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로데오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서울숲

1.9 ㎞
압구정로데오
1.2 ㎞
수원 방면
강남구청
수도권 전철
분당선
왕십리 방면
서울숲

1.9 ㎞
압구정로데오
(K212)

1.2 ㎞
수원 방면
강남구청

狎鷗亭로데오驛 / Apgujeongrodeo Station

압구정로데오역

다국어 표기
영어Apgujeongrodeo
한자狎鷗亭로데오
중국어狎鸥亭罗德奥
일본어アッグジョンロデオ
역번
수도권 전철 분당선K212
300px
수도권 전철 분당선 승강장 크게보기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지하 402
(舊 청담동 139)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코레일
분당선 개업일2012년 10월 6일
일반 철도
운영기관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분당선 개업일2012년 10월 6일
역등급배치간이역

1 개요

수도권 전철 분당선 K212번 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지하 402(舊 청담동 139번지) 소재.

2 역 정보

2012년 10월 6일 개통한 역이다. 이 역의 모퉁이중 갤러리아 백화점 서관이 있는 7번 출구가 압구정동이고 갤러리아 백화점 동관이 있는 1번과 2번 출구와 3번, 4번 출구는 청담동, 5번과 6번 출구는 신사동인데도 불구하고 압구정동 소속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분명 청담동 소속으로 되어 있다. 다만 도로명주소에서는 압구정쪽 도로에 소속된 걸로 처리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이 있는 한양아파트앞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과 연결되었다.상대식 승강장 구조이다. 왕십리역은 지상이라 구조를 알 수 있지만, 해당 역은 YTN에서 공사진척상황을 방영하기 전까지만해도 승강장 구조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

2.1 승강장

서울숲
21
강남구청
1수도권 전철 분당선선릉·죽전·기흥·수원 방면
2수도권 전철 분당선서울숲·왕십리 방면

3 역명

대한민국 철도역 중 최초로 스페인어가 사용된 역명이다.[1] 밑의 역명 논란을 보면 알겠지만, 같은 노선한티역 처럼 순우리말로 하면 안되니? 역명은 전철역 주변에 있는 대표상권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따온 이름. '로데오거리'라는 이름은 베벌리힐스의 대표적인 고급 패션상가가 있는 'Rodeo Drive'에서 따왔다. 그런데 'Rodeo Drive'라는 어원 자체가 스페인어로 '맴돌다'라는 뜻의 Rodeo에서 따왔으며, 과거에는 그 지역이 '말을 타고 맴돌며 목축업을 하는 곳'의 의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로데오라는 지명이 고급패션의 상징이 되었다. 훗날 압구정 지역에 고급패션거리가 들어서면서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1990년대 만들어진 것을 시초로, 어느 순간부터 패션과 유흥의 거리를 일컫는 말로 다른 지역으로 이 단어가 퍼지기 시작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압구정동이 아닌 신사동에 위치해 있다. 길 하나만 건너면 압구정동이지만 지번주소에서는 신사동으로 분류.

역 내 LED 행선판에선 축약하여 '로데오'라고 표기한다.

3.1 역명 논란

공사 중 임시로 붙인 가칭은 청담역이었다. 7호선의 역인 청담역과 겹치기 때문에, 공사 중에는 신청담역으로 불렸다. 분당선의 개통일이 다가오면서 정식으로 쓸 역명을 정해야 했다.

강남구청에서는 '청수나루역'과 '압구정로데오역'이라는 두 가지 역명을 제출했고, 이 중 코레일에서는 2012년 8월 청수나루역을 역명으로 선정했다. 그런데 주민들은 역명이 촌스럽다면서 압구정로데오역이라는 역명을 선정해줄 것을 요구했다.[2] 이것은 단순히 역명이 촌스럽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가로수길 상권에 밀려서 침체된 로데오 상권을 살려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 청수나루역
청수나루라는 이름은 압구정동이 아직 농촌이었던 시절 이 지역을 구성했던 자연부락 중 압구정로데오 지역에 해당하는 청수골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거기에 한강에 가까이 자리잡았다는 점을 살려 '나루'를 붙인 것. 청수골은 압구정동과 청담동에 걸친 자연 부락이었다. 압구정동에 있던 다른 자연부락으로는 뒤주니, 먼오금, 옥골, 장자말 등이 있다.
이 안의 장점으로는 옛 지명을 살렸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었다.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서울이 과거 '경성'으로 불렸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없듯이, 압구정로데오역을 이용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멀쩡히 쓰던 '압구정 로데오거리'라는 지명을 제치고 굳이 청수라는 생소한 지명을 새로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청수'라는 지명이 너무나 오랫동안 안 쓰였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대해서 잘 드러내지 못한다는 점. 물론 '청수나루역'이라는 역명이 정착되었다면 이 지역이 다시금 '청수'로 불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정착되려면 못해도 15~20년은 걸린다는 것. 실제 뱃터로 쓰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루'를 붙였다는 점 등이 있다.
  • 압구정로데오역
압구정로데오는 인근 상가 거리의 이름이다. 십여 년 넘게 압구정로데오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만큼 지명도는 청수나루에 비해 높지만, 특정 상권을 홍보한다는 문제점, 그리고 압구정역과 혼동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 신청담역
공사 중에 언론 등에서 임시로 부르던 가칭이지만, 이 역명을 진짜로 쓰자는 의견도 없지는 않았다. 특히 청담동 주민들은 '왜 청담동에 있는 역이 압구정로데오역이냐'면서 신청담역으로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실제로 행동에 나서서 압구정로데오 상인들과 청담동 주민들 사이에 대결 구도가 벌어지기도 했다.[3] 철도 동호인 중 일부도 이 안을 지지했는데, 청수나루와 압구정로데오 모두 문제점이 있는 안이기 때문에 신청담으로 타협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었다.

결국 최종적으로 주변 상인 및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으로 '청수나루'라는 안을 빼고 '압구정로데오'라는 이름을 선택하였으며, 최종적으로는 압구정로데오역이라는 역이 확정되었다. '로데오'라는 이름이 역명으로써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사실상 이 전철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생소한 청수나루보다는 그나마 나은 차선책인 셈.

사족으로, 역명을 둘러싼 병림픽은 같은 노선의 매탄권선역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바람에 여기는 아예 두 지명을 병기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압구정로데오 시즌 2? 항목 참고. 사실 서울 지하철 9호선언주역도 차병원 때문에 병림픽을 개최한 적이 있다.

일각에서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동원역, 수정역처럼 옛날 지명을 살리려는 시도를 할 수 있었는데도 굳이 로데오역으로 정한 것을 비판하였다. 하지만 동원역이나 수정역은 별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옛날 지명을 쓴 것이고, 압구정로데오역의 경우는 '압구정로데오'가 이미 시민들에게 지명으로서 널리 쓰이기 때문에 역명으로 쓰는데 무리가 없다는 반론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4 역 주변 정보

압구정 한양아파트 및 청담 초/중/고등학교, 압구정로데오거리 등이 위치해 있다.

4.1 인근 상권의 흥망

앞서 서술했듯이 압구정로데오 상권은 분당선 개통 이전까지 압구정역과 상당히 거리가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이 쉽지 않았고, 그로 인해 새롭게 각광받던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에 점차 주도권을 빼앗기고 상권이 죽어갔다. 이런 모습을 본 압구정로데오 상인들은 압구정로데오역 개통으로 상권이 살아나기를 기대하였다.

그러나 의류업 위주의 상권에 부지매매 가격이 비싼 것, 그리고 상권 자체가 노후화되었다는 점 때문에 역 개통 이후에도 매출의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4] 상권이 다시 부흥하기에는 역 개통이 너무 늦었다는 평. 지하철 개통으로 주변 수요가 늘고, 리복, LG패션 등이 점포를 내기 시작하면서 로데오 상권이 점점 부활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인근 가로수길이 점차 획일화되고 임대료가 올라서 임대료가 싼 로데오역 주변 상권이 다시 각광받는다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지만,[5] 이 기사는 경제신문 기사 답게 특정 이익집단을 위한 홍보성 기사라는 인상이 강하고, 댓글로도 비판 의견이 많다.

압구정로데오 건물주들이 이 때를 노리고 임대료를 올려 강남역보다도 비싼 임대료 부담으로 문 닫는 가게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고 방문하는 사람들조차 없어 역 인근은 여전히 한산한 실정이라고 한다.[6]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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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압구정로데오 거리.

압구정로데오의 상권은 특색이 전혀 없으며 여느 상권에 가나 볼 수 있는 대기업 매장으로 이루어져 소비자들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인근에 상주하는 오피스 인구가 전혀 없고, 한양아파트 주민들의 배후 수요와도 동떨어진 상권으로 인해 상주 인구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분당선이 개통되면서 분당선을 이용해 인근 상권으로 빠져나가는 수요가 많아졌다는 분석도 있다.[7]

5 기타

만약에 위례신사선의 학동사거리역(가칭)과 환승이 된다면 청담역과 함께 엄청난 막장환승을 자랑할지도 모른다. 압구정로데오역과 학동사거리역간의 거리는 직선거리만 해도 400m 이상이며, 위례신사선은 11개역 중 7개역이 환승역이지만 분당선과의 환승역은 없다. 청담역은 환승역 확정인데 거긴 무려 600m다

5.1 일평균 승차량

  • 하차량은 포함하지 않는다.
수도권 전철 분당선
2012년2013년2014년2015년
8,640명12,042명13,630명13,964명
  1. 외국어 중 영어가 최초로 사용된 역명은 고속터미널역이고, 그 후 영어가 부분적으로 포함된 많은 역명과 순수 영어로만 구성된 센텀시티역, 테크노파크역, 캠퍼스타운역, 센트럴파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등장했고, 이 역보다 1년 먼저 프랑스어가 최초로 괘법르네시떼역에 사용되었다.
  2. "청수골 촌스러워!"…지하철역 이름도 '강남스타일'로? (2012-08-10, JTBC)
  3. 관련 게시물 (디시인사이드 철도 갤러리)
  4. [르포지하철 개통됐지만.. 압구정 상권은 '울상'] (2013-05-14, 아시아경제)
  5. 압구정 로데오 패션거리의 부활 (2013-10-03, 한국경제)
  6. 임대료 폭탄에 상인 떠난다..압구정 로데오 '엑소더스' (2015-11-04, 조선비즈)
  7. 세가지 없는 압구정로데오 '아, 옛날이여' (2016-06-10, 머니위크)