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커

Shaker.

1 칵테일 도구

한자로는 '교반기' 혹은 '진탕기'라고 하지만 보통은 셰이커라 불린다.

크게 코블러 셰이커와 보스턴 셰이커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셰이커라 하면 전자를 뜻한다.

바에서 사용하는 게 아닌, 미숫가루를 탈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도구도 셰이커에 들어간다.

1.1 코블러 셰이커

캡(cap)과 스트레이너(strainer), 그리고 보디(body)로 나뉘며, 전체가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져 있다.

보디에 얼음을 가득 채운 후 재료를 넣고 스트레이너와 캡을 씌워 단단히 고정한 후 잘 흔들어주면 ok. 따를 때는 캡을 열고 글라스에 부어 주면 된다. 스트레이너가 있기 때문에 얼음은 나오지 않는다.

사용할때 꼭 캡이 열린 채 스트레이너를 씌우고 그 다음 캡을 닿아야 한다. 캡을 닫은 채 스트레이너를 씌우고 셰이킹하게 되면, 안의 공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칵테일에 공기가 녹아들며 셰이커 속이 감압되기 때문이다. 손님 앞에서 멋지게 셰이킹한 후 정작 뚜껑이 안 열리면...

구매처는 이마트나 남대문시장, 인터넷 쇼핑몰 등이 있다. 대략 2만원이면 살 수 있다. 좀더 고급품을 찾는다면 일본 브랜드 YUKIWA의 셰이커가 있는데 현지 가격은 대략 4~8만원 정도 한다.

1.2 보스턴 셰이커

일종의 개량형 혹은 편의성을 중시한 형태이다. 믹싱 글라스와 믹싱 틴으로 나뉘며, 믹싱 글라스에 얼음을 채우고 믹싱 틴을 단단히 씌운 후 잘 흔들어주면 된다. 이 쪽은 글라스에 따를 때 별도의 스트레이너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바에서는 보스턴 셰이커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1], 그 압도적인 용량과 사용의 편의성에 의해 국내의 바에서는 오히려 코블러 셰이커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과일이 들어가는 칵테일의 경우 보스턴 셰이커가 더 주로 사용된다.

그런데 요즘 자주 보이는 무제한 칵테일 바에서는 코블러식이든 보스턴식이든, 셰이커를 흔드는 걸 보기가 힘들다. 아예 메뉴에 스터 칵테일만 올려놓는 경우가 많다.

1.3 구입시 팁

구입시엔 온라인 구매보다는 직접 가서 점검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특히 코블러 셰이커의 경우, 바디와 스트레이너 부분이 너무 헐겁거나, 반대로 아예 꽉 맞물려 안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 정말 코끼리가 와도 못 떼낼 정도의 뽑기운이 존재하므로 손으로 만져보고 구입하자.

2 기독교의 종파 중 하나

진교도(震敎徒)라고도 한다.
18세기 중엽 미국에서 일어났으며, 이름은 교파의 교리 중 하나인 춤에서 따왔다고 한다.

3 악기

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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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악기피아노 · 심발롬 · 양금 · 하프시코드
기명악기호루라기 · 경적 · 윈드 머신 · 오르간(파이프오르간)

Shaker

셰이커는 흔들어서 소리내는 타악기류의 총칭이다. 레인스틱 (Rainstick), 카시시(Caxixi), 에그 셰이커(Egg shaker) 등이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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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이커 중 하나인 카시시 >

대개 손에 쥐기 적당한 크기의 통에 적당히 작고 단단한 알갱이들을 넣은 것이 많다. 흔들면 소리가 나는데 보통 금속제 혹은 플라스틱 통에 작은 씨앗이나 돌을 넣는다. 마라카스또한 셰이커의 일종이다.

최근 어쿠스틱계열 연주에 많이 보이는데, 버스킹을 보다 보면 주로 보컬이 손에 계란 모양 악기를 쥐고 리듬에 맞춰 흔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그 계란 모양의 악기가 에그 셰이커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달걀 모양 셰이커는 어느 악기상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사실 달걀 모양이 아닌 셰이커도 많다. 보통의 위키러라면 유치원 활동때나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빈 통 안에 쌀알이나 모래를 채워 흔드는 악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셰이커는 보통 손목을 이용해서 연주하는데, 노래의 전반적 리듬에 따라 정확하고 일정하게 손목을 흔들지 않으면 셰이커 내부의 내용물이 일관성없이 셰이커 내벽을 치기 때문에 좋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간단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숙달이 필요하다.

4 일본의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의 앨범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참고로 이 앨범명은 1번 항목(칵테일 도구)로부터 따온 것이다.
  1. 구조상 빈 공간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공기가 과도하게 들어가며, 그 탓에 맛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