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기사단 연합

(기사단 자유연합에서 넘어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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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br>기사단의 적을 부수기 위해!
</br>
</br>우리는 무엇을 위해 적을 부수는가?
</br>기사단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br>
</br>우리는 누구인가?
</br>Knight! Knight! Knight!
</br>
</br>그렇다. 우리야말로 최후의 기사들이다.
</br>
</br>- 나이트폴 20화 中

드라이 레온하르트가 이끄는 AL에 맞서 북부기사단을 중심으로 연합한 세력. 목적은 기존 기사단 체계의 유지이다. 이들이 내건 슬로건은 "자유를 위해".[1]

임시 총 대표는 리아 자일. 본진은 북부기사단이며, 리아와 함께 절대방위선을 지키던 세력(늑대무리, 성기사단, 비스타 家)이 핵심 전력을 이루고 있다.

아린 폭격과 무력도발을 계기로 신연맹과 충돌했으며, 리아를 선두로 경계병기를 이용해 아린을 탈환에 성공함과 동시에 기사단의 재건을 선포하며 궐기한다. 이후 AL의 독재에 불만을 가졌던 세력이 가장 먼저 합류했으며, 뒤이어 강한 무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주류에서 따돌려졌던 절대방위선 세력들이 줄줄이 합류했다.[2]

2 항목 명에 대해

신연맹과는 달리 나이트폴 내내 정식명칭 없이 '북부', '연합' 식으로 대충 호칭되었다. '북부 기사단령 성계연합', '기사단 자유연합', '북부연합' 등이 명칭이 등장하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쓰이는게 아니라 모두 단 한번씩만 쓰였을뿐(...)이며, 그마저도 북부 측이 직접 언급한게 아닌 다른 조직이나 나레이션으로만 언급된 것으로 정식 명칭이라 불리기 애매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독자들의 의견은 작가도 정해놓질 않았을 것으로 대동단결한다.

때문에 나이트폴이 연재될 때엔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수를 얻은 '북부연합'이 본 항목 명이었으며 나이트폴 75화에서 함대사령관이 자신들을 '구 기사단 연합'이라 호칭하는걸로 이걸 정식명칭으로 해서 항목명이 바뀌었다. 본인들이 자칭한 명칭이므로 이게 가장 정식명칭에 걸맞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엔 AL소속 행성 아나운서가 말한 '기사단 자유연합', 라디오에서 얼핏 언급된 '북부 기사단령 성계연합'을 줄인 '북부연합'으로도 들어올 수 있다.

3 구성 세력

절대방위선 세력에 대한 것은 절대방위선 항목 참조.

  • 하론 성계 정부군, 바산 성계군, 마카 연합군, 파사 성계군 등등

3.1 함대 병력

원래 북부기사단 본진에도 상당한 함대가 있었지만, 그래도 전 성계단위의 생산체계를 구축한 AL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리아가 아린을 탈환하면서 뒤집히게 된다. 탈환전과 방어전에서 스퀘어 오브젝트와 다수의 함대를 손해없이 전멸시켰으며, 상징적인 의미가 큰 아린에서 농성을 함으로 AL에는 위협을, AL에 억눌린 세력에게는 중심이 되어주었던 것. 이를 통해 아린에는 각 성계의 함대가 모이기 시작하고 종국에는 아예 절대방위선의 주력 요새인 더티볼트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이 크게 불어났으며, AL에서는 반대로 더티볼트가 빠진 방어권을 메꾸기 위해 스퀘어 오브젝트와 3개 함대가 차출되면서 전력이 약화되어 엇비슷해진다.

여기에 더해 북부 연합은 아발론에 남겨진 데이터를 통해 에덴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며, 여객기로 위장한 함선을 이용해 AL의 본진에 워프마커를 뿌림으로서 견제를 하고 있는 상황. 또한 시간을 끌 수록 AL을 이탈하는 세력이 늘고, 경계병기에 의해 스퀘어 오브젝트를 파괴당한 것으로 무인 시스템에 대한 불신감 역시 터져나오는지라, AL은 지금당장 본진 외의 병력으로 아린을 탈환을 강요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작중에서 주 무대가 되는 아린에 위치한 병력 또한 상당하다. 전함만 거의 만단위 수준. 거기다 행성 방어 요새인 관문이 수 십기에, 콜로니 레이저급 화력을 지닌 요새인 더티볼트 2기나 존재. 기함으로는 퀸 랜드 오브 이터니티(Queen Land of eternity)와 특무함 3척이 있는데, 이들은 기사단 최강의 중심전력이자 최종함대였다고 한다. 특히 퀸은 AE와 기사단과 자일가가 총력을 기울여 공동제작한 함으로서, 미완성인 알키오네와 챠펠린과 달리 완성된 기사단 최강의 함이라고 한다.

또한 AL이 광자탄 세례로 아린의 지표를 통채로 솎아버린지 얼마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북부 연합은 아린의 지상에 8개가 넘는 요새를 운용하고 있다.(...) 북부의 건축기술은 우주 제일! 요새에 딸린 막대한 규모의 지상병력은 덤.

파일:Attachment/절대방위선/경계.png

그러나 아린을 지키는 북부 연합 세력의 가장 큰 무기는 함대도 기함도 아닌, 절대방위선에서 회수한 사탄적성경계병기이다.

전개할 경우 범위 내에 있는 모든 에너지 작용을 무력화시키는 이 병기는, 빔 병기를 차단하고 노심을 무력화시킨다. 때문에 지정 코드가 없는 적 함대는 경계 내에서 빔 병기는 고사하고 함대의 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3] 심지어 경계 밖의 빔 공격만을 차단하거나, 아군 식별코드를 갖고있지 않은 노심만 정지시키는 섬세한 조절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린에서 농성전을 펼치는 북부연합에겐 그야말로 최적의 방어 병기인 셈.

전개한 경계영역을 다시 압축할 경우, 방어병기에서 대행성용 광역병기로 순식간에 둔갑한다. 나이트폴 26화에선 평균 100KM 규모의 소행성 다섯을 풍선마냥 터뜨리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선보였다.

최소 8개 이상의 지상 요새(+ 막대한 규모의 지상병력) + 만 단위의 함대 + 행성 방어 시스템 관문 수 십기 + 더티볼트 2기 + 경계병기의 조합으로 요새화된 아린을 황제S급 괴수둥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3.2 기사 병력

북부 연합의 중심인 자일 家는 마더나이트 직속으로서 중앙기사단의 전력 회수를 주도했기에, 보유한 AB소드의 숫자역시 넉넉하며[4] 북부 초상능력 연구소 덕분에 인재풀도 넉넉하다고 한다. 여기에 역전의 용사들인 절대방위선의 기사 세력들이 줄줄이 합류하면서, 숫자만으로는 AL과 대등하며 질에서는 크게 앞서게 되었다.

4 행보

본래 AL에 반감을 갖은 세력들이 북부기사단을 중심으로 연합하고는 있었으나, 아직은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던 것이 리아 자일과 그녀가 이끄는 기사단 최고전력절대방위선에서 돌아오면서 점차 극단적인 성향을 띄기 시작한다.

당시 북부기사단장이었던 페이져 또한 신연맹에 항의하는 노선이었으나, 과격파인 이들에게는 영 미적지근했는지 원탁회의를 열어 해임시킨 후 단장 자리를 공석으로 둔다. 그런 험악한 상황임에도, 리아는 AL과 부딪힐 생각이 없었다. 메이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었으며, 마스터 칸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있었기 때문. 또한 특히나 북부 연합의 주력이자, 과격한 성향을 띄고 있던 절대방위선 세력들은 리아 개인을 중심으로 뭉친 것이였기에 리아의 의향에 따르고 있었다.

칸은 자일과 기사단과 AE를 가리지 않고 마스터 칸이라 불리는 존경의 대상임과 동시에, 넓은 인맥과 수완을 자랑하는 인물이였다. 심지어 고식교회와 신 아린 연합에까지 연줄이 닿아있었기에 이 점을 이용해 북부를 중심으로 AL과의 중재안을 구성할 생각이였던 것. 성공한다면 북부는 기사단이란 껍데기만 지닌채 그저 견제세력으로만 남아 썩고 곪아갈테지만, 리아는 그런 껍질뿐인 명예라 해도 괜찮다고 하며 역시 이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칸이 AL의 폭격으로 사망하고, 이어서 다이크가 독단으로 리아가 있던 행성을 공격하는 동시에 칸을 언급하며 고인드립을 해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5] 정신적 지주였던 칸과 메이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리아는 다이크의 무력도발에 곧바로 무력으로 응수하며 전면전을 실시한다.

리아는 우선 선전포고로서 경계병기를 이끌고 아린 탈환을 감행. 워프마커를 해킹해 단체워프로 아린에 진입한 뒤 경계병기로 함대병력을 전멸시키고 기사들역시 순식간에 정리하고는, 아발론에서 기사단의 재건을 선포한다. 직후 AL의 반감을 가지고 있던 4개 성계의 함대가 합류했으며, 나중에는 신연맹의 일부 가입국들마저 이탈해 북부쪽에 합류하기 시작한다. 무려 2세기 넘게 인류의 희망의 상징이였던 아린에서의 농성은 아직 신생조직인 신연맹을 뒤흔들기에 충분했으며, 경계병기의 힘으로 피해없이 스퀘어 오브젝트를 다수의 함대를 전멸시킨 경이로운 전과또한 신연맹의 무력과 대안에 대한 의구심마저 떠뜨리게 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절대방위선의 한축을 담당하는 철의 기사단에서 주력요새인 더티볼트 2기를 통채로 이끌고 북부에 합류하면서, 그들이 빠진 35방어선을 막기 위해 AL로부터 스퀘어 오브젝트와 3개 함대가 차출되면서 마침내 함대병력마저 비슷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 아발론으로부터 에덴의 정보를 얻은 북부 연합은 여객기로 위장한 함선을 이용해 AL 심장부에 워프 마커를 대규모로 살포해놨다. 북부기사단 소유의 대규모 함대를 한번에 워프시킬 수 있는 게이트가 조합되면서, AL 본군이 아린을 치러온다면 텅 비어있는 AL 본진을 빈집털이 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 덕분에 AL은 아린으로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기 힘들어졌다.

또한 어찌된 건지 몰라도 북부 연합은 초토화된 아린에 8개가 넘는 요새와 막대한 지상병력을 운용하는 한편, 우주에는 만 단위의 함대와 행성 방위 요새인 관문 수 십기에 더티볼트 2기로 방어선을 구성해 행성 자체를 요새화했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경계병기까지 더해져 S급 괴수 둥지 이상의 요새가 되었다고 평가받았다.

아린으로 강하한 콜드 히어로들을 포함한 소수 정예와 격돌했지만 결과는 전패[6] 절대방위선 중에서도 특히 강하다는 4명(비올레, 비스타남매, 가로우) 중 3명이 사망했으며 만시가 이끌던 전투승/부머/반 시달과 철의 기사들 모두 콜드 히어로와의 접전에서 사망했다. 반면 드라이와 콜드 히어로들의 피해는 미미했는데 가로우는 다잡은 콜드 히어로를 꽤 쌔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보내주고 다이크를 상대로 승리한 리아는 끝을 내지 않고 그냥 가버렸기 때문(...) AL은 소수정예로 내려왔기 때문에 화력이 부족했으나 디오라시스의 무원의 성을 이용한 키메라 군단으로 커버해서 함대까지 작살나는 중. 제대로 굴러가는 전력은 아발론에 위치하고 있는 늑대들[7]과 우주에 있던 함대. 리아 자일 정도가 전부. 그런데 성 무력화시키고 리아만 내려오면 대등하다고 한다. 절대방위선은 사실 리아 자일 원맨팀이라 카더라

앤 마이어 말로는 힘은 크기는 강대할 지언정 콜드 히어로나 벨치스 7영웅 처럼 무언가 뒤틀려 있는 영웅/반영웅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콜드 히어로와 붙을 시 이렇게 되었던 것.

마지막 비장의 카드였던 아발론을 이용한 AL본성 침공이라는 카드도 경계의 폭주를 이용한 AL 수뇌부와의 동귀어진도 루나 프로젝트에 의해 저지되고 가로우/리아까지 사망하면서 수뇌부가 전멸, 내전에서 패배했다. 이후 사실상 해체. 총수였던 리아 자일 살해에 대한 책임을 앤 마이어가 자청해서 짐으로서 AL과 북부연합, 양 세력간의 반발 정서가 꽤 희석, 루나프로젝트가 책임을 져준 대가로 제시했던 숙청 없는 시간을 들은 융합 정책에 따라 서서히 AL에 통합되게 된다.

그러나 몇몇 세력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테러행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들은 무자비하게 진압당하고 있다.

5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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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연합에 대한 전체적인 비판으로는 처음의 발족취지에서 크게 어긋났다는 데에 있다. 발족 시의 명분과 의의를 잃은 체 개개인의 복수심에 먹혀버렸고, 결국 초기의 취지인 명예 등등은 전부 잊어버린 체 무의미한 살육만을 반복하는 중이다. 게다가 '버려진 자들의 왕'을 표방한 리아 자일을 필두로 세력을 급속확장한 주제에,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리아 역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거나, 경계한계반전으로 아군을 휘말리게 하는 등 AL이 범한 우를 그대로 담습하는 중이다.

다음은 북부연합의 주요인물인 절대방위선 기사들에 대한 비판이다.

  • 성기사단 : AL의 독선에 대한 반발. 나라의 배신자인 파올로의 처단.
  • 비스타 家 : 리아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일족의 배신자인 소피의 처단.
  • 늑대무리 : 리아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 철의 기사단 : 리아와의 인연 때문에.

이들은 대게 이처럼 개인적인 이유로 북부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신연맹 측이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이를 위해 행동하는 점에 대비되어 비판점이 된 것.

다만, 여기에는 몇가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이들은 순전히 개인적인 목적만으로 북부에 합류한게 아니다. 수장의 판단 이전에, 각 조직의 구성원들은 이미 AL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키메라에 맞서는 기사들의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대세의 흐름이 그러했기에, 수장이 조직의 의향을 대표했다고 보면 개인적인 목적이 없었다고해서 이들의 선택이 달라졌으리라 볼수는 없다.

둘째로 전쟁 중 합류한 세력을 제외한 세력은 무작정 전쟁을 할 생각이 없었다. 이들은 어디까지나 리아 개인에게 모인 것이기에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었다는 것. 미하일은 북부에 합류하면서 무작정 전쟁을 할 생각이 없다고 언급하며, 가로우역시 슬픔에 빠진채 칸을 기다리는 리아에게 이러한 점을 분명히 하면서 싸우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들이 전쟁을 벌이게 된 계기는 신연맹의 선제공격과 그로 인한 칸의 죽음이였다. 북부의 중요인물이나 중재자인 그가 사망함으로서 이들은 타협수단을 잃어버리고 폭주하게 된 것. 즉 북부는 신연맹에 대해 도덕적 우위성을 갖추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비판을 받는 것은 바로 전쟁을 통해 보여준 모습에 있다.

결국 파올로에게 패배한 것은 전략보다 감정에 연연해 직접 싸운것 때문이라고 언급된다.[8]
다만 이 점을 제외하면 공공을 위해 버려진 기류국을 잘 대표해주었다는 평이 많다. 파올로와 싸울때 정때문에 숨통을 끊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평이 있긴 했지만, 노골적인 수준은 아니고 압도하는걸 파올로가 버티는 정도에 그쳤고, 감정만을 말하는 미하일과 리아와 달리 AL의 행태를 지적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9] 죽을 때조차 파올로에게 "왜 우리들을 버렸냐" 며 버려진 이들을 대변해 묻는다.[10]
  • 빈 시달
북부에 합류하면서 자신들이 맡고 있던 절대방위선 지역을 버리고 왔다. 물론 해당 지역은 신연맹 측에서 바로 메꾸었기에 전략적으로는 우수한 수이기는 했다. 그 이상으로 무책임한 짓이여서 그렇지.(...) 만약 신연맹에서 메꾸지 않았다면 공공의 적인 괴수에게 다시 공격당할수도 있었을 상황. 칸이 코어템플에서 AB소드를 회수하다가 AL이 공격받는 소식을 듣자 가던길도 되돌아서 AL과 협력하여 괴수와 싸운것과 매우 대조되는 행동.
시달 역시 이것만 제외하면 조직의 뜻을 잘 대변해준 편. 시달이 리아에게 충성하는건 공공을 위해 버려진 세력들을 오직 리아만이 이들을 이끌어주었기 때문. 즉, 사적인 감정보다는 그만큼 리아에게 희망을 걸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쪽은 딱히 잘못이나 실수는 없지만, 시종일관 소피에 대한 사적인 감정만을 말하기에 복수가 목적이냐고 비판받는다.
마리아의 경우에는 미하일이 죽은 이후에도 싸울 수 있었음에도 그저 자살하는 선택을 하였다. 미하일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게 안보일 수도 있지만 마리아도 엄연히 북부연합군의 부대 일부를 책임지는 지휘관급의 인물이다. 이러한 인사가 개인적인 슬픔 때문에 뒤의 전쟁에 남겨질 부하들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자살해버린 것은 문제가 있다. 사실상 자신들을 믿고 사지에서 싸우는 부하들을 배신한 행위나 다름 없기 때문. 뒤에 마리아가 소피에게 흡수되어 그녀를 방해하는 나름의 활약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거야 어쩌다 우연히 잘 걸려서 그렇게 된 것이지 마리아가 그를 의도했다고 보기는 힘들다.[11]
처음에는 전우들을 위해 따라 참전했다고 언급하더니, 동료들이 죽은 뒤에는 복수를 위해 싸운다고 답한다. 다만, 이후에 레오에게 인간이 투쟁의지 없이 지배당한 채로 효율만 추구한 싸움을 반복하면 결국 몰락할거라고 말하는 것으로, 단순한 복수심만 있는게 아니라 AL의 방식에 반대하는 그 나름대로의 견해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칸의 복수를 위해 전쟁을 선택했다. 동료들이 복수를 원하면서도 나서지 않고 리아의 결단을 기다렸다면, 리아는 바로 행동에 옮긴 것.
선제공격한 AL에 비해 도덕적 우위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오직 복수만을 말하는 리아를 보면 조직의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된다. 심지어 '너희들을 위해 떨어지겠다'고 말하며 병사들에게 경례까지 받다가, 바로 다음화에서 경계병기로 아린의 붕괴를 시도하면서 지상의 병사들까지 휘말리게 한다. 너희를 위한다는게 살아있는 병사들이 아니라 복수를 말하던 것. 이러한 행태에 일반 병사들마저 당황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런 사적인 감정 외에도 북부연합은 전쟁초기부터 경계병기를 이용, 압도적인 전력차로 AL 원정군을 유린하면서 포로조차 받지 않는 섬멸전, 잔당사냥을 하는등 상당히 막나가는 경향이 있었다. 이후 이런 경향은 리아 자일이 재차 섬멸전을 지시하면서 그녀의 명령에 따라 아군 병사들마저 함께 폭격하는 등 더 심해진다. 따지고보면 키메라가 금기취급을 받는거처럼 현재 인간들의 주적인 괴수들의 병기를 하물며 E-33 전투가 '재앙'이라 불릴 정도로 전황을 악화시킨 원흉인 경계병기를 인간들끼리의 내전에 이용한거 자체가 비판받을만한 짓이다. 앤은 이에 대해 '선을 넘었다'고 하면서 '리아도 드라이가 만든 불의에 똑같이 추락했다', '리아는 그저 화를 내고 있을뿐', '리아도 드라이도 모두를 말려들어 죽게하는 재앙이 되어 가고 있다'라면서 비난한다. 제목처럼(Knight Fall) 죄다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거기에 가로우 라타가 AL의 본성을 워프로 침공하기 직전 앤에게 말해준 북부연합의 진정한 목적은 콜드 히어로를 비롯한 AL의 핵심 전력을 아린에 밀집시켜 경계로 없애버리고 북부연합은 아발론으로 AL의 본성인 데미안성에 위치한 본부인 에덴과 강제로 도킹. 스퀘어 오브젝트의 제어권을 강탈해서 AL소속 행성의 행정부과 군기지를 초토화시킨다는게[12][13] 들어나면서 도를 넘은 배타적인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14]

이런 식이니 처음부터 복수만을 위해 참전한 것처럼 되어 욕을 몇배로 더 먹게 되었다. 그야말로 주객전도가 되어버린 꼴.

6 기타

  • AL과는 달리 북부는 괴수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데 대한 대안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쟁을 일으켰다는 비판이 있지만 사실 북부연합 세력이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니다. 작중에서도 나레이션으로 설명되었듯이 AL의 스퀘어 오브젝트 프로젝트는 여러 국가들의 자유를 억압한 부정적인 모습이 분명 존재하며 이들이 AL에 맞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을 가지고 잘못된 것이라고 평할 수는 없다. 비록 AL과 마찬가지로 선을 넘었기는 하지만 북부연합 세력은 자유라는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사실 어느 쪽이 더 옳은지 따질 수 없는 문제라 할 수 있다. AL에 의해 관리당하며 자유가 억압된데 대한 반발로 싸우는 북부연합 세력이 올바르지 않다고 할 수 없으며, 괴수에 대항할 수 있는 기사가 급속도로 소모되어 이전 체제를 고수한채로는 인류를 지킬 수 없기에 강압적인 방식을 채택한 AL이 틀렸다고 말할 수도 없다.[15] 어나더 에피소드 말미에 레니가 말했듯이 '각자의 선의가 만들어낸 지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구도인 셈. 나이트런스러운, 누구도 절대악이 아닌 상황이다.
  1. 이와 대비되는 신연맹의 슬로건은 "세계를 위해"
  2. 회상을 보면 리아가 절대방위선 순례 과정에서 이들로부터 신뢰를 쌓아두었던게 영향을 끼친 모양.
  3. 노심을 쓰지 않는 블랙홀 엔진함은 운용 할 수 있다. 명성에 걸맞게 유선으로 다른 함들과 출력공유를 해서 인양할 수도 있는 모양. 하지만 축퇴로 함은 그 신연맹에서도 4개 밖에 없는 희소 동력원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의미. 8급 실드를 전개한 함도 경계면에 닿지 않고 돌입하면 경계안에서 움직일 수 있다.
  4. AL은 마테리얼-4의 존재때문인지 AB소드 회수에 그렇게 열을 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5. 이때 드라이는 리아를 공격한건 몰라도 칸의 폭격은 어쩔 수 없었다고 언급하는데, 이후 영웅들의 미친듯한 스펙들이 공개되면서 칸을 죽이지 않고 생포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의견이 종종 나오게 되었다.(...)
  6. 단 우주에서 격돌한 카심vs가로우는 무승부.
  7. 생체코드를 아발론에 동조. 아발론을 AL이 탈취하려면 늑대들 전원이 사망해야한다.
  8. 물론 비올레나 미하일은 파올로와 소피를 상대로 무수한 군대와 기사들을 동원해 숨통을 끊으려했음에도, 모든걸 뚫고 기어코 도달한 것이기에 무작정 이리 말하기는 힘들다. 당시 상황을 보면 수많은 군대와 함대가 뚫리고 투입한 기사들은 전멸한 상황이라 최대전력인 자신들이 직접 나서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기 때문. 오히려 전력면에서는 비올레와 미하일이 훨씬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결전 전까지만해도 팬들은 왜 애꿎은 기사들을 내세워 개죽음시키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다.
  9. 예를 들어 자신들과 이렇게 서로 소모하는 동안 괴수들에 의해 세계가 불타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파올로는 그에 대해 더 이상 자신들 기사나 영웅들과 같은 소수에 치중된 전력은 필요없다는 뉘앙스로 대답한다.
  10. 그러나, 작중 내내 파올로와의 개인적 인연이 부각되었고, 개인적 사정만 말하고 있는 비스타가 남매랑 이야기가 같은 시간대에 진행하여 나오다보니까 이쪽도 그러한 사적 감정이나 개인적 원한으로 싸우는 듯한 구도가 되었고, 여기에 초반의 영웅들의 고전을 지켜보면서 혼잣말로 허세를 떨었던 것이나, 전방에서 구르고 있는 같은 절대방위선 동료마저 2, 3군이라고 디스하는 오만한 모습이 겹치면서 기묘한 시너지로, 사적 원한으로 세력을 이끌고 북부연합에 참가해서 연합의 승리보다 개인적 원한을 직접 푸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근거리에서 싸우다가 방심으로 죽었다는 인상이 독자들 사이에 자리잡아버린 것. 흠좀무(...)
  11. 오리지널이었던 소피조차 마리아가 흡수된 뒤의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차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12. 간혹 행성들을 익스터미나투스시킨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로우는 어디까지나 군기지와 행정부만을 언급했을뿐. 거기다 원래 스퀘 오브젝트라는게 행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목표물만을 소거하기 위한 무기임을 생각하면 행성까지 폐기할리는 없다. 단, 아발론으로 쓸어버린다고 언급된 데미안 행성의 군사도시 에덴은 제외.
  13. 그러나 만약 가로우 말대로 군사 기지와 행정부를 초토화시킨다면 행성을 통재할 사람들이 없어지고 그러한 행성 대부분은 포스트 아포칼립스급 세계가 되어버릴 거다, 당장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항목에만 들어가도 알수있다, 거기다가 만약 괴수까지 이 기회에 공격한다면.....
  14. 에덴을 해킹한다는 참신하고 인상적인 방법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이들이 행하려는 군사적 숙청은 AL이 전쟁에서 이기면 하려는 행위이다. 가로우도 이 점을 언급한다. 한마디로 북부나 AL이나 도찐개찐.
  15. 앤, 마일로, 노튼과 같은 개념인들조차 대안이 없기에 AL을 부정하지 못하는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