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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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bisu[1] / シビス[2] / 什伊树 혹은 什伊樹[3]

1 소개

ㅊㅅㄷㅇㄱ가 아니다.
10가문이다
평범한 인남캐 포지션.[4]

추리닝 차림에 빡빡머리주근깨를 지닌 날백수 같이 생긴 남자로 아낙, 하츠와 한 팀이 되었다. 생김새도 그렇고 살인 무술을 배웠다고 허세부리면서 떠벌여대거나 신수 장벽도 간신히 통과하는 개그 캐릭터. 2부 69화에 따르면 영문 스펠링은 12 soo다.(...)진짜 입시 낙제할 때 그 수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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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본인 팀 내에서 유일하게 작전을 세우고 분석하는 지능캐. 지능캐라는 사실이 설마 스포일러? 이수는 사실 지력 스테이터스만을 따지자면 쿤 아게로 아그니스보다 높다. 사기쿤이 저지른 행각을 생각해보면 그저 흠좀무. 실제로 쿤도 망설인 유한성의 시험을 참가자 중 유일하게 논리적인 추리로 패스해 완벽 합격이라 평가받았다. 시험관 유한성의 평가에 따르면 모두에게 나누어준 힌트에 대해 너무 똑똑하지만 남을 믿지 않아 오히려 그 힌트 때문에 탈락할 뻔한 쿤과 달리,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결정에 망설임이 없었던 남자.[5]

같은 지능캐인 쿤과 말이 잘 통하며 A팀에 함께 배정되어 포지션 합동 테스트를 친 걸 계기로 십이수가 쿤을 따로 찾아가 위로해주기도 하며 (쿤이 사기를 쳤다고는 생각못했다.) 더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다. 서로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둘이서만 지략이나 전략회의를 할 때도 있다. 특히 스물다섯번째 밤을 위해 마지막 시험을 치룰 때 방에서 둘이 이것저것 궁리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쿤은 시험 중 대기할 때 십이수에게 '내가 동료들이 밤을 도와주게 하려 사기연기를 한 걸 눈치챘었지?'라고 묻고 십이수는 당연히 알았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라헬의 진실을 안 쿤이 유일하게 동료들 중 이수에게만 진실을 말해주고 자기 대신 동기들을 통솔하여 팀을 만들고 함께 올라가 달라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수 본인의 순수 신체 능력과 신수 능력은 거의 파라큘급으로 약골 허접인 탓에 맨날 하츠아낙에게 치여 사느라 쿤과 달리 유한성의 시험 이후부턴 그 빛나는 지능을 쓸 기회가 거의 없었던 데다, 사기쿤의 계략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속아버리는 안습한 행보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밤을 위해 일부러 A팀을 떨어뜨렸을 땐 완전히 홀딱 속아넘어가 상심한 척했던 그를 거듭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말하자면 기본 지능 스테이터스 자체는 쿤보다 높은데 아낙이나 하츠 같은 괴물들에게 치여서 실전 응용사기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 것(...).

2 작중 행적

2.1 1부

포지션 선발 시험에서 탐색꾼에 배정된 인물 중 유일하게 베스트 시드를 받았다.[6] 참고로 베스트 시드를 받은 인물은 이수 외에 낚시꾼 포지션의 아낙과 등대지기 포지션의 쿤 아게로 아그니스, 미쉘 라이트가 있다. 이후 포지션 교육을 받을 때에도 꽤나 준수한 성적을 거둬 최종시험을 치기도 전에 이미 합격 안정권이었다. 그럼에도 팀을 위해 죽도록 얻어터지며 누구보다 열심히 시험을 치르는 근성을 보여 시험관을 놀라게 한다.

크라운 게임이 끝난 뒤에도 하츠아낙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낙과 의외로 플래그를 세우고 있을지도?[7] 아낙을 매우 아끼고 있어 귀염둥이라고 부르며 "우리 귀염둥이 건들지마라!!" "가라 귀염둥이 아빠는 널 믿는다!(...)" 등의 대사를 날려 다른 사람(아낙 포함)들을 어이 털리게 한다. 그녀의 아빠를 자처하기도 하고,[8] 머리를 묶어주는 걸 보며 "우리딸 귀엽다~"라고 딸내미바보 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낙은 무반응 그리고 시험 도중 리더 쿤의 지령을 듣지 않고 맞서려는 아낙에게 아빠를 자청하며 감동 돋는이라 쓰고 오글이라 읽자 명대사를 날려 아낙을 돌려세운다.[9] 이후 밤을 도우러 갈 때 뜻밖에도 밤을 적대시하던 아낙이 친구를 버리는 쿤보단 걔가 낫다면서 밤을 도우러 가고, 밤이랑 친한 하츠도 웬일로 마음이 맞다며 따라갈 때 아낙에게 끌려간다(...).

성격이 모나지 않고 사교성이 좋다. 하츠와는 같은 포지션이지만 여전히 친구로서 함께 다니고[10] 다른 경쟁자들과도 쉽게 쉽게 친해져 날마다 더 많은 동료를 모아 함께 식사하며 폰세칼 라우뢰에게 밥을 사준다고 하기도 한다. 크라운 게임 도중 하츠가 자신을 보호하러 달려와주자 끌어안고 뺨을 부비부비하며 "역시 하츠! 내새끼~"(...)하며 이쪽도 아들 인증한 듯(...).[11] 세레나 린넨과는 초반에 꼴찌 커플로 통과했을 때부터 서로서로 아저씨, 아줌마라 부르며 여자도 아니네 찌질하네 티격대고 있지만 술 마시자고 방에 찾아오기도 하는 등 개그 치면서 잘 논다(…).

근성이 있고 동료애가 강한 성실한 성격의 캐릭터이고도 하다. 붙임성이 좋아 친구 10명 사인 받아오기 미션을 가장 빠르게 성공시킨 인물이다. 자신은 이미 합격했음에도 퀀트 블릿츠에게 얻어터지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시험을 치르는 성실함을 지녔고, 쿤이 죽은 줄 알았을 때 쿤 아게로 아그니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모한 작전까지 마다않는 등 엄청난 의리파. 애초에 탑을 오르는 이유 자체가 '친구와의 약속' 때문이란 걸 떠올려보면... 여담으로 자신의 동료인 아낙이나 하츠를 자꾸 내 새끼, 내 딸이라 지칭하며 우쭈쭈 거리려고 한다(...) 같은팀 하츠, 아낙은 이미 그의 아들, 딸로 낙점되었고(...) 쿤이 이것에 은근히 충격받은건지 퀀트에게 지고 망연자실한 연기를 하는 자신을 위로하는 십이수에게서 "오늘부터 널 아들이라고 불러도 될까?"(맨 위 사진)라는 문구를 보게 된다.

스스로 "나는 별 도움 안 될 것 같다", "나 같은 하찮은 남자 말고 더 좋은 남자에게 부탁해봐라"라고 지칭라는 등 스스로 매우 겸손한 편이지만 의외로 키도 177cm로 꽤 크고 무술도 꽤 한다.[12] 물론 순수 신체 능력과 신수 능력 전반 자체부터가 아낙이나 하츠, 엔도르시 자하드 같은 괴물과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평범해서 세레나 린넨에게도 쳐발릴 뻔 했다. 2부 들어오면서 쿤이나 엔도르시만큼은 아니지만, 은근히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있다. '친구와의 약속'이라는 떡밥과 윙 트리 때문에 언젠가는 등장하겠지만. 그때도 추리닝인 걸까

2부 24화에 쿤과의 통화로 드디어 이름이 직접적으로 나왔다. 쿤이 그 두명도 잘 지내냐고 묻는 걸 보면 아낙, 하츠와 같이 있는 것 같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아낙과 하츠만 유명해진 걸 보면 여전히 그 둘 사이에 치이며 사는 것으로 추정.(...) 그리고 쿤의 6년 전 회상에서, 쿤에게 라헬의 비밀을 들었음이 밝혀진다. 쿤은 밤의 죽음으로 이어진 팀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에 라헬과 함께 잠시 떨어져나가고, 이수가 대신 선별인원 동기 팀을 통솔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현재 시점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구성인물들이 인물이다보니 6년간 어떤 고충을 겪었을지 심히 궁금해진다. 힘없는 인남캐에게 묵념을

2.2 2부

2부 35화에 재등장. 30층 시험에서 떨어져 재수한것으로 보인다. 너 이제 십삼수[13] 그런데 실력이야 어쨌든 겉모습은 하나도 바뀐 게 없다.(...) 딱 한 부분 변한 것이 있다면, 옷의 지퍼 부분에 노란 장식이 추가되었다.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히길 해줄만큼 해줬다고. 안습. 쿤 아게로 아그니스에게 자신만만하게 2년 뒤에 공방에서 만나자고 하는 걸 보면 팀을 제법 잘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부 53화에서 선별인원들 팀과 같이 아를렌의 손의 파괴 뉴스를 듣는 장면이 나왔다. 정중앙에 앉아 심각하게 듣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포스가 느껴진다.

작가의 말로는 보기보다 꽤 비중이 있다고 한다.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쳐부수러 가자며 결의를 다지지만 30층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아르키쨔응(..)을 보고 흥분하며 "어머니 아버지! 이 이수는 이제 죽어도 여한없습니다!"라고 마구 날뛰며 공덕후 인증했다. 여전히 하츠, 아낙과 제일 친하게 지내고 있는듯하며 아낙은 며칠 진지하더니 또 머저리가 됐다며 그를 디스한다. 하츠가 우린 여기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쳐부수러 온거라고 하자 바로 다시 진지해진다.

이후 엔도르시 자하드가 모아온 총알을 들고 쉽게 게임을 통과할수 있었으나... 파파라치에게 FUG의 거처를 듣고 하츠가 어쩔 작정이냐고 묻자 같은팀을 전송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이해는 하면서도 의리파답게 친구 쿤의 원수를 갚기 위해 FUG 팀과 정면충돌할 계획을 짠다. 이때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FUG 사냥을 지시하며 오더는 자신이 내릴테니 전 포지션 위치로 가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예전 같으면 씹혔겠지만 지금은 모두 이수의 말에 따라 움직이며 그를 신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전히 개그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긴 하지만, 지력 스텟이 폼은 아닌지 괴물들이 즐비한 팀 내에서 공식적으로 리더 역할을 꿰어차고 있다. 쿤처럼 모든 멤버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은 물론, 베스파에겐 대놓고 리더라는 명칭으로 불리운다.

2부 64화에서 비올레를 분석하여 신수 능력 전반은 E급 선별인원들 중에서도 최강급이지만 순수 신체능력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파악하고는, 신수를 봉인하는 반지인 "레이나"로 비올레의 신수를 봉인시켜 그가 신수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 뒤 공략을 시도해 그[14]를 잠깐이나마 몰아붙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비올레에게 신과 필적할 정도의 강대한 힘을 지닌 악마가시의 레플리카가 깃들어 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하였고, 결국 바로 다음 65화에서 비올레가 가시 레플리카의 힘을 발동시켜 신체능력 전반을 강화시키자마자 팀원 둘이 당하며 그를 죽이는데 실패한다. 하는 수 없이 이수는 비올레에게 역관광당한 멤버들을 데리고 퇴각을 감행하며 덤으로 가지고 있던 총알의 일부까지 비올레에게 빼앗겨 완전히 손해본 싸움이 되어버렸지만 총알이 부족하지는 않았기에 어쨌든 그의 팀원들은 전원 아르키메데스로 승선하는데는 성공했다.

66화에서 느긋하게 비키니를 감상하며 쉬고 있는 것을 아낙이 발견, 팀을 말아먹을 뻔한 주제에 쭉빵한것만 보고 있다(...)면서 걷어차였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냉정하게 팀의 상태를 분석했는데, 하츠는 검이 부러졌고, 알렉세이 아미고챠즈는 비올레에게 입은 치명상 때문에 공방전에 아예 나갈 수 없게 되버렸다는 등 그다지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드러냈다.

배틀X겜블 1조 조별시합에서 베르디가 인형으로 만든 여 미생이 출전자에 있다는 것을 알고 미생이가 이기는 것에 돈을 걸었지만 미생이가 프린스&자왕난&혼 아크랩터에게 패배하면서 돈을 잃었다. 기뻐하는 반응을 보이는 론 메이포커페이스쿤 아게로 아그니스과 달리 표정이 매우 안 좋은 것으로 보아 최소한 이수가 팀 토너먼트의 리더가 될 가능성은 물건너 간 것 같다.(...) 26개조 조별 시합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는 50만 포인트로 마지막 6번째 리더 자리를 놓고 로드니라는 선별인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었고 마지막 3개조에서 올인을 해 맞추는 사람에게 보너스로 300만 포인트를 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여기에서 배팅을 잘 해내면 리더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듯 하다.

74화에서 올인을 걸지 안정권을 노려 분산해서 돈을 걸지 궁리하다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거지? 내가 여기까지 올라올수 있었던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잖아. 강하기 때문이 아니야, 똑똑하기 때문이 아니야, 그저 내 주변에 대단한 녀석들이 있었을 뿐이고 내가 그 녀석들을 믿었기 때문이야' '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동료인 아낙을 믿기로 하고 아낙에게 올인을 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낙을 믿고 올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낙은 란의 도발에 걸려들어 신나게 발렸다. 원 샷 원 오퍼튜니티에서는 비올레한테 털리고 개인전에서는 첫 판부터 돈 다 날리고 막판에 아낙에게 올인했더니 털리고 공방전에 참가하고 나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아낙이 다시 일어섰다!! 오오!!...인가 했지만 란과 아낙의 싸움에 휘말려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파라큘이 난데없이 살기위해 물 속에서 두 사람이 디디고 있던 돌 발판을 엎어버리면서 갑자기 튀어올라오는 바람에 결국 둘다 물속으로 곤두박치게 되었고 아낙은 체력이 다해 뻗어버리고 란도 뢰단의 효과가 다 되어서 뻗어버리면서 둘 다 그대로 기절하여 축 늘어져선 물위에 동동 떠있는 꼴이 되며 동시 탈락당할 상황에 놓여버린다..안습 그리고 작가의 말엔 "12s*** : 형님들 아침만 먹게 해주세요 다음부턴 이런 거 절대 안 하겠습니다. 1264-12356-123211" 란 글이 올라와 있었다.(...) 대강 해석하면 돈 올인했다가 다 털려서 낭패보게 생겼으니 좀 봐달란 내용.(...)

결국 겜블러들간의 회의 후 FUG팀과 광견 팀은 따로 경기를 벌이고 자신은 성장형 토너먼트에 참가해 선봉으로 베스파를 선택한다. 대결 시작 직후 아낙에게서 비올레가 자신들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들은 데다가 앤도르시의 이상한 반응을 보고 왠지 자신만 겉도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답은 떠올리지 못하고 얼른 토너먼트를 정리하고 비올레를 만나기로 결정했다.

사실 십이수 팀은 알렉세이 아미고챠즈가 치명상 때문에 공방전에 참가할 수 없는 상태고, 하츠는 실종, 아낙은 개인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팀 내 공백이 심한 상태. 다행히 2부 85화에서 베스파가 적 선봉 둘을 잡으면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준결승전의 결과를 듣고 당황해하다가 공방의 경비원 복장을 입고 있는 하츠를 만나고 밤, 즉 비올레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얘길 듣고 당황한다. 하츠한테 정황을 다 듣고난 다음 대기소에 있는 탕수육 팀을 찾아가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재회한다.

4강전에선 단체전 진행 중에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동료로 소환하자는 쿤의 계획에 협조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하츠와 함께 등대에서 쿤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 쿤의 말대로 베스파(+라우뢰)에게 나타날 다른 팀의 선봉을 기다리라고 해둔 뒤에 라크 레크레이셔연 이화의 상황을 보고 있던 중 89화에서 갑자기 베타가 라크 일행 앞에 나타난다. 처음엔 어리둥절해 했지만 하츠의 말 때문에 베타가 누군지 알았고, 그 때문에 베타가 다른 곳으로 간 뒤에 라크 일행에게 베타가 비올레를 함정에 빠뜨린 우리의 적임을 알려준다. 라크 일행과 함께 베타를 쫓아 가고, 라크 레크레이셔는 마침 베타의 공격에 살해당할 뻔한 베스파를 가까스로 구해준다. 91화에서 라크 일행이 베타와 싸우게 되자 이수는 라크 일행에게 전투 지휘를 하였고 싸우던 도중 갑자기 베타가 데빌 본에게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시를 손에 넣은 채 함정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는 보고를 듣자마자 바로 소환소로 날아가자 당황했고, 93화에서 라크 일행과 폰세칼 라우뢰를 성체로 변신한 베스파의 등에 태우고서 베타를 쫓고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 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쿤은 자왕난이 소환소 근처에 도착한 이후부터 만약을 대비해 일부러 연락을 끊은 상태라 연락이 안 되어서 답답해한다. 가던 도중 라크가 쿼에트로 블릿츠를 발견했고, 쿼에트로는 베타가 아이템 소환소, 즉 "상점" 쪽으로 가는 걸 봤다고 이야기한다.

이수는 이 말에 쿤 일행이 동료소환소가 아니라 상점에 갔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이유를 알 수 없어 당황했지만, 예정대로 자왕난이 동료 소환소로 갔을 가능성을 생각해 라크 레크레이셔, 연 이화, 폰세칼 라우뢰를 상점으로 보내고 자신은 쿼에트로와 베스파와 함께 동료소환소로 향한다. 이후 동료 소환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혼 아크랩터와 합류한 후 그와 함께 동료 소환소로 향했는데, 뱀 팀이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상대팀 멤버가 아무도 없어서 당황한다.[15]

94화에서 토너먼트 중계 내용을 들은 그는 뱀 팀이 시합포기하고 상점에서 라크 일행과 베타가 싸우고 있다는 걸 알고는 베스파에게 남아서 엔도르시 자하드를 소환하라고 하고 쿼에트로 블릿츠, 혼 아크랩터와 함께 상점으로 향한다. 상점으로 가던 중 갑자기 쿤에게서 '지금 당장 밤을 소환해야 하니 시합을 포기하라.'는 연락을 받고 시합을 포기했다. 직후 십이수 일행은 상점으로 가다가 상점이 부숴지는 걸 보고 너무 늦었나 싶었지만, 다행히 푸른 빛이 나면서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상점에 소환되었다.

이후 공방전에서 탈출하기 위해 비행정을 끌고 온 퀀트 블릿츠에게 스승님이라 불렀다. 모두들 공방전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 뒤, 밤에게 드디어 1부때부터 가지고 있던 윙 트리의 증표를 전해주는 데 성공했다.

2.3 2부 네임헌트

2부 네임헌트에서 하유리가 카이저의 이름을 가져오랄 때 네임헌트 정류장이 비춰지면서 드디어 재출현 했다. 공주님 뒤에 있는 병풍같은 것은 착각이다

한편 엔도르시 자하드가 카이저에게 본명을 뺏기고 공주자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카이저와 제전에서 싸우기 위해 10걸 사냥을 진행햇으나 10걸 중 5명이 숨어버렸다.

그러자 그는 엔도르시 자하드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밤을 쥬 비올레 그레이스로 되돌리고 10걸과 카이저를 끌어내는 작전을 세우게 된다. 그런데 당사자인 밤은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결정해서 밤을 퍼그로 돌려보낸 것이나 다름 없는 형세가 되었다.

따지고보면 본인들이 인질이 된 바람에 퍼그한테 끌려다닌것도 있었는데 그런건 싹 다 잊은 걸까? 가발을 받을 때의 밤은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 같았으나 아직까지 별 입장표명은 하지 않았다. 밤 성격에 화를 내지도 않을거고... 반면 쿤은 그야말로 분노할 대로 분노한 상황이라서 엔도르시의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도 십이수가 사정사정함에도 도움을 주는걸 완전히 거부한다. 더불어 이 병크로 인해 십이수의 팀 리더로서의 자질 문제도 수면 위로 올려오면서 폭풍과도 같은 비난을 받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들을 위해 고통을 마다않은 밤과 그 팀이 무너지는걸 피하기 위해 홀로 팀을 나와 라헬이라는 짐을 짊어지기를 택한 쿤을 상대로 상의 한 마디 없이 최악의 형태로 배신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해버렸으니 당연한 결과랄까. 이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하단을 참조.

214화에서 다시 등장했다. 밤과 쿤이 알피네를 하인으로 만들고 알아낸 통로, 에스컬레이터 앞을 막으며 등장한다. 엔도르시 팀의 리더 이자 포켓몬 GO 마스터로써 자신은 엔도르시와 일행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며 밤과 쿤을 적대하는 모양새를 취한다. 손에 들고 있는 신수폭탄을 에스컬레이터에 던짐과 동시에 쿤은 밤에게 신수폭탄을 멈추라 하지만 신수폭탄은 역흐름제어로는 멈출 수 없었고, 이윽고 에스컬레이터가 폭발하고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건지 말해보라 하며 완전히 쿤밤의 앞길을 막아버리는 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사실 알피네가 알려준 에스컬레이터는 사람이 타면 폭발하는 함정이었고, 쿤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을 막기 위해 등장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마지막에 카이저가 있는 위치까지 도달한 밤을 볼 때 카이저가 있는 위치까지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도 알려준 것. 마지막엔 폭발한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뒷모습을 보여주며 '믿는다, 밤, 쿤'이라 한다. 밤과 쿤이 제시한 계획에 설득당한 듯. 간만에 엄청나게 활약했다. 괜히 쿤 이상가는 지능과 정보력의 소유주가 아닌 셈.

3 기타

1부의 캐릭터답게 팬층을 많이 보유한 인물이다. 평범해 보이는 인상에 비해 뛰어난 두뇌와 개념 있는 성격, 은근 친근(...)해 보이는 외모로 인기가 좋다. 허나...

1부 때는 라크 레크레이셔와 함께 개그 파트 담당이었으나 2부 이후로 개그가 많이 줄어들어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은근 십이수도 아낙, 엔도르시, 유리 등 공주를 거의 다 만나고 있다. 나중에는 공주한테 플래그를 세울지도?이미 아낙한테 세웠지 않아?

3.1 지옥열차 - '네임헌트 정거장' 에피소드에서의 병크

네임헌트 정거장 에피소드"에서 엔도르시 자하드아낙 자하드(2세)를 위해 스물다섯번째 밤FUG슬레이어 후보 쥬 비올레 그레이스로 다시 만들어버리는 정신나간 병크를 저지르는 바람에 결국 이수는 엔도르시와 함께 유례 없는 비난의 폭탄을 맞게 되었다.

밤도 이수 팀에게 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보였고, 쿤 아게로 아그니스는 아예 이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는 역관광으로 이수 팀을 농락해버린다.

쿤의 비난을 듣고 하츠는 배신감을 표현했지만 십이수는 뒤늦게 자신들이 잘못했음을 깨달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이 행동은 쿤 팀과 이수 팀 사이에 큰 균열을 남겼고, 도미노 효과로 엄청난 파장의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말았다.

이번 이수팀의 행동은 엔도르시를 위해 밤을 희생하려고 한 상당히 이기적인 행동으로 묘사된다. 비올레가 이 역에 왔다는 것이 FUG10 가문의 귀에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밤을 이용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밤은 이들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들도 밤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밤을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다.

물론 하츠가 말한 대로 이들이 밤을 FUG에서 구출하는데 도움을 준 건 사실이고 그러므로 이들 팀을 도와야 하는 것도 도리에 맞으나, 이수팀의 방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문제. 비록 엔도르시 자하드를 구하기 위함이라지만 비올레로서 행동한 건 FUG 온건파에게든 강경파에게든 다시 밤을 데려오게 만들 명분을 주게 한 것이다.

이렇게 꼬이고 꼬여버린 상황에 쿤은 상당히 골치아파한다. 아니, 골치아파하는 수준 정도가 아니라 밤을 카이저를 유인해낼 미끼로서 이용했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분노해있는 상태다. 사실 이수 팀의 행동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민폐인데, 밤이 슬레이어 후보로서 카이저의 이름을 뺏으려 했다는 사실이 금방 FUG나 10가문에게 알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소문 때문에 슬레이어 후보 비올레인 밤을 잡으러온 10걸 최강자 아리에 이니에타가 밤의 동료인 라크 레크레이셔연 이화를 쓰러뜨리고, 경매에 팔릴 상황이기에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

이런 미친 민폐를 끼쳤는데도 하츠는 친구를 못 본척 넘어가다니 이기적인 놈이라고 쿤을 욕하지만 친구인 밤을 사실상 팔아넘긴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이수 팀이다. 그것만도 아니고 이수는 쿤과 연락이 닿으므로 둘이 상의를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이 이수 본인의 독단으로 처리한 것도 큰 문제점이다. 이수나 쿤 둘 다 작중 브레인이라 계획을 세울 때는 둘이 연락을 하며 머리를 굴리며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이번 건은 그런 것이 아예 없었다. 왜? 쿤에게 말했으면 당연히 "절대 안된다." 고 격하게 반대했을 테니까.

여기까지의 내용이 만일 단순히 가능성의 문제였거나 FUG와의 충돌이 그들의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면 단순히 신뢰를 깬 것만이 문제가 되었겠지만, 상황은 안타깝지만 전혀 녹록치 않다. 밤의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인물이 하필이면 FUG 온건파 소속 하이 랭커 하진성인만큼 사태는 더욱더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현재 밤 일행은 죽음의 층으로 가서 라헬을 붙잡고 호아퀸을 처리하고 밤의 가시를 안정화시킬 가시의 조각을 얻어야하는 상황인데, 이수 팀 때문에 발목잡히고 이수 팀의 민폐짓으로 인해 진성이 찾아왔기에 밤이 다시 FUG로 끌려갈 수 있다.

그리고 지옥열차에서 슬레이어 NO.10 화이트의 부활 계획을 꾸민 FUG 강경파 소속 슬레이어 카라카는 현재 죽음의 층에서 비올레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게다가 지옥열차 안에는 하 유리 자하드에반 에드록이 대기하고 있다

정리를 하자면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시를 녹여 자신의 것으로 할려는 FUG 강경파 소속 슬레이어 카라카 vs 밤을 다시 FUG로 데려가 보호하려는 FUG 온건파 소속 하이 랭커 하진성 vs 밤을 보호하고 싶고, 이젠 FUG 라면 진절머리가 나는 10가문 혈통의 하이 랭커 자하드의 공주 하 유리 자하드

...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호아퀸, 라헬, 하 유라, 베니아미노 카사노 vs 탕수육 팀쪽도 이야기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는데, 자왕난의 발언에 따르면 "호아퀸이 배고파질 시기"라고 한다. 그럼 호아퀸 입장에서는 열차 밖으로 나가 37층 정거장에서 한 것 처럼 네임헌트 정거장에서 내려 학살을 벌여 영혼의 힘을 흡수하는게 낫다.

지금은 라헬의 제지로 못하고 있지만 만일 정말로 하게 되면 밤은 호아퀸까지 상대해야하는데 209화에 따르면 이수 팀은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밤과 싸워 그의 이름을 뺏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밤은 호아퀸, 카이저, 10걸 최강자 아리에 이니에타, 잘못하면 엔도르시를 비롯한 이수 팀의 강자들까지 싸울 수 있다.

현재 밤은 D급 내에서는 호아퀸로 포비아 시랼&리랼 자하드, 카이저, [엔도르시 자하드]]만을 제외하면 답이 없는 강자이기에 이수 팀이 이름을 뺏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저만한 강자들과 계속해서 싸우는 건 부담일거다. 설령 호아퀸이 정거장에서 안 내리고 탕수육 팀과 부딪혀도 탕수육 팀으로선 호아퀸은 커녕 목표인 카사노 조차도 쓰러뜨리지 못하기 때문에 밤으로선 어떻게든 빨리 카이저의 이름을 얻고 왕난을 도와줘야 하지만 여기서도 이수 팀이 발목잡아서 제때 못 도와줄 수 있다.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 이수야... 네임헌트 정거장이라면 몰라도 관리자 없는 죽음의 층에선...

게다가 십이수의 저지른 큰 문제 중 하나는 엔도르시 자하드를 살리자고 밤을 FUG로 돌려보내는 것이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쿤이 처음 이수에게 "너희 말야.. 이 일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오게될 지 생각은 해본거야?" 라고 물었을때 이수 자신도 "알아... 당연히 화제가 되겠지." 라고 대답한 것에 이어서, "우리도 그에 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라고 말했다.밤을 가시에 녹이려고 한 소름돋는 장면을 알고 있잖니... 이수야..?

더 큰 문제가 있다면 자신들이 일으킨 행동의 후폭풍을 이수 팀이 감당할 수 있을리가 없고, 아예 없어보이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하츠의 말에 불과하지만 쿤은 "그래서 밤을 다시 FUG에 들어가게 자격도 너희한테 있다는 거냐?" 라고 비난하며 하츠와 싸우고 싸운 뒤 하츠는 그저 쿤이 엔도르시를 외면한 것에만 비난을 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하츠는 복잡하게 생각하는 타입이 아니라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쿤이 말했듯이 하츠는 슬레이어 후보 행세로 밤이 다시 FUG로 끌려갈 수 있든 말든 엔도르시만 살리는데 급한 것이다.

안 그래도 FUG에 마음고생한 밤에게 슬레이어 후보 '쥬 비올레 그레이스'는 흑역사나 다름없는데 이수 팀은 그걸 강요했고, 이 사실은 FUG에 알려지게 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그동안 밤은 슬레이어 후보 자리를 거절했는데, 이번 일은 FUG 온건파에게든 강경파에게든 밤을 다시 데려올 명분을 주는 꼴이고, 하필이면 그 하진성이 네임 헌트 정거장을 방문한지라, 그 예측은 진짜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애당초 이수 팀에겐 이걸 막을 힘도 아예 없고 명분도 전혀 없다.

그들에게 있어서 최우선 목표는 "엔도르시의 생존"이고 밤의 안전은 두번째이며 고작 D급 선별인원에 불구한 그들이 랭킹 100위권내에 드는 최상위 레벨의 하이 랭커인 진성을 막는 것 자체가 절대로 불가능하고, 자하드의 공주가 있는 팀이 슬레이어 후보가 다시 FUG로 돌아가는 것을 막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래서 쿤이 진심으로 분노한 것이다.

쿤은 진성이 네임헌트 정거장에 온 것을 전혀 모르고 있고, 진성 또한 혹시나 해서 네임헌트 정거장에 온 것이지만 이 사실은 늦든 빠르든 FUG에 알려지게 된다.

이수 팀의 큰 잘못은 FUG를 만만히 봐도 너무 만만히 본 것이다. 슬레이어와 그 후보가 FUG에서 갖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채 어설프게 이용하려 했으며, 눈 앞의 결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그로인해 고통받고 속이 썩어들어갈 밤과 쿤의 마음을 단지 "친구니까 도와주겠지?"라고 생각한 것이다. 슬레이어와 그 후보는 FUG의 숙원을 이뤄줄 "(神)"이며,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과 신수능력 전반 모두 10가주에 비해 까마아득하게 뒤떨어질지언정 순수 영향력만을 따지자면 그 10가주 조차도 골머리를 앓을 정도다.

그렇기에 자하드를 죽일 가시를 가진 비선별인원 출신의 슬레이어 후보 쥬 비올레 그레이스자하드의 공주엔도르시 자하드에게 이름을 뺏기는 것 자체가 FUG에게 있어서 최악급의 굴욕이며 이는 카라카를 위시한 강경파들에게 밤을 처형할 아주 좋은 명분이다.

이수 팀이 이 사실을 알려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르고 있다면 친구의 사정과 입장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고, 알고 있다면 쿤 아게로 아그니스에게 이기적이라고 말할 처지도 못되는... 이수 팀이야말로 비정한 녀석들이다.

더불어 이 일로 이수의 리더로서의 역량 및 팀 전체의 역량까지 도마에 올랐다. 리더가 단순히 전략 셔틀이 아닌 팀 전체를 통솔해야 하고 조율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호아퀸이라는 강적을 상대로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자신의 역할을 늘 그렇듯 잘 해내며 스물다섯번째 밤과 함께 성공적으로 상황을 이끌어낸 쿤 아게로 아그니스, 그리고 정신적인 성장으로 라헬에 대한 집착으로 팀을 휘청이게 할 뻔했던 과거를 떨쳐내고, 최악의 적을 상대로 승리를 잡아내고 모두를 하나의 팀 아래 묶어낸 밤과는 대조적으로 엔도르시를 비롯한 팀원들의 돌발행동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그 뒷감당을 한답시고 친구를 나락으로 밀어넣는 선택지로 손을 뻗은 이수 및 독단적 행동으로 기폭제를 제공하고 상황을 악화시킨 다른 팀원들의 현황은 이수와 엔도르시의 행적 자체의 문제 못지 않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먼저 짚을 점은 두 팀의 전력인데, 각 팀의 주 전력이자 최강자인 밤과 엔도르시의 역량차는 밤이 레볼루션을 받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이미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로 좁혀져 버렸다.

엔도르시의 종합적인 기본 능력치는 로 포 비아 시랼&리랼 자하드카이저보단 약하지만 적어도 D급 3강 최약체인 사치 페이커 보다는 확실히 강하며, 레볼루션을 2단계까지 마친 시점의 밤의 기본 능력치는 가시의 힘을 발동하지 않은 통상 상태의 신체능력 전반만 해도 엔도르시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최소 쿤 란이나 쿤 아게로 아그니스 등 어지간한 10가문 직계 혈통의 D급 선별인원들을 확실하게 초월할 정도로 강한데다, 통상 상태의 신수 능력 전반은 엔도르시를 간단히 뛰어넘을 정도로 강하다.

특히 가시의 힘을 발동한 상태에선 작중에서 등장한 모든 D급 선별인원들 중에서도 거의 완전체가 된 상태의 호아퀸로 포 비아 시랼&리랼 자하드, 카이저 이외에는 아예 답이 없는 미친 괴물이다.

개별 전력을 놓고 봐도 10걸 최강자이자, 10가문 방계 혈통의 D급 선별인원인 아리에 이니에타 조차도 감탄할 정도로 강하고, 스물다섯번째 밤,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콤비를 이루어 언제나 충분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라크 레크레이셔, 밤 덕분에 막강한 불꽃을 제어해내는데 성공하며 모든 하이 랭커들 중에서도 상위 레벨의 전투력을 지닌 하이 랭커인 하 유리 자하드"에이스 후보"라고 높게 평가할 정도의 기본 능력치를 지닌 연 이화, 일대다 전투에서 차원이 다른 영향력을 가지고 D급 3강이라는 칭호를 얻어낸 사치 페이커, E급 당시에도 최상위 레벨의 강자였고 끝없는 노력으로 계속 발전해나가는 쿤 란폰세칼 라우뢰 마냥 늘 잠이나 자고 있는 것 같아도 할 때는 충분히 하는 "폰세칼 이루뢰", 힘을 숨기고 있고, 정신상태가 좀 이상하지만 확실하게 제 역할은 하는 창 블라로드쿼에트로 블릿츠,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과 신수능력 전반도, 전략적 안목도, 팀워크도, 심리전도, 모든 면에서 팀에 막강한 전력이자 중심인 쿤 본인까지 쿤올레 팀은 상상을 초월하는 개별 전력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다.

반면 이수의 팀은 엔도르시 자하드, 아낙 자하드(2세), 하츠, 폰세칼 라우뢰, 이 4명 정도만이 이 정도 레벨이라 칭할 수준의 전력인데 엔도르시는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 자체는 레볼루션을 2단계까지 마친 이후의 스물다섯번째 밤보다 우위지만, 기본적인 신수능력 전반은 밤에 비해 현격하게 약하며, 특히 가시의 힘을 발동한 상태의 밤은 신체능력 전반과 신수능력 전반 모두 엔도르시를 확실하게 능가하기 때문에 이 상태의 밤 앞에서의 엔도르시는 에이스라는 이름이 무색해지고, 엔도르시는 아직 속하지도 못한 D급 3강의 사치 페이커도 있다.

아낙(2세)은 이미 쿤 란(뢰단 복용 상태 기준)에게 완전히 밀린 전적이 있으며 하츠 역시도 쿤을 상대로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라우뢰?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얘는 아예 일을 안 한다. 억지로 붙들고 깨워서 일을 시키기 전까지는 귀찮다고 팀이 죽을 위기임에도 나몰라라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다른 팀원들로 시선을 돌려도 베스파는 실제 역량에 비해 쓸데없이 오만하며, 베르디마이페이스, 알렉세이 아미고챠즈는 딱히 별 언급은 없지만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과 신수능력 전반 모두 밤과 란, 엔도르시, 아낙에 비하면 비교할 가치조차도 없을 정도로 약하다(...).

즉 팀의 강함을 놓고 보면 이수 팀은 절대로 쿤올레 팀을 이길 수 없다. 심지어 쿤올레 팀 최강자인 비올레(밤)만을 제외하고 생각해봐도 승리를 보장할 수가 없다.

그리고 밤과 쿤, 탕수육 팀과 이수 팀의 또 다른 차이를 짚자면 바로 팀워크. 밤은 라헬에 관련된 사실만을 제외하면 독단적인 행동을 거의 안하며, 설령 한다 해도 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16] 그 후 지옥열차에서 슬레이어 결정전이 열리고 라헬에게만 집착하는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까지 휘말린 결과를 화련에게 지적당한 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후 라헬에 대한 집착과 미련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레볼루션과 호아퀸과의 결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2번째 레볼루션에서는 자신과 자신의 힘에 대한 의문을 풀고 싶다는, '라헬을 만난다.'와는 완전히 다른 또 하나의 소원을 가지게 된다. 이 사실은 엔도르시와 쿤의 대화에서도 부각된다.

그리고 밤 팀과 탕수육팀은 기본적으로 팀의 리더격인 밤과 쿤의 지시에 잘 따르는 편이며[17] 다른 팀원들보다 실력이 뒤떨어지는 혼 아크랩터, 여 미생, 프린스도 역량자체는 D급 선별인원 들 중에선 평범한 수준에 지나긴해도 팀웍만큼은 좋다고 하 유리 자하드에게 평가받기도 했다.

탕수육 팀이 독단적인 모습을 보인 네임헌트 정거장 때는 자왕난은 밤과 쿤과 최소한의 상의를 하고 양해를 구하기도 하며 연 이화에게 "넌 비올레의 도움이 될 수 있잖아." 라며 밤 팀을 따라가라고 권하며 이탈하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엔도르시는 생각해보면 독단적인 모습을 굉장히 많이 보여준다. 퀀트 블릿츠와의 술래잡기때는 자신을 위해 같은 포지션인 팀원들을 팀킬했고[18] E급 공방전 때 이수 팀이 FUG 숙소를 습격할 때도 십이수하츠를 따돌리고 혼자서 비올레와 싸우려고 했다. 이 때 쥬 비올레 그레이스와 여행자의 기지로 패트롤에게 발목잡힌 나머지 공방전에 참가하지 못할 뻔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봐줄만 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D급 선별인원이 된 이후 엔도르시는 아낙 2세 관련 문제로 로 포 비아 시랼&리랼 자하드에게 트집잡혀 카이저의 이름을 빼앗으면 넘어가겠다는 제안을 아낙 자하드 2세 본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별 생각없이 받아들이다가 결국 함정에 걸려 카이저에게 이름을 뺏겼다. 이 점을 쿤에게 지적받았는데도 시끄럽다며 머리에 혹을 만들 정도로 세게 때렸다. 이후 쿤은 이런 엔도르시의 별 생각없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단점을 지적하면서, 이수 팀에게 "저 성격이면 앞으로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나게 될 거야. 조심들 하라구." 라고 경고한다. 밤이 자신의 라헬에 대한 집착으로 모두를 위험에 빠트린 상황을 반성하고 성장한 것과 대조적으로 엔도르시는 전혀 그렇지 않으며, 1부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함이 없다.

이수 팀의 단점은 이런 엔도르시 자하드를 통제할 수단 자체가 전혀 없다. 이수는 팀의 리더인데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과 신수능력 전반 모두 엔도르시나 아낙에게 까아아득하게 밀린 나머지 이 둘에게 갈굼이나 신나게 받고 있는 것이 일상이다.

엔도르시 이외의 팀원들은 합이 잘 맞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비교대상이 엔도르시라면 그나마 다른 팀원들은 지시를 듣기는 하지만 엔도르시 다음가는 강자인 아낙 자하드하츠도 거의 같은 급으로 고집불통이고, 알렉세이 아미고챠즈 만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은 오만하거나 마이페이스이거나 협조를 잘 안하거나 등등 팀이 전반적으로 따로 노는 정도가 매우 심하다.

이런 팀에서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수 뿐인데, 이수 본인의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과 신수능력 전반 모두 그 자왕난과 동급의 약골 허접 쓰레기인데다, 재능도 오직 전략, 전술, 정보력에만 한정된 나머지 엔도르시를 전혀 통제하지 못한다. 쿤이 전략, 전술을 짜고 지시를 내리는 지능캐이면서도 순수 전투력으로도 팀 내에서도 3위 권 이내에는 가볍게 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왜 갑자기 두 팀의 강함이 구설수에 올랐느냐 하면 엔도르시의 팀은 E급 선별인원 당시만 해도 광견 팀과 함께 2강에 속했다. 반면 탕수육 팀은 애초에 쥬 비올레 그레이스 단 1명만 믿고 움직이던 결함투성이 팀이었고 쿤의 팀은 분명 강했지만 그렇다고 2강이라는 칭호를 들을 수준으로 막강한 수준까진 아니었다. 게다가 탕수육 팀은 주 전력 중 하나였던 강 호량이 이탈하고 비올레를 잃었다 되찾는 고초를 겪었고, 쿤의 팀은 아예 팀 전체가 붕괴되는 사건을 겪었다. 그리고 그렇게 여러 시련을 거쳐 두 팀은 지옥열차에서도 호아퀸이라는 악조건을 끝없이 거쳤다.

허나 그럼에도 쿤올레 팀은 FUG 강경파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조우하여 두 팀의 남은 전력을 하나로 합치는데 성공하고 그 과정에서 창 블라로드쿼에트로 블릿츠 등등 말 안듣기로 유명한 태그도 자왕난의 활약으로 힘을 합쳤으며, 지옥열차를 오르기까지 팀을 나누어 에이스를 뺀 상태로 탑을 올랐음에도 지옥열차까지 성공적으로 도착에 성공, 지옥열차에서도 아카 윌리암스, 보로 등과의 만남을 계기로 사치 페이커나 '폰세칼 이루뢰' 등을 비롯한 강력한 전력을 모으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밤 본인의 인격에 이끌려 그들과도 신뢰로 맺어진 동료가 되는데 성공한다.

즉, 끝없이 전력을 잃고 죽을 고비를 넘겨왔음에도 쿤올레 팀은 오히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동료로 만들고 팀의 전력을 막강하게 부풀리는데 성공하여 결국 D급 팀들 중에서는 적수가 없을 수준으로 끌여올리는데 성공했으며 개별 기량 역시도 E급 당시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수준으로 올려놓는다.

반면 이수의 팀은 본래 강했던 개인들 덕분에 탑급 강함을 과시했지만 그 개인들끼리는 제대로 규합이 되지 않고, 팀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결과 핵심 전력은 현재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설명이 없이 친구의 뒤통수를 치는 민폐를 끼치며 결과적으로 탑 전체를 휘청이게 할 정도로 큰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만들어버렸다.

결함투성이같아 보였지만 오만 악조건을 떨치고 막강한 팀으로 성장해낸 쿤올레 팀일견 강하고 완벽해 보였던 팀이 팀워크 문제로 붕괴의 기로에 놓인 것도 모자라 친구들에게 핵폭탄급 민폐까지 끼친 이수 팀이라는 극명한 대비가 이번 사태로 인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할 수 있다.
  1. 공식 영문 번역판에서.
  2. 비공식으로 일본에서 4수생 이상을 이르는 다로(多浪)라는 이름으로 번역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의외로 발음 그대로 번역됐다.
  3. 한/중판에서는 평소에는 이수 / 伊树 · 伊樹라는 애칭으로 불리지만 영/일판에서는 애칭 없이 평소에도 Shibisu / シビス로 불린다.
  4. 실제로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캐릭터들은 다들 나름대로의 내력이 있게 마련인데, 십이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뒷배경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다.
  5. 참고로 쿤은 해결의 실마리들은 찾았지만 과하게 머리를 굴리다 탈락 위기에 놓였는데, 라크 레크레이셔가 아무 문이나 열어젖혀서 얼떨결에 합격했다. 빨리 찍고 잔 애가 고민하느라 끙끙댄 애보다 시험 잘 본 케이스
  6. 세레나 린넨이 왜 이놈이 베스트 시드냐고 말하자 "맞아! 내가 어째서 베스트 시든데?" 하며 내가 누굴 매수했던가 하고 본인이 의아해한다(...).
  7. 아낙이 밤에게서 검은 삼월을 뺏은 후 여자 말은 듣지 않는 검은 삼월에게 자기 말을 들으라 해달라며 그의 방에 찾아왔지만 당연히 별로 잘생기지 않은 이수 따위가(...) 검은 삼월 눈에 들 리 없었다... 이수가 자기보다 멋진 남자한테 한 번 더 부탁해 보라 하자 "네가 꽤 괜찮다 생각해서 찾아왔는데 아니었나?"라고 하다 "진짜?"라니까 당연히 "가짜ㅡㅡ"라 하기도...
  8. 하지만 실제로는 아낙이 십이수보다 나이가 많다(…).
  9. 네가 나에게 뭘 숨기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말할수 있어! 넌 지금 나와 같은 곳에 서있고! 같은 팀에 있어! 난 지금 네 동료라고! 네가 어떤 과거를 가졌는지 또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미래를 살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지금 네 옆에서 힘이 되줄수 있는 사람은 나라고!!
  10. 이후 포지션 합격 테스트에선 다른 팀에 배정되지만 처맞으면서도 '하츠 이 방송 보고 있니? 넌 능력껏 통과해 임마!' 하며 개그 장면을 연출한다.
  11. 여담으로 십이수는 1부 당시 설정상 26살이고 하츠는 18살이므로 이쪽은 아낙처럼 자기보다 몇백 살 더 많은 사람 보고 아들딸이라고 한 건 아닌 듯하지만(...).
  12. 다만 180cm의 장신유리 자하드도 탑에서는 작은 편에 속한다 하니 십이수 역시도(...). 2부에선 좀 컸을 테니 괜찮아
  13. 30층부터는 기회가 1년에 1번밖에 없다.
  14. 비올레의 외모를 보고 밤을 연상했으나, 워낙 멀리 떨어져있고 비올레가 얼굴을 가리고 있기도 해서 알아보지 못한다.
  15. 포인트를 따지 못하게 하기 위해 리플레조가 뱀 팀에게 시합을 포기하게 했다.
  16. 트레인 시티에서 라헬을 만났을 때는 라헬이 왜 살아있냐는 둥 어그로를 끌어서 이성을 잃어버리고 폭주한 상태였다.
  17. 다만 라크는 성격이 성격인지라... 그래도 일단은 쿤의 지시에 따르는 모습도 보여준다.
  18. 이건 그나마 아낙과 올라가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있었으니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그녀가 팀원들을 자신의 목적을 위한 먹잇감 취급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