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사라

● 인구 : 테란 인구 8만 명 이상, 미확인 저그 개체
● 점령 세력 : 테란 자치령
● 직경/중력: 9265 km, 1.09 표준치
● 자전축 기울기/기후 : 13.5 도, 섭씨 +/- 34, 습도 매우 낮음
● 지형/주요 정착지 : 소규모 먼지 바다 18개, 돌출 지대 18 곳(화산 지대 17곳), 주요 정착지 12곳(파괴됨), 광물 채집소 86기, 정제소 12기
● 위성 : 피라무스, 티스베(잿빛, 중간 크기, 직경 2000km이상)
● 주요 지형 구분 : 황야/사막/산지
● 주요 생명체 : 인간, 켈모리안 조합/테란 자치령
● 토착 생명체 : 없음/저그 감염(소규모)
● 수입품 : 채굴 장비, 노동 인력, 음식, 물
● 수출품 : 정제된 광물 추출물, 천연 상태의 광물, 베스핀 가스, 테라진 가스, 폐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시작점
스타크래프트
데모 버전
에피소드 0차우 사라
오리지널브루드 워
에피소드 I마 사라에피소드 IV아이어
에피소드 II타소니스에피소드 V브락시스
에피소드 III아이어에피소드 VI타소니스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공허의 유산노바 비밀 작전
마 사라XT39323(P)레반스카
(M)아이어
(E)울나르
샤프스버그

1 개요

Mar Sara.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행성. 사라 항성계에 위치하고 있는, 차우 사라와 함께 사람이 거주 가능한 2개의 행성 중 하나.

구 연합의 거주지로 건설되었으며 이웃 행성 차우 사라가 번성한 반면, 어딘가 낙후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행성 자체가 악지형(惡地形 - 황무지)인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연합이 저그 생체 실험 프로젝트로 유인한 저그들에게 점령 당했던 행성들 중 하나이나, 구 연합이 공식적인 언급을 전혀 하지 않은 탓에 마 사라의 거주민들도 저그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지 못해서 무수한 사상자를 내었다. 사전 정보를 얻어냈다면 레몬 주스저글링을 처리할 수 있었을 텐데...그럼 진화해서 면역이 되지않을까? 아바투르도 해결법 모르겠다니 상관없을 거다.

2 공식 설정

마 사라는 구 테란 연합의 여덟 번째 거주지였다. 침체된 거주지이지만 한 때는 채광 산업으로 중요한 전략적 자원 행성으로 여겨졌다. 마 사라는 연합이 일부러 유인한 저그가 가득했고, 나중에는 태사다르가 이끄는 프로토스 원정 함대가 행성을 완전히 정화, 소각해버렸다. 2502년 용감무쌍한 테란 자치령이 마 사라에 사람들이 다시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재 거주지화했다.

사라계를 최초로 체계적으로 분류한 이들은 프리랜서 시굴자들이었다. 그 후 몇 년이 지나, 타소니스 원정대는 그곳에 거주지를 건설했다. 마 사라는 열세 개에 이르는 테란 연합의 핵심적인 거주지 중 여덟 번째 거주지였다. 사라계에는 이례적으로 두 개의 거주 가능한 행성이 있었고, 마 사라는 더욱 번성한 차우 사라에 비하면 항상 침체된 거주지였다.

마 사라는 테란 지역에 나타난 저그에 의해 최초로 감염된 행성들 중 하나였다. 또, 대부분은 마 사라에 주둔하고 있던 지역 부대에서 담당한 전투이긴 했지만, 마 사라는 저그의 진격에 맞서 최초로 연합의 군대가 교전을 벌인 행성이었다.

그 후 사라계에서 연합의 파견 함대를 지휘하던 에드먼드 듀크 장군은, 자신의 고향 행성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민병대들을 구속하고 말았다. 그들은 후에 코랄의 후예라 불리게 된 반란군들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다. 그리고 그 반란군의 수장은 아크튜러스 멩스크라는 자였다.

연합이 마 사라를 완전히 포기한 후 코랄의 후예는 마 사라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한 그들은 연합의 연구 시설에서 찾아낸 제이콥스 시설에 관한 정보를 퍼뜨렸다. 이 정보로 인해 연합이 저그의 접근에 대한 사실을 이미 알면서도 차우 사라에 이어 마 사라까지 저그 침공에 노출되게 방치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포획한 저그 생물체 견본으로 여러 실험까지 시도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 많은 사람들은 구 연합이 결과적으로 저그 침략을 불러온 비밀 병기를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차우 사라와 마 사라 행성을 희생시켰다고 믿었다.

집행관 태사다르가 이끄는 50여 척으로 편성된 프로토스 원정 함대는, 저그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 사라 궤도 상에서 정화를 가해, 마치 자매 행성 차우 사라를 날려버렸던 것처럼 마 사라 역시 완전히 불태워버렸다.

프로토스 함대가 마 사라를 소각 해버린 후, 사라계에는 테란 세력이 쓸만한 유용한 자원이 거의 남지 않게 되었다. 연합의 붕괴로 인해 사라계는 완전히 버려졌으나 켈모리아 조합의 광산 시굴자들은 마 사라 행성의 광물에서 프로토스의 폭격으로 인해 발생한 특이한 성질을 보유한 광물을 발견 해냈다. 그리고 곧, 켈모리안 조합은 사라계의 구조권와 채굴권을 자신의 것으로 선언했다. 독립적인 계약을 통해 곧 두 행성의 천연자원이 채굴되기 시작했다.

테란 자치령은 최근 사라계에 새로운 관심을 보여 몇 개의 전진 기지를 구축했다. 켈모리아 조합은 이 기지가 해적 행위와 광산 반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둔하고 있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마 사라에서 야생 저그를 목격했다는 보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일부의 거주민들은 폭격으로 인해 황폐화된 행성을 살아남은 야생 저그가 다시 감염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3 역사

3.1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테란 캠페인에서 주인공은 마 사라에 파견된지 얼마 안 된 새로운 거주지 총독급으로 마 사라의 연합 보안관짐 레이너의 동료이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괴생명체와 충돌이 일어나고, 이에 대항하려 하였지만 테란 연합에서 파견된 에드먼드 듀크의 '괴생명체 관찰' 지시 때문에 결국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던 것을 놓쳐서 마 사라 전체가 저그 떼로 뒤덮이게 된다.

결국 짐 레이너는 주인공을 설득하여 일부 민병대 병력을 받고 마 사라의 다른 편에 위치한 연합의 관측 기지 백워터 기지를 구원하고 기지를 포위한 저그들을 모조리 쓸어버렸다. 그러나 듀크 장군에 의해 연합의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일선에서 범죄자가 되어 끌려간다. 정확한 죄목은 연합 시설 파괴. 저그에게 감염된 사령부를 박살낸 게 원인.

이후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살아남은 마 사라의 사람들을 모두 탈출시킬 수 있는 5척의 수송선을 보내주는 대가로 코랄의 후예에 가입할 것을 제안하였고, 마 사라 시장이 이를 승낙, 저그와의 30분 간의 방어전 끝에 살아남은 모든 주민들과 남은 민병대 병력들을 수송선에 태워서 후퇴하며, 거주민들이 마 사라를 떠나는 틈에 행정관은 코랄의 후예가 구출해 준 레이너와 함께 코랄의 후예 정예 강습 대원들을 이끌고 제이콥스 기지를 습격해 연합 기지에 있던 자료를 빼온다. 시설 안에는 실험체 저그들이 있었는데 자료의 내용에 담긴 것의 실험대상이었다.

그리고 13시간 뒤에, 태사다르차우 사라에서 자신이 저질렀던 학살극을 다시 벌이기 싫었기에, 행성의 거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프로토스 함대를 통해 마 사라에 대규모 포격을 가해 차우 사라처럼 만들어 버렸다.하지만 감옥의 수용된 일부 범죄자들은 마 사라에 계속 수용된 모양이고.코랄의 후예덕에 많은 사람들이 대피를 할 수 있었다,짐 레이너 역시 코랄의 후예의 구조를 받은덕에 행성 정화와 함께 불타는 일을 피할 수 있었다.

3.2 스타크래프트 2

이후 완전히 잊혀진 행성이 되어버렸는데 켈모리아 조합에서 조사를 한 결과 프로토스 함대의 포격으로 인해 생성된 독특한 광물질을 발견하였다. 이에 켈모리안 광산연합이 사라계의 행성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이 지역을 장악하였으며 자원 채굴을 시작하였다.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테란 자치령 역시 진출하여 전진 기지를 여럿 구축한 상황이나 공연한 충돌을 하기 싫어 묵인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서 마 사라에서 야생 상태이긴 하나, 살아남은 일부 저그가 다시 발견됐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일러스트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생사를 건 탈출을 하는 곳으로 세 번째 미션인 '0시를 향하여' 미션에서 출현한 저그 군의 규모로 봐선, 아이어가 멸망하고 세력이 크게 약화된 프로토스가 무리하게 행성을 불태우러 출정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이 미션 자체가 위에서 언급된 탈출 미션인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세번째 테란 미션 '분열된 동맹'과 레이너 특공대라는 레이너만의 독자적인 세력이 탈출을 주도했다는 점을 빼고 유사하다.

어쨌거나 짐 레이너가 보안관을 역임했었던 행성인 만큼, 이 곳에서 레이너 특공대에 대한 지지도는 높은 편. 인 게임에서도 마 사라 주민들이 특공대 대원들을 보고 환호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자치령 기지를 털고 난 짐 레이너가 테란 자치령에 대한 혁명을 시작하고 타이커스 핀들레이를 다시 만나 그가 제안하는 위험한 사업을 받아들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항상 어떤 사건이 시작되는 행성일지도 모른다.


존나좋군? 이분들이 떠오른다[1]

스타크래프트 2 시점에서는 야생 저그들이 살고 있는지, 아무도 가지 않는 외곽 황무지에만 가면 저그 굴이 보이고, 마 사라 사람들은 다른 동물들처럼 저글링이나 히드라를 사냥하고 아예 대회를 열 정도로 깡이 세진 모양이다. 이제 레몬 주스 따윈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초월체가 죽고 케리건도 물러간 후로는 여기 남아 있던 저그 잔당들은 모두 통제력을 벗어나서 야생 동물처럼 변한 듯. 위의 사진은 제4회 저그 사냥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히드라리스크라고 한다.

옆의 빨간 글자는 프레데터 1에 나온 "You're one, ugly... motherfucker"(주인공이 프레데터에게 한 욕)라는 대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한글판에선 "한 놈 제대로 건졌다!"라고 되어 있다. 마 사라에선 민간인이 저그를 사냥합니다!

아니 근데 저 435번 해병은 타이커스 핀들레이? 어깨의 핀업걸도 보인다. 옛날에 기획 단계에서 설정이 달랐을 때 그렸는지 패치 후에는 숫자와 핀업걸이 사라졌다.

공허의 유산에서 코프룰루 구역 내의 행성들을 점령한 저그들이 모조리 차 행성으로 회군하고, 다시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보안관도 여기에서 살고, 보안관 뱃지를 남긴채 사라졌다. 사실상 스타크래프트 1,2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무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레이너 특공대의 주 활동 무대라는 점을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점은 없는 행성 같지만, 뜬금없게도 젤나가 유물이 있는 행성 중 하나다. 그것도 아이어샤쿠라스에 굴러다니는 흔한 젤나가 유물도 아니고 중추석의 한 조각이 묻혀 있었다. 다른 행성에서는 비교적 약한 세력이나마 탈다림의 함대 하나가 통째로 주둔 중인 걸 생각하면 심히 흠좀무하다. 게다가 이게 오래 전부터 지반 속에 묻혀 있던 거라 하니까 뭐라 할 말이 없다.[2]

4 기타

테라진도 이 행성에서 채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때문에 자치령은 이곳을 점거하고 대외적으로는 베스핀 가스 채집 작업장으로 위장시킨 다음 테라진 가스를 연구하는 비밀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물론 스타2 미션에서도 나오듯 테란의 재 진출 시기에 맞추어서 행성에 저그가 재등장했고, 이 기지도 저그의 습격을 받아 점령 당했다고 한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의 첫 번째 미션이 될 예정이였다고 하는데, 게임 자체가 무기한 연기되어서 설정이 어찌 될 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테라진 가스는 탈다림이 아몬의 선물이라 부르는, 공허와 성분이 비슷한 물질이다. 이런 물질과 중추석이 여기 있다는 건, 아마 오래 전에 아몬이나 다른 젤나가가 들렀을 공산이 크다. 이 행성에서 테라진을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복선일 수도 있는데, 공허의 유산에서 테라진이 이 세계가 아닌 공허 우주의 물질이란 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면 어느 순간 마 사라와 공허 우주가 연결되었고 동시에 중추석 조각이 마 사라 지하로 소환되었으며 테라진은 두 세계의 연결의 잔재일 수도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태사다르의 대사를 보면 '이제 와 생각해 보면, 마 사라를 정화하는 게 나았을지도...'라는 대사가 있다. 그와 반대로 그의 친구 레이너는 '마 사라를 건드리지 마.'라고 한다.
  1. 위의 전투복은 타이커스의 것이다. 후술하겠지만, 인게임에서는 도색이 사라진 그냥 전투복이 나온다. 참고로 타이커스는 설정상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시작 이전인 천국의 악마들 시점과 그 후속작 이후 냉동창고 신세가 되고, 스2에서 모종의 사법거래로 풀려난다.
  2. 물론 이 정보를 가지고 있던 인물이 멩스크에 의해 풀려난 타이커스였음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멩스크를 가지고 이용하던 에밀 나루드의 계략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