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맥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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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No.34
브라이언 맥캔 (Brian Michael McCann)
생년월일1984년 2월 20일
국적미국
출신지조지아주 애덴스
포지션포수
투타우투좌타
프로입단2002년 2라운드 전체 64순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명
소속팀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05~2013)
뉴욕 양키스 (2014~)
2010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
칼 크로포드
(탬파베이 레이스)
브라이언 맥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린스 필더
(밀워키 브루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번호 16번
마크 데로사(2001~2004)브라이언 매캔(2005~2013)공석
뉴욕 양키스 등번호 34번
비달 누노(2013)브라이언 매캔(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포수이다. 풀타임으로 뛴 9시즌 동안 7번 올스타에 뽑혔으며, 6번의 실버슬러거 수상을 자랑하는 공격형 포수였지만 양키스에 온 이후 심한 부진을 하고 있다. 커리어

1 어린 시절 : 존 스몰츠 빠돌이

조지아 주 출신의 고졸 홈보이 포수로서 어릴 때부터 브레이브스와 존 스몰츠의 열렬한 팬이었고, 임찬규잉금님과 찍은 사진처럼 지금도 스몰츠와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브레이브스 팬들을 흐뭇하게 하는 소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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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형인 브래드. 가운데 있는 꼬마가 브라이언. 형도 야구선수로 활동했다.

2 커리어

2.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고등학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맥캔은 그 해 고교 포수들[1] 중에서도 주목받는 선수였고, 마침 하비 로페즈의 후계자를 찾는데 집중하던 브레이브스는 2002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맥캔을 지명했다.

마이너에서 성장하면서 차츰 노쇠하기 시작한 브레이브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포수 하비 로페즈의 후계자로 주목받았고 좌타자로서 타격이 일품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어깨가 소녀어깨라 툭하면 도루를 허용한다는 것이 흠이긴 했지만... 게다가 맥캔은 지명된 이후부터 늘 아메리칸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2001년 1순위 지명자 조 마우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야디어 몰리나에 묻히고 있었다.

그간 수비력이 꽝이라 지적받으며 포지션 변경 떡밥까지 나왔지만 소녀어깨에도 불구하고 포지션을 지키는데 성공[2]하였고 2005년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그 전설의 투수 존 스몰츠의 전담포수로 데뷔하여 2006년 처음 풀타임 시즌을 치르게 되는데, 포수로서 3할-30홈런-100타점의 기세를 보였다(...) 비록 최종 성적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출전경기와 타석수를 조절했기 때문에 규정타석을 못채웠다만 .333에 24홈런 93타점은 포수로서 더할 나위없이 흐뭇한 성적이었기 때문에 실버슬러거를 따냈고 존 슈어홀츠 단장은 맥캔에게 반한 나머지 5년 $17.8m의 노예계약을 안겨줬다.[3]

2007년에는 소포모어 징크스인지 예년만큼의 활약까지는 아니었지만[4], 2008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쳐서 첫 풀타임 세 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고 다시 실버슬러거를 가져갔다.

다만 그에게도 시련이 다가오는데, 시력 감퇴였다. 2007년 라식수술을 받은 왼쪽 눈에 건조증이 생기며 콘택트렌즈를 착용해봤지만, 불편함 때문에 DL을 들락거렸고, 결국 잉경 안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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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경을 쓰면 잉여 포수도 최고의 포수가 된다는건 다 거짓말이었던가(...) 결국 불편함을 이기지 못하며 삼진만 대폭 늘어나서 스탯을 까먹었고[5] 시즌이 다 지난 10월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엔 오른쪽 눈에도 문제를 겪었다고. (라식 수술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 위키니트는 맥캔의 수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추가바람)

그래도 그 이후부터는 안경을 다시 벗었다. 라식 수술 후 나타났던 안구건조증은 카페인을 끊으면서 증세가 나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안경을 쓴 09년에도, 그리고 10년에도, 그리고 카페인을 줄이면서 안경을 벗게 된 11년에도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이쯤되면 93년부터 02년까지 실버슬러거 10연패에 성공했던 마이크 피아자가 떠오르는 대목인데…? 그리고 소녀어깨도 닮았잖아 브레이브스 사상 5번 실버슬러거를 차지한 선수는 맥캔 혼자뿐이다. 2위는 4번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톰 글래빈데일 머피.

이런 업적들을 보면 충분히 MLB 최강의 공격형 포수로서 이름을 날리겠구나 싶지만, 다시 말하지만 같은 시대 AL엔 마우어가 있고 NL엔 몰리나가 있어서 맥캔은 맨날 그들과 비교당하면서 저평가받았다(...) 마우어는 맥캔이 눈 때문에 고생하던 09시즌에 MVP 실버슬러거에 골드글러브를 싸그리 가져가버렸고, 몰리나는 신나게 골드글러브를 따고 있는데 맥캔은 2011년 104개의 도루를 허용하고 말았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래도 2011년 마우어가 맥캔처럼 엄청난 체격[6]으로 인해 포지션 전향 떡밥이 돌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것에 비하면 매년 130여 경기를 출전하고 있는 점에서 좀더 나은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그런데 2012년에는 영 좋지 않은 스탯을 기록했다. 당겨치기를 즐기다보니 수비 시프트의 늪에 빠져 마크 테셰이라라이언 하워드처럼 고생했다. .230 .300 .399 20홈런으로 비율스탯이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다. 당연히 올스타에도 탈락했다. 한편으로 2012년 전후에는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다시 눈 상태가 악화된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브레이브스의 동료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눈이 좋지 않아 라식 수술을 검토하기도 한 터라 팬들은 프리먼이 맥캔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2013년에는 2012년 시즌 마치고 어깨를 수술한 여파로 시즌 초반을 결장했다. 그런데 애틀랜타의 포수 자리를 잠시 에반 개티스라는 신예가 차지해서 불을 뿜었는데, 돈도 없는데 팬들은 마침 맥캔과 재계약 안할 명분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 그래도 복귀한 뒤에 주전 자리는 찾아서 FA를 앞두고 제대로 버프를 받았는지 전반기까지 53경기만에 12개의 홈런을 치고 .291 .374 .536라는 어떤 포지션에 갖다놔도 정상급이라 할 수 있는 대단한 타격을 선보였다. 그 결과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으로 빠진 올스타 자리에 선발되었다. 후반기에는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2013년 시즌 최종 성적은 .256 .336 .461 91안타 20홈런 57타점

시즌 종료 후엔 FA 자격을 얻게 되었는데, 일단 브레이브스는 맥캔에게 1년 $14M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지만 한편으론 아시다시피 돈이 없는 팀이라 원 소속팀 브레이브스와 장기계약이 매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수비력이 최고는 아니지만 공격력만 놓고 볼 때 5년 이상 연평균 $15M 이상은 가볍게 얻어낼 것이라는 평가와 눈 건강이 좋지 않은만큼 아메리칸리그로 옮겨서 DH로 정기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 낫다는 평가도 있었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포수 기근에 시달리는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7] 등 여러 빅마켓팀들이 꼽혔다. 시장에서 이만큼 꾸준히 중심타선에서 쳐주는 포수도 구하기 쉽지 않기에 꾸준히 FA 순위 4~5위권 선수로서 이름을 올렸다. 5~6년이 보장되는 연평균 $15M 이상의 계약도 따낼 수 있다는 평.

그리고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의 최종 경쟁 끝에 뉴욕 양키스행이 결정되었다. 양키스와 맥캔은 기본적으로 5년간 총액 8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으며 옵션 실행 여부에 따라 최대 6년간 총액 1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

2.2 뉴욕 양키스 시절

양키스 입단식. 단정한 용모를 중시하는 양키스 내규에 따라 그간 덥수룩했던 수염을 깨끗이 밀었다. 서벨리, 스튜어트로 보낸 2013시즌에 비하면 안구정화급 프레이밍을 보여주고 있지만, 2014년 5월 현재 지독한 수비 시프트에 걸리면서 타격에서 멘도사 라인을 기록중이다. 결국 최종 타율은 .232를 기록했고, 출루율도 .286으로 커리어로우를 기록했다. 그래도 23홈런을 기록하며 7년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10월 7일,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식빵을 찰지게 구웠다.F**K!!!

양키스에서의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 팬들은 저거 좀 치워달라면서 욕하는 지경.
8월 말부터 개리 산체스라는 걸출한 포수 유망주가 등장하면서 벤치 또는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양키스는 아예 맥캔을 버릴 생각인지 계속 양키스 관련 언론에서 맥캔을 트레이드를 해야한다는 기사를 노골적으로 흘리고 있다.

3 이모저모

  • 브레이브스 팬들은 치퍼 대장의 뒤를 잇는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로 큰 기대를 걸다. Brian McCann : The Real Face of a Francise 게다가 로컬보이라 더 사랑을 받는 선수였다. 조지아 대학교 야구팀 코치인 아버지 덕에 애틀랜타 근교인 애덴스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자랐고, 애틀랜타에서 북쪽으로 30마일정도 떨어진 알파레타에는 아버지와 형이 연 야구교실이 있다. 그리고 동네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자선행사도 열심히 하여 소아암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등, 귀감이 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애틀랜타에 있는 스포츠 용품 가게에 가면 맥캔 저지는 항상 걸려 있을 정도. 그리고 클럽하우스에서도 리더로서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성격도 순하고 착해서 동료들에게도 좋은 선수라는 평을 많이 들었다고. 실제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MLB 선수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내놓은 결과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11번째로 성격 좋은 선수로 뽑혔다. 2013년을 끝으로 팀을 떠나긴 했지만 팬들도 맥캔의 몸값을 맞춰주기 힘들고 팀내 유망주 포수들도 키워야 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했던데다 서로 큰 잡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자주 상대하게 되는 지구 라이벌 팀으로 떠난 것도 아니라서 나중에 애틀랜타 인터리그 원정이라도 오면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 2010년 올스타전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완 셋업맨 맷 손튼을 두들겨서 3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3년 오프시즌 맥캔이 양키스에 입성한 이후 손튼이 양키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재회했다.
  1. 같은 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 중에 캐나다 출신인 조이 보토가 있다. 다만 보토의 경우는 1루수로 전향.
  2. 비슷한 시기 하비 로페즈의 후계자를 찾는데 골몰하던 브레이브스는 2002년과 2003년 드랩에서 맥캔과 제로드 살탈라마키아를 지명하여 리그 최고 수준의 포수 유망주로 키워냈다. 다만 맥캔이 수비력을 커버할만한 무시무시한 타격을 선보이며 살티는 자리가 없어졌고 2007년 중반 마크 테셰이라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갔다가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르렀다.
  3. 12년 베스팅 옵션 $8.5m (07-11 기간에 올스타/실버슬러거/골드글러브 수상할 경우 자동 실행) + 13년 $12m 팀 옵션/$500k 바이아웃
  4. 이 해 실버슬러거는 LA 다저스러셀 마틴이 수상.
  5. 다만 비슷한 시기 팀 사정상 포수라는 큰 수비부담을 가졌음에도 앤드루 존스가 이탈한 팀 타선이 개판이 되며 4번과 5번을 오가면서 중심타선에서 많은 견제를 받은 영향도 충분히 있다. 우타 거포 2루수 댄 어글라가 트레이드로 입단한 2011년에도 맥캔은 3번을 쳐야 했다. 그리고 그 시기부터 메이저리그는 투고타저 시대로 접어들었다.
  6. 마우어와 맥캔은 6'5", 6'3"인데, 포수로서 이 정도는 나중에 무릎 부상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사이즈로, 마우어의 경우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맥캔도 나중에는 피아자처럼 아메리칸리그 DH로 말년을 보내게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게다가 맥캔은 매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날렵해져서(?) 오는데 시즌이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동글동글 귀염둥이 곰돌이가 된다
  7. 주전 포수 살탈라마키아가 FA 이적할 시.
  8. 물론 풀타임 1년차부터 지금까지 내내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를 먹어대고 있는걸 과소평가라 하기엔 뭐하지만 전국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마우어에 비하면 리그 전체에서의 맥캔의 인지도는 꽤 떨어지는 편이다. 귀여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얼빠가 많지 않은 편이란 것도 근거가 될 수 있다 첫 풀타임인 06년부터 11년까지의 WAR를 계산할 경우 맥캔의 WAR는 대장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애틀랜타의 핵심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