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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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시계 마크
▲ 고급 시계방과 그 외 각종 고급 세트

이 별명이 지칭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오버워치 문서를, 실제 고가 시계에 대해서는 손목시계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인 오버워치를 지칭하는 별명이자 드립.

2 유래

옆동네 레스토랑의 별명에서 파생된 것이다. 고급 레스토랑 문서를 보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히오스의 경우엔 고급 레스토랑이란 별명이 인기를 끌었고 이로 인해 많은 블리자드 게임들이 "고급" 이란 수식어를 앞에 붙이는 별명이 애용되었다. 하스스톤을 두고 고급 여관이라고 부르거나, 마이너하지만 수면제라는 별명을 살려서 디아블로 3는 고급 수면제라고 불렸다.

오버워치는 '고급 드립'의 '고급'과 '워치'의 '손목시계'에서 따와서 고급 시계라고 불린다.[1] 다만 고급 여관과 고급 수면제에 비해 오버워치는 베타테스트 시절 한정된 베타 테스터 수 때문에 많은 이들이 못 한다는 점을 두고 비꼬기 위해서 지닌 사람이 얼마 없는 고급 시계라는 느낌이라며 고급 시계라는 용어가 더 빠르게 확산되었다. 경쟁 중인 동 장르의 게임이 인기에 비해 그래픽 수준이나 게임성 등이 상대적으로 저질인 서든어택임을 감안한다면 원 의미에도 잘 들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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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고급 시계[2]라며 베타키를 달라는 사람들이 있었다.[3]

오버워치의 한정된 베타 인원을 문제 삼는 워치 들어간 드립은 북미 지역에서도 있었다. 국내보다도 한참 이른 오버워치가 첫 공개된 2014년부터 시작된 드립이지만 북미 유저들은 OnlyWatch, 즉 '볼 수만 있다'면서 자조적인 개그를 한 적이 있다.

고급 시계 이외에도 이러한 부분을 비꼬는 내용은 국내에도 있는데, 비슷한 맥락으로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트레이서의 대사를 패러디한 "있지,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 너만 빼고"라는 드립도 유명하다. 4월 19일에 올라온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트레이서 소개 영상에서는 이를 의식했는지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 너도" 라는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인게임에선 너만 빼고라고 한다

고급 시계라는 별명은 시간이 흘러 게임 커뮤니티들에선 오버워치의 대표적인 별명으로 정착되었다. 적어도 발매 직후인 2016년 5월 즈음에는 고급 시계라는 별명은 상당히 범용적으로 쓰이는 별명으로 정착했다.[4]

요즘은 고급 시계라고 치기는 귀찮은지 그냥 더 줄여서 시계나 시계방, 시곗방, 시계겜 등의 별명을 듣기도 한다. 또한 출시 이후 흥행몰이를 하면서 고급 칭호에는 맞지 않으며 PC방에서라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고급 드립의 대척점에 있는 분식집 드립과 엮어서 '분식시계'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혹은 4만5천원짜리 급식충에겐 다소 비싼 가격의 게임을 피시방만 가면 쉽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보급시계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자주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도 2016년 만우절병신년 대규모 업데이트로 특대형 손목시계 오버워치를 판매한다는 개드립을 쳤다. 새로 출시된 크고 아름다운 손목시계로 탄환을 막는다거나, 얼굴을 가린다거나, 아령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광고.

해외에서도 시계를 이용한 말장난이 통하는 듯, 카봇의 오버워치 애니메이션 UNDERWATCHED의 로고에도 시계가 째깍거리고 있다.

최근에 중국에서 오버워치를 그대로 베낀 리그 오브 타이탄이란 표절작을 발표하면서 졸지에 고급 시계라는 표현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5] 반면 그쪽은 짝퉁 시계, 저급 시계(…)라 불리며 가루가 되게 까이는 중.

6월 17일 롤을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보급시계가 되었다. 카더라

여기서는 진짜로 고급시계를 무료로 준다 카더라.

한편 마이너하지만 본 명칭의 원본인 된 고급 레스토랑이 레스토랑스로 변질된 것과 비슷하게 오버워치를 홍보하는 이른바 "롤렉스탕스" 행위도 간혹 보였는데, 정작 오버워치가 정식 오픈을 하고 나서는 굳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충분히 사람들이 오버워치를 많이 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멸종했다(...) 대신 오버워치를 까는 듯한 문장, 혹은 더 넘어서 아예 뜬금 없는 문장을 잘 이어나가다가 마지막에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음성으로 끝말잇기를 해서 오버워치 드립을 치는 신종 드립이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면 "아무리 오버워치가 재밌어도 서든2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망...치 나가신다!", "서든2 좋아하는 입장에서 정말 기분 나쁘네요. 오버워치랑 비교를 당하네, 나 원 참 비교할 걸 하...나무라로 떠납니다." 같은 용도.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팬층의 가장 큰 문제점이 시도 때도 없는 롤드립이었던만큼, 아무리 오버워치가 큰 흥행에 성공했더라도 무차별적으로 이런 드립을 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판도 있다. 물론 예시로 든 서든어택 2는 백 번 까여도 할 말이 없지만...

고급 시계 드립이 어찌나 퍼졌는지, 대한민국 정부기관인 관세청이 공식 트위터에 고급 시계를 밀수한 일당을 검거한 사례를 소개할 때 해쉬태그에 #고급시계 #오버워치_아님 이라는 해쉬태그를 사용하기도 했다. 심지어 관세청 블로그 내용에는 친절하게 고급 시계 ≠ 오버워치 라고 써놓았다.
  1. 사실 Overwatch라는 단어는 감시를 뜻한다(유의어로 Oversee가 있는데, 다름 아닌 감시군주의 영칭(Overseer)에 나타나 있다). 군대 용어로는 엄호 사격을 뜻한다.
  2. 파텍 필립 시계에서 브랜드명 부분만 뜯어고친 듯하다. 아마 진짜 출처는 여기
  3. 2016년 2월 경의 글로 오버워치가 발매되기 이전의 일이다.
  4. 덕분에 고급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비하적인 의미는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다만 고오급 시계라던지, 고오오급 시계 처럼 중간에 '오'를 집어넣으면 여전히 비꼬는 의미가 강한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급시계 고오버워치
  5. 국내의 표절 시비가 붙는 게임들이 흔히 보이는 컨셉을 베끼는 수준이 아닌, 정말 고대로 베낀 수준이다. 굳이 차이점이라 하자면 그래픽이 구리다는 것과 힐러가 없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