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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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모터스 No.3
김형일 (金亨鎰 / Kim Hyung-Il)
생년월일1984년 4월 27일
국적대한민국
학력부평중-부평고-경희대
신장187cm 84kg
소속팀대전 시티즌 (2007~2008)
포항 스틸러스(2008~2014)
상주 상무 피닉스 (2012~2013/군복무)
전북 현대 모터스 (2015~ )
포지션센터백
국가대표2경기
2009 K리그 베스트 일레븐
FW
이동국
FW
데닐손
MF
최태욱
MF
기성용
MF
김정우
MF
에닝요
DF
김상식
DF
김형일
DF
황재원
DF
최효진
GK
신화용
2013 K리그 챌린지 베스트 일레븐
FW
이근호
FW
알렉스
MF
염기훈
MF
이호
MF
최진수
MF
김영후
DF
최철순
DF
김형일
DF
이재성
DF
오범석
GK
김호준

1 소개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이다.

장신과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한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파이터형 센터백으로 검투사(글레디에이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런만큼 카드를 많이 수집하는 편.

단점은 파이터형 센터백이라 높이싸움과 몸싸움에 능하지만, 스피드가 느린 편이라 스루패스라든가 1:1마크에서 종종 뚫린다는 게 문제. 더욱이 수원을 거쳐 성남으로 이적한 황재원과 같이 가끔 정줄놓는 미스를 범한다는게 너무 크다. 횡패스하다가 뺏긴다거나, 걷어내야 할 걸 어물쩍하다 위기를 자초한다거나 등등. 그리고 대부분 이러한 위기는 PK나 본인의 퇴장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즌 전체적인 안정감을 봤을 때 PK나 퇴장은 1년에 한 두 번 있는 일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편. 다만 공중볼이 아닌 1:1 단순경합에서 뚫리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2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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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해 주전으로 뛰면서 그 해 팀을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에 올랐으나 공격수 프리미엄으로 몰표를 받은 수원의 하태균에 밀려 수상하진 못했다.[1]

당시 6강 PO 진출을 결정짓는 수원전 승리 이후 웃통을 까고 대전 깃발을 흔들며 경기장을 도는 김형일의 모습은 모든 대전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은 훈훈한 추억.

그러나 다음해인 2008년 포항의 권집과 트레이드[2]되어 둥지를 옮겼고 이후 포항의 4백 라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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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강원의 홈경기에서 강원의 동점골에 연결되는 페널티킥을 내주고 물병을 발로 차는 해프닝이 있었다. 의도적이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물병은 김영후쪽으로 날아갔고, 풍문에 따르면 김형일과 관중이 서로 욕설을 주고받았다고 하는데, 이후 데닐손의 역전골로 포항이 이기며 분위기가 격화, 강원의 아저씨 팬들이 그라운드 난입해 포항의 선수단 출입구를 봉쇄했다. 10여분의 시간이 지난 후 나온 김형일은 90도 사죄... 아저씨 팬들은 박수를 치며 다음부터 잘하라는 훈훈시시 한 마무리. 신나는 주먹다짐이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2009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후 그 당시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된 아버지께 눈물을 흘리며 올리는 세레머니는 감동적.

그래서인지 타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황재원 이적 후 거의 모든 들이 한목소리로 차기 주장으로 밀었을 만큼 지지를 받았고 결국 2010 시즌 중반에 황재원에게서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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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8일 팀 동료 김재성과 함께 상주 상무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었다. 포항의 미들가장과 수비가장이 모두 군입대. 망했어요 2012 시즌 포항의 전력누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리고 진짜로 2012 시즌 김형일이 빠진 포항 수비진은 헬게이트가 열렸다.(...) 하지만 2013 시즌 포항 수비진은 굉장히 안정적이라 고액연봉자인 김형일이 제대하자마자 팔려갈거라는 불길한 이야기도 나왔었다. 안그래도 포항 재정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라...어찌됐든 군 복무를 마치고 2013년 11월 13일자로 팀에 복귀.

결국 그 불길함이 현실이 되어(…) 2013 시즌 종료 이후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는듯 했으나...상하이 쪽에서 영입을 중단하여 포항으로 복귀하였다. 계약 기간도 군입대로 인해 자동 연장되어 2016년까지이기 때문에 포항 입장에서도 적어도 1년은 걱정 없는 상황. 2014시즌 14경기에 출장하였다.

2015 시즌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윌킨슨김기희가 거뜬히 존재하는 이상, 쉽게 주전이 될 수는 없을 듯. 애초에 전 시즌에도 김광석, 김원일에게 밀리고 김준수 등과 로테 경쟁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아직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정인환이 입대로 빠지게 된다면 3수비수로 쓸만한 자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정인환이 허난 젠예로 이적하면서 전북으로 돌아온 조성환과 함께 3수비수 자원이 될 것이라 예상되었다.

일단 개막전과 2라운드 경기에서 김기희와 함께 연속 선발 출전했으며 폼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3] 김기희가 오른쪽 풀백을 겸업하고 윌킨슨이 부상으로 많이 출전하지 못하자 조성환과 짝을 이뤄 파이터-파이터 조합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끈끈한 대인마크와 노련함으로 좋은 궁합을 보여줬다.

2016 AFC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에서 헐크(축구선수)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 와중에 상하이 상강 루 웬준(呂文君)의 쿵후축구에 머리를 걷어 채이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빡친 전북 선수들은 초사이어인 모드로 돌입하는데... 다행스럽게도 바로 일어나서 강력한 파이팅을 외쳤고, 관중들은 김형일 콜을 외치며 성원을 보냈다.
카를레스 푸욜이 빙의한 플레이에 더 풋볼의 투혼이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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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가대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로도 뽑혔는데 정작 경기는 뛰지 못했다. 아니, 그전에 허정무 감독 체제하에서는 뽑히기만 하고 정작 A매치 뛴게 손에 꼽을 정도다. 지못미

K리그 팬들과 포항 팬들은 김형일을 제발 국대 좀 쓰라고 하지만...현 국대 수비진의 실력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김형일 역시 수비력이 국대 쌈싸먹을 정도로 뛰어나진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특히 높이 위주의 수비에선 문제가 없지만 발이 너무 느려서 좌우돌파를 너무 쉽게 허용하는 게 문제.[4] 게다가 경기 중 잔실수도 많아지면서 갈수록 국대와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국대승선을 위해선 수비의 안정성을 좀 더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2012년 2월 11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 전에 대비한 최강희호 1기에 발탁되었다.
  1. K리그 신인왕은 해당 후보의 현재 실력이나 팀 기여도 보다는 팀 성적과 언론노출도를 더 따지는 타이틀이다. 07년의 경우 김형일이 하태균보다 훨씬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팀 기여도도 더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눈에 덜띄는 수비수라서 5골 1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하태균에게 밀려버렸다. 하태균은 이후 매년 부상에 시달리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 이 트레이드를 기점으로 대전에는 김호의 아이들 2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듬해 김호 감독이 경질되면서 김호의 아이들 2기는 무산됐다. 거기다 권집은 이후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이 발각되어 K리그에서는 더 이상 뛸 수 없다.
  3. 윌킨슨의 중국 이적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사실 윌킨슨이 그 동안 부상을 당하고 있었다.
  4. 똑같이 발이 느린 황재원이 있을 때는 양 풀백들이 공격 가담을 적게 하면서 센터 위주로 공격했기에 큰 문제가 안됐지만 2011 시즌 이후 4백이 부실화하면서 같이 폼이 떨어졌다. 그나마 시즌 초반에는 김원일이 대신 오버래핑을 했기에 수비가 안정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