이 간혹 담뱃불을 붙이기 위해 사용하는데, 라이터와는 화력 세기 자체가 달라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탈 수도 있다.

불판이 크다고 불판 하나에 버너 두 개를 사용하면 큰일 난다. 가스레인지가 열을 받으면서 가스캔 또한 열을 받게 되고, 그러다 폭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폐 가스레인지나 관련 기기에서 점화를 위한 스파크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추출하여 전기충격기나 특고압 발생 장치를 만드는 경우도 있으나 아주 조심해야한다. CCFL 인버터만큼이나 높은 전압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전류량이 낮아도 전압이 상당히 높고 감전 시 상당한 쇼크가 느껴지므로 재수 없으면 쇼크사할 수도 있다. 절대 이거 가지고 함부로 장난치지 말자.

이런 위험성 때문에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로 작동하는 핫 플레이트를 구비한 집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전기레인지쪽도 나름의 단점이 존재하고 요즘은 용기의 온도가 너무 가열되어 280도를 넘겨버리면 자동으로 소화시키는 장치를 의무장착하도록 하고 있어 예전같이 깜빡했다고 그릇과 음식이 다 타버리는 경우는 줄어들게 되었다. 가스 레인지 관련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인은 이걸로 거의 차단된 것이나 마찬가지니 안전면에서는 확실히 괜찮아지게 된것. 가스버너 한가운데에 온도 감지를 위한 쇠막대가 길쭉하게 올라온 제품들이 해당 안전 장치가 장착된 제품이니 구입시 참고하자. 물론 평범한 제품보다는 좀 더 비싸다.

그 외 자세한 위험 사례들은 추가 바람.

4 안전사고 예방법

4.1 휴대용 가스버너

  • 휴대용 가스버너의 경우 가스통이 열에 노출되면 가스통이 열을 버티지 못하고 손상되어 터지는 등 폭발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지나치게 큰 조리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서 가스통 쪽으로 흘러가는데, 이때 뷰테인 가스가 데워져서 폭발한다고 한다.
  • 2개 이상 붙여서 사용하면 안 된다. 위에 언급했듯이 가스레인지 안 가스통이 열을 받기 때문이다.
  • 버너의 두 배 정도 되는 크기의 조리기를 두 개의 버너 위에 걸쳐놓고 쓰면 안 된다.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뷰테인가스가 가열되어서 폭발할 수도 있다. 또한 붕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쏟아질 때 화상 입을 수도 있다. 게다가 효율도 안 좋다. 그냥 버너의 크기에 맞는 식기를 사용하자.
  • 특히 등산용 버너는 경량화 구조 때문에 무거운 냄비를 올리면 망가질 위험이 있다. 연료통 위에 버너를 연결하고 그 위에 냄비를 올리는 구조가 많아서, 생각보다 취약하다. 대형 사고 날 수도 있으니 등산용 버너는 소형 등산용 코펠 정도만 쓰자. 정 써야 한다면, 삼각대에 냄비를 걸어서 냄비의 하중이 버너에 걸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다.
  • 사용하고 난 뷰테인 가스 병은 꼭 화기가 주변에 없는곳에서 노즐을 바닥에 대고 눌러 잔여 가스를 뺀 후 구멍을 뚫어서 버리자. 분리수거 중 폭발하면 답이 없다.
  • 야산이나 숲 등등 취사도구 반입이 금지된 곳에선 사용하지 말자. 잘못했다 산불이 커져서 포항 산불사고처럼 난리가 날 수 있다. 산불이 안 나도 걸리면 벌금이 상당하다.
  • 가스가 새는 냄새가 심하게 날 때, 불이 켜져 있다면 재빨리 불을 끄고 뷰테인 가스 병을 교체한다. 이때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처 다른 금속 물체를 만지고 교체하자. 잘못하면 폭발한다.
  • 실내에서 사용할 때엔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 먼지가 지나치게 많거나 특정 가루 등이 날릴 경우 분진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 챙길 때는 공구박스와 헷갈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한다.

4.2 중대형 가스버너

  • 정말 당연하지만 사용하지 않을 땐 가스 밸브를 잠가 놓아야 한다. 만약 계속 가스 밸브를 열어 놓다가 불을 붙인다면... 짱구네 집 꼴 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5]
  • 만약에 가스레인지가 조리하는 곳과 가깝다거나 해서 가스레인지 주변에 이것저것 물건을 쌓아 놓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특히 불이 잘 붙는 물건들은 최대한 멀리 떨어지게 놓아야 안전하다.
  • 옷이 너무 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자기도 모르게 팔에 불이 붙는 수가 있다.
  • 조리 중 실수로 기름을 떨어트렸을 경우에는 가스 불을 끄고 식힌 후 닦아내도록 하자. 만약 기름에 불이 붙었다면 물을 뿌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 물을 뿌리면 기름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불을 곳곳으로 이동시키므로 소화기를 뿌리거나 젖은 수건을 덮어 불을 끄도록 하자. 그 외에도 마요네즈나 상추 같은 것도 도움이 된다.

5 여담

예전에는 주로 연료로 LPG를 이용해서 건물 주변에 커다란 가스통이 나와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LNG를 이용하는 도시가스로 많이들 교체하고 있다. 다만 도시가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제주도는 도시가스로 LPG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추후 LNG로 바뀔 예정이다. 시골에서는 아직도 LPG 가스통을 자주 볼 수 있다.

사실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과학 발전에 힘입어 서구권 국가들보다 훨씬 빨리 가스버너가 보급되었고 드라마 대장금이 고증을 매우 잘해주었다 혹시나 오해할까 봐 첨언하자면, 당연히 실수로 화면에 잡힌 거지 정말로 "촬영 소품"으로써 쓰인 것은 아니다. 비슷한 경우로 불멸의 이순신에서 크리넥스가 화면에 잡힌 사례가 있다.

점화를 위해 스파크를 발생시키는 장치가 들어있다. 크게 전자식과 압전식으로 나뉘는데, 전자식은 배터리의 에너지를 승압하여 수만V의 특고압으로 만들어 스파크를 일으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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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스파크 발생기. 대부분 가스버너가 점화되지 않는 건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 내부 건전지가 닳아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보통 가스레인지랑 건전지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진처럼 가스버너 속에는 건전지를 사용해 스파크를 일으키기 위한 전자회로가 들어가 있다. 소비전력이 아주 작아 몇 년간 써도 잘 작동하기에 정말로 가스버너 속 건전지의 존재를 아예 모른다거나... 까마득히 잊고 있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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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전기. 어릴 적 전기 감전기라고 장난치던 그 물건 맞다! 압전식은 압전소자에 강한 충격을 주는 걸로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스파크를 생성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스파크가 발생할 만큼 높은 전압이 생성되니 이거 가지고 함부로 장난치지 말자. 감전으로는 안 죽을지 몰라도 쇼크사할 수도 있다. 매우 위험함.

이러한 스파크 발생기를 사용하여 자작 전기충격기나 특고압 발생 장치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 생각보다 대단히 높은 전압이 발생되기에 쇼크사할 수 있다.
  1. 가스레인지.
  2. 일어로 ガスバーナー라고 하면 부루스타분젠버너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큰 의미의 가스레인지 전체 사용하면 틀린 표현.
  3. 프라이팬을 겸하는 중국식 냄비
  4. 가열된 불판의 열이 불판과 버너 사이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아래 있는 가스통으로 전해져 터질 수 있다.
  5. 애니메이션 7기 18화에서 비슷한 짓을 해서 문자 그대로 집이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