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성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외전
Akechi File 시리즈~시즌 2
1.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사건수첩2. 아케치 경시의 우아한 사건수첩각종 단편, 타카토 소년의 사건부
원제暗黒城殺人事件
연재기간2012년 6월 6일 ~ 6월 20일
화수3화
아마기 세이마루

1 작품개요

'소년탐정 김전일' 연재 20주년기념 1년 연재의 두 번째 작품! 눈이 보이지 않는 네비게이터, '아야카와 하루에'에 의해 개최된 암흑성 이벤트!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살해된 참가자! 어둠을 뚫고 사람을 살해한 범인은 과연..?!

2 등장인물

2.1 암흑성 참가자

성우 : 마츠노 타이키
- 본작의 주인공.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본작의 히로인. 후도 고교의 학생 회장.
  • 쿠지라기 로쿠로 (20)
- 대학생.
  • 카리노 나츠키 (32)
- OL.
  • 카게시마 류 (28)
- 변호사. 카게시마 아키라와는 부부사이.
  • 카게시마 아카리 (28)
- 변호사. 카게시마 류와는 부부사이.
  • 키리모리 타케시 (40)
- 자영업자.
- 중학생. 키리모리 타케시의 딸.

2.2 기타

  • 아야카와 하루에 (23)
- 내비게이터. 눈이 보이지 않는다.

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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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희생자 목록

3.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3.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키리모리 타케시
사인//목에 독주사를 맞고 사망

3.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키리모리 란

키리모리 타케시와 란 부녀는 친부녀 사이가 아니었다. 사실 키리모리 타케시는 사기꾼살인 의혹까지 받고 있는 인간 쓰레기급 인물이었고 특히 보험사기에 능통하였다. 란은 자신의 양아버지가 될 이 남자를 처음 봤을 때부터 왠지 모르게 싫었지만 어머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참고 살기로 결심했다 한다. 그러나 란의 예감대로 타케시는 보험금을 노리고 란의 어머니와 결혼한 뒤 연탄 자살로 위장 살해하여 보험금을 타냈다. 경찰은 속여넘길 수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란의 의심을 사게 되는데, 란의 어머니는 늘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왔고 실제로도 건강했지만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타케시는 죽은 부인 앞에서 우는 연기를 하며 "이 사람은 자신이 불치병에 걸린 걸로 착각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항상 우울해 했다"는 드립을 쳐버렸던 것이다.

이 발언에 의혹을 가진 란은 타케시가 가진 금고를 열어보았고, 거기엔 타케시가 지금까지 받은 고소장들이 산처럼 쌓여있었다. 그제서야 어머니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확신한 란은 복수를 기획, 타케시에게 고소장을 보내 온 사람들을 암흑성으로 불러내어 보험사기라는 동기가 드러나더라도 자신에게 쏠릴 용의를 희석시키려 한 것이다.

키리모리 타케시와 카게시마 변호사 부부가 대면하는 장면에서 카게시마 변호사가 깜짝 놀라는데, 이는 키리모리가 보험금을 노린 살인 혐의를 받고 있던 예전 사건에서 상대방측 변호를 맡았었기 때문.

3.3 살해 트릭

키리모리 타케시가 살해당했을 당시 주변은 깜깜한 어둠이었고, 이벤트 참가자들은 어떠한 소리를 내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범인이 키리모리 타케시만을 노려 살해하기 위해서는 아무도 모르게 타케시에게 무언가 표식을 해 놓아야 했다. 그래서 사용된 것이 '모스키토음'이다. 이는 12,000Hz ~ 20,000Hz 정도의 주파수 영역대의 소리로, 이 모스키토 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귀가 약해져 20세 이상부터는 점차 들리지 않게 된다.

범인인 키리모리 란은 13세의 중학생으로써,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모스키토 음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란은 스마트폰 벨소리 때문에 내비게이터의 지적을 받자 타케시에게 자기 스마트폰을 좀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타케시는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셔츠 앞주머니에 란의 스마트폰을 넣었다. 사실 그 스마트폰에서는 귀 나이 테스트 앱이 13~15세 정도로 세팅 되어 작동중이었고 김전일을 비롯한 모든 사람은 들을 수 없는 모스키토 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깜깜한 방에서 모스키토 음이 들리는 사람(타케시)의 목에 주삿바늘을 찔러 넣을 수 있었다.

4 그 외

김전일은 이 트릭을 눈치챈 후 켄모치 경부가 가져온 음향 장치를 이용해 일부러 그 방에 모스키토음을 엄청나게 높은 볼륨으로 틀어서 이 음이 들리는 란만 혼자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게 만드는 김전일 다운 방법으로 죄를 고백하게 만들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안 들리는 소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트릭을 눈치채기는 어렵지만 일단 트릭이 밝혀지면 나이가 어린 란이 100% 범인으로 확정되는, 어떻게 보면 위험한 트릭이기도 했다. 더구나 사람에 따라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다른 사람보다 높은 음을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발각될 위험도 있었다.

소년탐정 김전일의 역대 단독범행 살인자 중에서는 히호우도 살인사건의 범인인 사에키 코이치로와 함께 공동으로 최연소이다. 물론 나이만 같을 뿐, 죽인 사람 수도 그렇고 범행의 잔인함과 치밀함에 있어서는 감히 사에키 코이치로를 따라갈 수가 없다. 단독이 아닌 살인범 중 최연소는 괴기 서커스의 살인의 범인인 오구라 켄토(12살)이지만 이 쪽은 누나와 공동 범행을 한 것이고, 백은에 사라진 몸값의 범인은 10살이기는 하지만 살인이 아닌 자작 납치극이었다. 그나마도 자기 혼자 벌인게 아닌 보모와 함께 벌인 일이라..

어째서인지 이 에피소드의 범인 이름이 란인데 바로 다음(만화책에서는 이전) 에피소드인 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의 범인 이름도 란이다. 그것도 둘 다 미성년자인 소녀들이다.

참고로 귀 나이 테스트 앱은 실제로 존재한다. 아마 이 에피소드를 본 후 검색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에피소드에 나온 그대로 특정 나이 이하의 사람들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내게 만드는 앱이다.

켄모치 아저씨한텐 '내가 늙긴 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미유키가 자기가 암흑 이벤트에 가자고 해서 이런 일에 말려들었다면서 사과하자 김전일의 대답이 걸작이다. "새삼스럽게 무슨 소리야? 이런 건 늘 있는 일이잖아." 자각은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