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러스

노래에 대해서는 라붐(아이돌)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파일:Attachment/상상플러스/old.jpg

200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예능
수많은 유행어와 우리말 바로알기, 꼭짓점댄스 등 큰 신드롬을 일으켰던 예능

KBS의 과거 예능 프로그램. 방영시간은 화요일 오후 11시.

방영시기는 2004년 11월 2일 ~ 2010년 1월 26일이며, 방영 횟수는 총 265회.

2008년 4월 8일 방송분부터 2기를 방송함에 따라 제목을 상상더하기로 바꾸었다. 따라서, 본 항목은 상상더하기라고 쳐도 들어올 수 있다.

2 1기

2.1 초창기

  • 2004년 11월 2일에〈상상플러스〉라는 제목으로 첫 방송을 시작하였다. 초창기에는 탁재훈, 이휘재, 최성국, 김종국, 김동윤, 지상렬 등이 진행하였었으며, 이후 토니 안, 천명훈, 타블로, 화요비 등이 번갈아 가며 출연하였다. 이후 탁재훈, 이휘재, 신정환 3명과 타블로 및 이켠 등 1명의 객원 MC까지 4명의 MC 체제가 되었다. 이 당시에는 스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단순한 연예인 토크쇼 〈스타플러스〉에 댓글이라는 시청자 참여를 도입한 게 전부였고, 부가적으로 〈별명〉,〈덧글〉 코너가 있었다.

2.2 세대공감 OLD & NEW

  • 그 후 엠씨와 연예인들을 닮은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는 닮은 꼴 찾기가 인기를 끌었고[1], 2005년 5월 10일 27회부터 시작된 퀴즈 포맷의 세대공감 OLD & NEW가 시작되면서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여 당시 동시간대 프로였었던 SBS의 즐겨찾기 시청률을 역전하였다. 이 〈세대공감 OLD & NEW〉코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2005년 12월 6일 57회부터는 토크쇼였던 스타플러스가 사실상 종영되고 〈세대공감 OLD & NEW〉에 토크쇼를 통합한 형태로 변경되었다. 2006년에 시청률 30%를 넘기는 등 전성기[2]를 보내면서 대표 MC였었던 탁재훈이 KBS 연예대상을 2007년에 타기도 했다. 다만 당시 진행 비중이 높아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이휘재는 정형돈에게 은밀하게 욕설을 날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장면이 그대로 방송돼 파문을 일으키면서 이휘재가 대상 수상을 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다.[3][4]
  • '세대공감 OLD & NEW'는 쿵쿵따의 후계 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설레발, 쥐락펴락, 복불복, 천둥벌거숭이, 휘뚜루마뚜루, 주전부리, 모르쇠 등 잊혀져가던 우리말을 재발굴 소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판을 들었다. 특히 설레발과 복불복은 상상플러스 이후 완벽하게 기존의 비속어(복골복 등)를 대체하는데 성공했으며, 그리고 이렇게 발굴된 깜냥오경화가 앞뒤 안가리고 쓸데없이 우려먹게 된다. 타방송사를 지칭할 때 흔히 쓰는 본부라는 신조어 역시 상상플러스를 통해 나왔다. 덕분에 상상플러스를 기점으로 예능에서도 타방송사나 타방송사 프로그램에 대한 언급이 자유로워졌다. 자세한건 해당 항목 참고.
  • 세대공감 OLD&NEW의 문제를 맞히는 방식은 아나운서 앞으로 나가서 깔때기를 대고 정답인 단어를 맞히는 것으로, 문제를 1등으로 맞히면 어느 지역의 특산물이나 음식을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 MC가 직접 조리해서 선물을 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MC가 손질한 음식들은 거의 망작이었다.[5] 사실 문제를 맞히는 방식이 도중에 한번 강화되는데 이는 정답이 터울이었는데 탁재훈이 답을 말하자 아나운서가 맞다고 한데서 출발했다. 그때 탁재훈이 남은 MC들에게 정답에 대한 힌트를 주는데 제작진 측에서 힌트를 이상하게 주는거 같다며 다시 정답을 말하게 했는데 거기서 오답 판정이 나온 것이다. 그때 탁재훈이 말한 답은 땅굴(...) 결국 선물도 빼앗기고 게다가 깔때기에 대고 말하고 다시 종이에 정답을 적는 것까지 추가되었다.
  •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말과 어른들의 말을 다루었는데, 사실 어른들의 말이 훨씬 더 많이 나왔고 청소년들의 말은 비중이 매우 적었다. 초창기에는 10대들의 인터넷 유행어와 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 어른들의 말을 번갈아 가면서 하였으나, 이후 신조어에 대한 방송이 부정적이라는 여론 이후 어른들의 말들 위주로 맞히는 코너가 되었다. 신조어로 나온 단어는 스샷, 지대, 지름신, 무플, 도촬 정도였고 사실 어른들이 청소년의 말을 모른 비율이 99%에 가까웠던데다가 MC들 역시 어른이니 답 유추가 상당히 어려웠던 이유인 듯 하다.

2.2.1 역대 출연자

  • 이휘재 : 잘난 척이 굉장히 심했었다. 특히 무언가 딱 왔을 때 떠는 온갖 오두방정(...)은 그의 전매특허. 잘난 척이 굉장히 심해 뒤에서 맞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1등을 많이 했던 적이 있었다. 쿵쿵따의 딱 본인(이휘재)이랑 같은 캐릭터.
  • 탁재훈 : 상플 멤버 중에 맏형이었으며, 잘난 척이 굉장히 심하고 오지랖이 넓다. 잘난 척하다가 꼴찌하는 경우가 되게 많았다. 그리고 남을 속이고 잔말 많고 심술도 많았다. 쿵쿵따로 따지면 강호동하고 비슷한 급임.
  • 신정환 : 몸으로 웃기는 게 주특기였고, 순발력도 최고였다. 하지만 4MC중에서 늦게 맞히는 경우가 많았었다. 쿵쿵따로 따지면 유재석과 비슷한 급[6].
  • 정형돈 : 신정환이 잠깐 빠지고 대타 투입을 하다 고정으로 안착했다. 순발력과 실력도 발군이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상플에서 존재감이 없기도 했었다. 어떤 분은 정형돈이 게스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입만 열면 정답'이라는 캐릭터 외에는 마땅한 캐릭터가 없었다. 쿵쿵따로 따지면 김한석하고 비슷한 급.

세명에 남은 자리는 토니 안, 이병진, 정형돈, 유세윤 등으로 자주 교체되었었다. 사실 연예계의 대표적인 무멘탈로 소문난 탁재훈, 신정환에 위의 사건까지 터뜨린 이휘재가 함께하는 시점에서 이 자리는 무조건 공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방송 스타일상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자리였으며, 이병진, 정형돈이 그나마 오래 버틴 케이스였는데, 이병진은 방송생활을 그 이후에 오래 하지 못했고, 정형돈의 경우 무한도전 녹화일과 겹치는 바람에 지각하거나 결장하는 일이 잦았고,[7] 결국 나중에 유세윤으로 교체되었다.

2.3 후반기

  • 그러다가 오래 방영되면서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은〈세대공감 OLD & NEW〉는 2007년 추석이 지난 뒤에 소리소문없이 종영되었고, 2007년 가을에 책읽어주는 남자라는 이름의 책을 낭송하는 형식으로 개편되었지만, 역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종영되었다. 결국 따져보면 상상플러스의 5년 3개월간 중 세대공감 올드&뉴는 2년여 밖에 안된다.
  • 그 뒤 다시 놀이의 탄생이라는 이름으로 개편했으나 역시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다.
  • 물론 어디까지나 세대공감 OLD & NEW에 비교해서 그렇다는 거고 시청률로는 10% 초중반으로 괜찮은 성적이었다. 그 후속프로그램이었던 김승우의 승승장구가 방영기간 내내 이 프로그램의 종영 직전 시청률 수준에 머물러 있었기도 했었는데도 3년이나 롱런하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3 2기

3.1 초반기

  • 2008년 4월 8일 176회부터 〈상상더하기〉라는 이름으로 변경되면서 동시에 2기가 시작되었다. 초창기에는 1기와 달리 아나운서가 나오지 않았고 이휘재, 유세윤이 출연을 중단한 대신에 1기에 고정출연했던 신정환, 탁재훈을 축으로 하고 이효리를 새로 영입, 포맷도 변경되었다. 2기의 방송 2주차였던 2008년 4월 15일 177회부터 솔비가 여기에 합류하였다.
  • 그러나 2기 초반기는 1기 당시보다 낮은 시청률, 시청자의 혹평 등으로 2008년 7월 22일 190회부터 사실상 1기 형식의 포맷으로 환원하게 되었다.[8]

3.1.1 역대 코너

  • 문제 내러 왔습니다! (176 ~ 179회) : 게스트가 가져온 시험지 안에 담겨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코너
  • 풍덩! 칠드런 송 (176 ~ 181회) :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려는 의도로 만든 코너로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를 영어로 바꾸어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코너이다. 주어진 기회 안에 성공하지 못하면 전 출연자가 모두 물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해피투게더의 인기코너였던 〈쟁반노래방〉과 유사하다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되었다.[9] 또, 우리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에 전반적으로 부합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 대결! 상상 이야기 (182 ~ 185회) : 아련한 기억 속의 동화를 되살려 보고 다시 만들기 위해 벌이는 기막힌 이야기 릴레이 코너
  • 풍선토크 터질 거예요! (180 ~ 189회) : 시청자가 참여하는 토크 코너로, 출연자가 풍선통의 손잡이가 돌리면 풍선을 조이기 시작하는데 풍선을 터트린 사람은 시청자의 질문에 무조건 답을 해야하는 코너.

3.2 중후반기

  • 2기 후반기에는 이재훈, 김지훈, 이지애 아나운서가 새로 진행을 맡게 되었고, 예전처럼 우리말을 다루는 형식은 비슷하며 이 때부터는 외래어나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서 쓴 단어는 무엇인지 맞히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 그 뒤 이재훈의 출연 중단으로 후임에 이수근을 영입하였고, 김지훈도 2월 24일 방송을 끝으로 출연 중단, 그 후임으로 박재정을 영입하였고 이에 따라 코너 포맷도 일부 변경하였다. 이후 박재정과 이지애 아나운서가 2009년 10월 6일 250회를 마지막으로 출연을 중단하면서, 2기가 종료되었다.

3.2.1 코너

  • 대박대담 (190 ~ 220회) : 시청자가 원하는 '박'에 쓰인 질문을 해결하는데, 그 질문을 소화하지 못하면 '박'을 깨야만 하는 토크 코너
  • 상상 우리말 더하기 (190 ~ 220회) : 무한한 상상력을 이용하여 무심코 쓰는 수많은 외래어에 꼭 어울리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붙여보는 코너
  • 친절한 사형제 (221 ~ 250회) : '게스트에 의한, 게스트를 위한 토크'라는 목표로 MC들이 각자 맡은 질문을 갖고 게스트를 통해 충분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코너. 이 과정에서 중간 중간 진행에 대한 평가를 게스트에게 직접 받는다.
  • 전국 사투리 자랑 (221 ~ 250회) : 생소한 사투리에 대해 알아가며 지역의 정서를 느끼는 코너다. 매주 선정된 사투리의 뜻을 출연자들이 알아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인전이 아닌 팀전으로 출연자간 아슬아슬한 대결 구도를 연출한다.

4 3기

  • 2009년 10월부터 박재정, 이지애 아나운서가 출연을 중단하고 김신영이 투입되면서 동시에 3기가 시작되었으나 예전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경쟁 프로그램 강심장에 완패를 당하면서 2010년 1월 26일 265회에 하이라이트 방송분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4.1 코너

  • 앗! 나의 진심 (251 ~ 264회) : 연속으로 이어지는 질문들에 대해 게스트가 예, 아니오로만 대답한 뒤 질문이 끝나고 그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는 형식의 토크 코너.
  • 일석이조 앞마당 퀴즈 (251, 252회) : 세대 간의 언어 격차를 좁히기 위해 기획된 코너로 매주 전국 각지에서 노부부을 초대, MC들과 팀을 이뤄 황현희가 출제하는 '신세대 용어'의 뜻을 맞히는 퀴즈. 2009년 여름 특집에서 처음 선보였을 때 반응이 좋아 3기 정규 코너로 자리 잡았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해 '앗! 나의 동영상'으로 대체되었다.
  • 앗! 나의 동영상 (255, 256회) : 일석이조 앞마당 퀴즈가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새로 선보인 코너. 매회에 출연하는 게스트의 브라운관 밖 모습을 리얼하게 담은 동영상을 보며 MC들이 퀴즈를 맞히는 형식이다.
  1. 이때 발굴된 사진들이 당시 인터넷에서 히트를 쳤다. 신정환 닮은 일본 지하철 여성이나 유재석을 닮은 중국 광고 모델 등등.
  2. 꼭짓점 춤이 나온 방송.
  3. 그때 호구라는 단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형돈이 호랑이의 입이라고 하자 다들 뭔소리냐는 반응이었는데 아나운서가 맞다고 하는 장면이었다.
  4. 참고로 이휘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2015년에야 대상 수상을 하였다.
  5. 달고나, 솜사탕, 과일주스 등
  6. 불미스러운 일로 잠깐 출연을 중단한 적이 있었다.
  7. 이 때문에 정형돈이 무도 녹화 때 정준하에게 불만을 표시한 적도 있다. 정준하가 자꾸 지각해서 녹화시간이 길어진다는 것. 다만, 이것이 정형돈 본인에겐 악재였지만 무한도전은 이를 각본으로 활용해 리얼 버라이어티 컨셉을 유지하는데 상당히 쏠쏠하게 써먹었었다. 특히 일찍 와주길 바라.
  8. 2기 초반 역대 코너들이 모두 10회들을 넘기지 못했다.
  9. 찬스들도 쟁반 노래방과 거의 비슷했으며, (전곡 듣기, 전화 찬스) 노래 순서는 도전 암기송과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