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Warrior

(셰도우 워리어에서 넘어옴)

파일:Shadow Warrior Coverart.png
Shadow Warrior. 듀크 뉴켐 3D를 제작한 3D Realms사의 엽기 오리엔탈리즘 FPS게임.

1 소개

파일:Shadow Warrior screenshot.jpg

Who wants some Wang?

켄 실버맨의 빌드 엔진으로 제작되었으며 빌드 엔진을 사용한 게임 중 거의 끝자락 게임이다. 여타 FPS게임들과 달리 게임의 배경과 주제가 동양풍임을 표방하며 발매 전에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여타 FPS 게임들과 달리 표창이나 일본도를 쓴다든가 각종 동양적인 아이템들이 잔뜩 등장하는 것이 특징.

듀크 3D와 마찬가지로 게임 중간중간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묘사가 종종 보인다. 예를 들면, 게임 상에 일본 아니메풍으로 생긴 나체로 목욕하는 여자가 등장한다던지[1], 도검으로 적을 베면 어깨죽지부터 사선으로 적이 썰리는 묘사라든가[2], 엑스트라 토끼들이 붕가해서(...) 개체수를 늘인다던가하는 성인식 조크도 좀 있다. 토끼가 나오니만큼, 한 숨겨진 장소에서는 보팔래빗의 패러디가 등장하는데, 성배 주변에 기사의 투구와 육편들이 흩어져 있는 것이 명백히 몬티 파이튼의 성배 패러디. 이 부분에서 나오는 토끼가 게임상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어에게 공격을 가하는 토끼 개체인데, 생각보다 원조보다는 전투력이 높지는 않은 모양이다(...)[3]

주인공을 닌자로 표방한 만큼, 왜색 문화가 게임전반에 걸쳐 묘사되기도 한다. 맵 배경 중 벽에 당시의 저질 해상도 텍스쳐로 묘사된 블랙잭 OVA나 슬레이어즈 포스터도 있다.(청바지 입은 소설판 리나가 그려진 거)(...) 그외에 보스 가운데 하나가 거대 스모 괴물이라든지 일본 갑옷이 배경으로 나오기도 하며,벽에 일본 세일러복 여고생(?) 사진이 붙여있기도 한다.

GOG.com에서 컴플리트 팩을 5.99달러에 구입할 수 있고, 리부트 개발 기념으로 섀도우 워리어 클래식을 스팀에서 아무런 기간 제한없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원래는 선착순으로 스팀키를 주는 이벤트를 계획했었으나 해커에 의해 이벤트 페이지가 해킹되자 따로 스팀키를 배포하지 않고 Free to Play로 전환 시켰다.)

iOS로도 이식되었으며[4], 그리고 2013년 스팀 도전과제 대응과 해상도 향상 등을 내세운 Redux 버전이 스팀으로 배포 중.

개발판에서는 닌자들도 지금같은 이상한 마족들이 아니라, 멀쩡한 인간캐릭터였던걸로 보인다. 스모 몬스터도 지금보다는 그나마 인간 같았다. [5]

2 비판과 장점

동양풍 FPS를 표방했지만, 게임 내 등장하는 컨텐츠들이 거의 미국 패스트푸드점에서 김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김장을 담근 수준이다. 주로 지적된 점은 아래와 같다.

1. 주인공이 닌자인데도 어째 이름이 중국풍인 로왱(羅王:Lo wang)이다. 외모도 뭔가 중국 쿵푸영화에 나오는 노인 같이 생겼다.
2. 국적이 불분명한 삿갓 차림의 적[6]폭탄을 들고 자폭.
3. 배경에는 한국 호랑이 그림(작가 미상으로 교과서에도 실린 그림)이 걸려 있다.
4. 100%로 체력을 회복하는 포춘 쿠키(...) 보통 껍데기는 안 먹고 버리지 않나 [7]

등등, 한 마디로 오리엔탈리즘으로 왜곡된 듀크 뉴켐 3D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와패니즈 판타지로 점철된 게임이라며 자주 비판받았고, 미국의 월간 PC게임 잡지인 컴퓨터 게이밍 월드는 별 반도 아깝다면서 아시아를 철저하게 왜곡한 쓰레기 게임이라고 엄청 욕하면서 "이 욕이 지나치다면 어디 흑인 캐릭터가 중국 옷입고 총을 쏘는 적으로 나오는 게임을 아프리카를 무대로 한 게임이라고 자랑하는 거와 차이가 뭐냐." 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게임 내에서 인종 차별적인 묘사에 관한 논문에 듀크 뉴켐 3D와 함께 이 게임이 다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엉망진창으로 묘사되긴 하였으나 동양 문화를 주제로 삼았다는 점은 당시도 그렇고 FPS 게임사에서 거의 전무후무하다. 물론 얘는 빼고 게임 내적으로도 전술 핵 미사일[8]을 비롯해 당시 FPS 게임들과 비교해 봐도 매우 다채로운 무기들이 등장한다. 무선 미니카를 조종해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 아기자기한 퍼즐 요소 또한 충실하며, 또한 폴리곤이 사용된 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차량, 탱크 등을 타고 전투를 하거나 맵에 거치된 무기를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했다. 빌드 엔진 게임에서 탑승물이 제대로 구현된 게임은 이 게임과 레드넥 렘페이지(그것도 확장팩 가서야...)가 유이했다. 키를 비롯한 몇몇 아이템들은 복셀 방식으로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9] 빌드 엔진이 가진 가능성의 절정을 보여주었다는 느낌. 거기에다가 게임 자체도 꽤나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서, GOG.com의 유저 평점은 5점 만점에 4.5점이다.

3 게임 관련 정보

쉐도우 워리어/무기
쉐도우 워리어/적

4 리부트


2013년 5월 초, 느닷없이 스팀 그린라이트에 쉐도우 워리어와 관련이 있는 질라 코퍼레이션의 일본도를 소개하는 티저 영상과 항목이 등장했다.# 때문에 쉐도우 워리어의 신작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고, 이후 공식적으로 쉐도우 워리어의 리부트가 개발 중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개발사는 하드리셋을 개발한 플라잉 와일드 호그, 퍼블리셔는 디볼버 디지털[10]
개발사가 개발사인 탓인지, 일종의 작은 아이템을 수집해서 업그레이드 찬스를 1회 만든다든가[11], 리절트 화면이나 메뉴 구성등은 하드 리셋과 비슷하다.

덕분에 스페셜 에디션 예판을 사면 한정 무기로 시리어스 샘 3의 오함마(...)와 핫라인 마이애미의 도트 그래픽으로 된 카타나를 지급한다. 물론 스킨일 뿐이라 성능 변화는 없으며 발매 플랫폼은 PC와 차세대 콘솔이다. 사용 엔진은 확실하진 않으나 로드 호그 엔진이라는 명칭의 자체 엔진일 가능성이 높다. 얘네가 뜨니까 우리도 뜹니다 한편, 정식발매후 추가공개된 타 게임간 콜라보레이션 무기가 하나 있으니, 바로 세인츠 로우 시리즈에 나오는 충격과 공포의 딜도둔기다.

그래픽의 발전으로 인해 칼부림 액션이 더욱 잔혹해졌으며[12], 주인공은 로 왕 그대로지만, 같은건 이름 뿐으로 원작의 주인공과는 여러 모로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인물이다.

처음에는 약간 머리가 있지만 초반부를 조금 지나면 저택 지하에 있는 세면대에서 머리를 깎아서 원작의 그 친숙한 대머리로 나온다. 비인간형 적들의 경우 원작의 적들보다 더 일본 오니에 가까운 디자인이 되었으며, 새로운 인간형 졸개들로 야쿠자들과 질라社의 사설경비대가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오리지널에 있던 각종 오리엔탈리즘이나 블랙 조크의 색체들은 다소 옅어졌으나 토끼붕가(...)는 리부트에서도 나오며[13] 숨겨진 장소중 몇 군데는 고전 쉐도우 워리어의 텍스쳐를 사용한 공간인 등 센스가 아주 죽은 건 아니다. 9월 27일 발매되었다.

이스터에그로 Flying Wild Hog가 개발했거나 디볼버 디지털이 배급한 다른 게임들인 셰도우 워리어 원작과 하드 리셋, 시리어스 샘 3, 핫라인 마이애미가 게임 곳곳에서 자주 등장한다.

티저 트레일러

정식 트레일러

발매 후 평가는 대개 호의적인 편. 나쁘지 않은 그래픽과 호쾌한 타격감, 전작에서 계승된 충실한 컨텐츠들과 퍼즐 요소로 호평을 받았으나, 다소 아쉬운 기술적 문제와 사소하게 눈에 거슬리는 요소들[14] 또한 지적받고 있다. 그리고 의외로 스토리가 꽤 좋다는 평가도 있다.

그래도 버그픽스등의 패치는 꾸준히 이루어지는편.
또한 1.0.6 패치에서는 비세라 클린업 디테일이라는 모드가 추가되었는데, 전투가 끝난뒤 생긴 육편들을 청소(...)하는 모드다.

언어설정중 일어도 고를 수 있는데, 엉터리 일본 세계관을 반영한 건지 번역기 수준이다. 정조준을 뜻하는 Aim down sight를 '밑을 조준'이라고 번역해놨다.

쉐도우 워리어(리부트)/무기

5 쉐도우 워리어 2

2016년 10월 14일 리부트의 후속작인 쉐도우 워리어 2가 발매되었다. 본래의 일직선 진행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보더 랜드 스타일의 새미 오픈 월드로 변하여 빠른 이동도 추가되었으며 다양한 무기와 특수 능력들도 추가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1. 지켜보고 있으면 총을 난사한다(...). 그중 한 명은 왠지 세일러문 비슷하게 디자인되었다.
  2. 그리고 칼에 피가 묻는다. 물 속에 들어가면 피 묻은 칼이 깨끗해진다.
  3. 후술할 스팀판에는 보팔 래빗을 만나면 플랫폼 과제가 달성된다.
  4. 단, 아이폰 5에 최적화되어 있을 정도로 고단위 기종을 요구한다.
  5. # 지금은 없어진 게임바이트라는 영미권 게임지에서 공개된 개발빌드 스샷.
  6. 명칭이 쿨리(coolie)인데, 서부개척시대 당시 중국인을 비하하던 coolie에서 유래한 것 같다. 하는 짓은 와패니즈인데 엉뚱하게도 중국, 그것도 세계인 비하명칭을 이름으로 붙이면 어쩌려고(...)
  7. 듀크 뉴켐 3D의 아토믹 헬스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아이템이다. 차이점이라면 획득 시 랜덤한 메세지(공자의 격언이라든가)가 하단에 출력된다.
  8. 로켓런처의 3가지 모듈 중 하나다. 나머지 모듈은 일반, 유도탄.
  9. 사실 복셀 아이템은 같은 엔진 게임으로서 블러드(게임)가 먼저 시도한거지만... 옵션 설정으로 복셀 아이템을 일반 도트로 보이게 할 수도 있다.
  10. 본작 오리지널을 스팀판으로 재배포했으며, 시리어스 샘 3와 핫라인 마이애미를 퍼블리싱한 회사.
  11. 이것이 본작의 카르마 포인트 시스템으로 계승
  12. 해당 트레일러의 후반부를 감상해 보자., 전작과 달리 어떤 부위든 두부 잘리듯 잘린다.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개발 사진을 보면 적 캐릭터들의 모델링을 부위별로 짜맞췄음을 알수가 있다.
  13. 공격하면 보팔래빗으로 변하는 개체가 있다.
  14. 예를 들면 정조준을 해도 크로스헤어가 그대로 남는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