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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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워스트의 등장인물. 무장전선의 7대 헤드.

4대 부헤드인 무라타 쥬죠의 동생으로, 6대의 헤드와 부헤드가 일찍 정해지지 못한 것과는 달리 7대의 헤드로 일찍부터 점찍어져 있었으며, 덕분에 선배들로부터 일찍이 조기 영재교육(?)을 받아왔다. 아마치 히사시, 후지시로 타쿠미와는 중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 그의 왼쪽 얼굴에는 아마치에게서 입은 자상이 흉터가 되어 남아있다.

타쿠미와의 우정과 그의 실력 덕분에 타쿠미를 무장전선에 가입시키려고 삼고초려를 하였으나, 타쿠미 본인이 자신의 소속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등용은 실패로 돌아간다. 동세대들이 각기의 세력에서 왕위 계승을 위한 분투를 했던 것과는 달리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도깨비 숲에서 벌어진 히나와 미츠마사의 결투에 참관인으로 참석한 것 말고는 등장이 적었다.

그러나 그 뒤 카와치 데츠쇼와 오토바이로 드라이브를 하던 도중 데츠쇼가 트럭에 치어 죽어버리게 되고, 동시에 멘탈이 급격하게 무너져 잠시 무장전선을 떠나 있게 된다. 그 동안 아마치 히사시가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 호센과 스즈란, 무장을 한번에 솎아내려 하였지만 그 전에 정신을 추스리고 돌아왔다. 키요히로 요시미에게서 사랑의 매와 함께 7대 헤드의 자리를 받게 되었으며, 결국 후지시로 타쿠미의 등용에 성공, 아마치 히사시에게서 전갈의 병대를 받은 KKK단의 습격을 멋지게 반격해 내는 것에 성공한다.

그 뒤 죽음의 사악한 나방 : EMOD 와의 결투 플래그가 성립하면서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전작과는 달리 워스트에서 무장전선과 호센 학원의 이야기들도 크게 주축으로 자리잡으면서 후반부의 스토리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

이후 토아루시 7인을 모아서 마치다에 쳐들어가 만지 7인회에게 싸움을 신청한다.
마지막 타자로 나오게 되어 쿠즈가미회의 헤드인 에비스 코이치와 싸우게 되며 '이 싸움에서 이기면 다음은 하나 너다' 라며 츠키시마 하나와도 싸움을 예고 하였으나....
비스코의 주먹 한방에 큰 충격을 받으며 [1] 그 상태로 네 번이나 다시 일어나 싸웠다고 하나 결국 패배하였다.

결국 만지와의 항쟁 종료 후 카와치 데츠쇼의 묘를 찾아가 그간의 상황을 설명 한 뒤 오사카로 가서 형의 가게를 돕기로 하여, 은퇴를 결심하게 된다.
이때 데츠쇼의 무덤 앞에서 비스코와의 싸움에서 졌다며 비스코와 하나는 자기 따위와는 레벨이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그런데 분명 워스트 25권에선 하나와 만났을 때 하나의 '되도록이면 너와는 싸우지 않고 싶다는 말'에 '호센의 미츠마사와의 싸움을 눈앞에서 지켜봤으니 그걸 보고 피가 끓어 오르지 않으면 남자로 살아가는 의미가 없다' 라고 말해놓고 저렇게 쉽게 하나와의 승부를 포기하다니 비스코의 일격에 머리가 어찌 되었나 걱정될 정도. [2] 에비스 코이치(비스코)에게 패배하면서 그와 비등할 게 분명할 하나와 붙을 마음도 사라졌을 지 모른다. 문제는 그 하나 마저도 비스코에게 패배했으니...

후에 하나도 비스코와의 싸움에서 졌다고 하니 지금 보면 쇼고도 하나에게 도전해 볼 만 하지 않았나 싶다.

결국 워스트 종료까지 자신을 제외한 토아루시의 강자들인 하나, 미츠마사, 아보, 아마치, 세라와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게 되었다(...)
아마치 히사시의 경우는 중학교 때 싸운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철천지 원수같은 사이라 작 중에서 한 판은 붙을 줄 알았건만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으니...
보우야 하루미치와 싸웠었거나 호센의 비토 다츠야와 라이벌 관계이던 쿠노 류신, 카나야마 죠(킹 죠)와 일대일 승부를 벌였던 다케다 코세이, 마을 최강자라 불리던 하나키 구리코에게 몇 번이나 도전했던 카와치 데츠쇼와 비교하면 무장전선 헤드 역사상 지역 내 강자들과는 가장 싸우지 않은 헤드가 되었다.

(아무래도 지역의 강자들이 윗세대에 비해 유순하거나 덜 호전적인 측면도 있고, 무장이 스즈란, 호센 등과 더불어 지역에서 균형을 맞추던 세력인 것에 포인트를 맞추던 크로우즈에 비해 워스트에선 다른 학교간 대립보다는 백귀나 참괴의 호랑이, 만지 등 등 다른 폭주족 세력과의 대립과 견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얘기가 전개되다 보니 지역내 강자들과는 딱히 대립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1. 나중에 회상하기론 그 일격 후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 였다고 한다.
  2. 이제 일선에서 물러날 때도 됐고, 성인으로서 새 출발도 해야 하니 승부에 대한 집착을 어느 정도 놓게 된 걸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